다동커피. 모 커피 관련 서적에서 발견하고 가봐야지 하던 곳인데 2016년 여름에 다녀올수 있었다. 한국 커피 업계에서 1세대 축에 꼽히는 곳이라고 한다. 을지로입구역 윗쪽 블록 골목길 속에 부근을 빙빙 돌아도 보이지 않아 찾느라 좀 고생했다. 중국집 초류향 부근에 있다. 오래된 가게라 그런가 옛날 분위기가 물씬. 다른 젊은 가게들이 의도적인 빈티지라면 여긴 그냥 시간의 흐름이 담겨있다. 핸드드립커피가 유명하다 하여 예가체프 손흘림커피와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중배전 중심의 커피 본연의 맛을 추구한다고... 어... 그런데... 좀 많이 연한듯? 실제 맛도 평소 진하게 먹는 나나 라떼양 기준으로는 물맛만 난다고 평할만큼 너무 연했다. 약배전이냐 중배전이냐 강배전이냐를 떠나서 너무 연하게 물맛나게 내려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