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카페여행지름신

아직 다른 원두가 좀 남았지만 (사실 많이...) 새로 사온 녀석 묵히지 말고 얼른 맛보아야지. 원두가 꼬독꼬독 토실토실하게 생겼네. 코를 박고 흐으으으으으음 해봤는데 향이 강렬하진 않다. 원두에 오일이 적어보이는 애들은 그런 편이더라. 첫 잔이니만큼 평소보다 원두를 더 넣고 진하게 내려보았다. 30g 쯤으로 330ml 정도. 소개에는 중강배전이라 고소함 만땅을 기대했는데 산미가 좀 있는 편이다. 리브레에서는 라엑셀렌시아 원두를 건살구 멜론 꿀 다크초콜릿 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미묘하게 갸들이 다 있기는 하다. 그래도 다음 번에는 건살구 맛 적혀있는건 안사야지. 산미 안좋아함 ㅋㅋㅋㅋ 그래도 깔끔하고 다채로운 맛이다. 진하게 후딱후딱 먹기 좋아 보인다. 커피리브레 싱글오리진 라 엑셀렌시아 200g 140..

이번에 산 스벅 원두는 봄 시즌용으로 나온 한정판 [ 스프링 시즌 블렌드 2018 ] 요녀석이다. 스벅 공홈에서는 풍부한 다크체리, 스파이시, 풀바디 라고 소개하고 있다. 봄시즌 원두로 스프링시즌블렌드랑 파루아뉴기니하일랜즈 두 가지를 판매하고 있던데 그래도 봄이니까 핑크핑크한 녀석으로. 집에와서 원두를 개봉하는데 원두에 기름이 반질반질한게 진짜 맛있어보인다. 핸드드립으로 내려봤다. 다크체리라길래 난 산미가 좀 있을거라 연상했는데 그냥 진하고 정직한 고소한 맛이다. 딱 좋음. 하긴 다크로스팅이니 산미보다는 고소함 쪽이지. 곰곰히 생각해보면 체리는 단맛이지 신맛이 아니다. 한모금 머금으면 고소함이 입안 가득히 몰려온다. 근데 왜 이게 봄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스타벅스 스프링 시즌 블렌드 2018 (한정)..

제주 놀러갔을 때 시간 보낼 겸 스타벅스 놀러가서 사진 찰칵찰칵. 올해가 개 띠라고 개 디자인의 기프트카드가 나왔던데 미묘하게 안땡겨서 패스하고 스타벅스 시티컵도 제주 자주 내려가다보니까 딱히 특별한 느낌이 없으니까 또 패스 ㅋㅋㅋㅋ 그냥 커피나 마시고 왔다. 개 디자인의 시즌 머그컵은 꽤 잘 나온듯 하다. 요즘 댕댕이 좋아하는 사람들 많으니까 잘팔릴듯.

영하15도에 머리도 좀 다듬고 시내 구경을 하러 길을 나섰다가 5분만에 마음 깊숙히 반성하고 스타벅스로 향했다. 이번 초이스는 싱글오리진 과테말라 까시씨엘로 한정판. 스타벅스 리미티드 에디션의 특징인지 그간 먹어본 한정판 원두 들은 죠리퐁 으스러지듯 잘 부서지더니 얘도 그런다. 첫 잔이니 핸드밀에 듬뿍 갈아 드립으로 내려서 한모금. 찐~한 고소함과 레.....레몬향은 모르겠다. 고소하긴 고소함. 레몬이래서 산미가 강할까 걱정했는데 걱정 ㄴㄴ 입안 가득 채우는 고소함이 입맛에 딱 좋다. 스타벅스 원두 과테말라 까시 씨엘로 250g 18000원 (시즌한정) 풍부하면서도 우아한 풍미, 레몬과 같은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커피 (라고 스벅에서 소개) 과테말라 까시 씨엘로는 과테말라의 안티구아 계곡에 위치한 네 ..

이케아 지난번에 갔을때는 홀빈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포장은 같은데 갈아둔게 아니라 홀빈이네!? 250g에 6900원 짱 싸다. 살짝 속는 느낌으로 일단 사와봤다. 유기농 원두라는데 뭐 그건 딱히 신경 안쓰고 (근데 옆에 다른 분은 유기농이라며 사가더라는...) 초콜릿 맛이라고 설명되었던거 같은데 그 정도는 아니고. 맛은 아주 나쁘진 않은데 흠... 원두는 때깔은 이쁘고 스벅 원두 정도 생각하면 된다랄까. 드립 내려 마셔봤는데 가격 생각하면 착한 맛이다. 그리고 저 스웨덴 마켓을 둘러보다 스웨덴식 청량음료라는 걸 사봤는데. 성분이 딱 콜라삘이었는데. 집에와서 마셔보니 콜라는 아니고. 박카스 희석해서 먹는맛이다. 우윀ㅋㅋㅋㅋ 그냥 신선한 경험한걸로..;;

이번 크리스마스 원두는 안살듯. 리브레 가서 사오는게 더 싸고 맛나더라. 가격을 자꾸 올려서 좀 그래. 크리스마스 블렌드 에스프레소 로스트도 한정으로 나왔는데 이건 머신용으로 적합하다는 뜻일까? 요즘 스타벅스는 커피의 제한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 차 판매에 열심이다. 중국 시장을 바라보는 그림. 머그컵도 예쁘게 나오긴 했는데 실용적이지는 않다. 이건 뭐에 써야할까. 예쁘긴 한데... 정작 크리스마스용 디자인된 종이컵이 제일 이쁘네 ㅋㅋㅋㅋ 음료는 토피넛 크런치 라떼 인데... 맛은... 그닥;; 너무 달아 너무 달아.

가을 상품 나오면서 새로 판매 중인 원두가 애니버서리 블렌드, 오텀 블렌드, 동티모르 따따마일라우 세 종류인데, 애니버서리는 매년 가을이면 나오는거길래 어텀블렌드로 선택했다. 동티모르는 가을 느낌은 아니기도 해서. 원두를 개봉하고 봉투 안에 코를 가까이해서 깊게 한숨 들이쉬고 원두를 살펴봤다. 아... 향 좋다아아아아앙. 원두 때깔이 부들부들하겠는데 싶더니만 진짜 핸드밀 힘 거의 안들어가고 막 저절로 곱게 갈린다. 지난번 *** 도 그렇더만 한정상품은 원두 상태를 부드럽게 하는게 컨셉인건가? 스타벅스에서 설명하는 오텀 블렌드는 부드러운 허브, 달콤 쌉싸름한 코코아, 은은한 레몬의 풍미에 우아하고 부드러운 스파이스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데 레몬은 모르겠고 부드럽고 쌉싸름한건 알겠다. 음 좋아좋아 가을의 맛..

원두사러 시내 나가기 귀찮아서 고민하다 집 근처 스타벅스 여름 이벤트 별 몇 개 더 준다는 것에 혹하며 아마도 여름 한정 원두 인듯한 아프리카 기타무 AFRICA KITAMU (250g 16000원) 녀석을 데려왔다. 직전에 브렉퍼스트 블렌드 먹어봤었는데 그건 그냥 딱 예상할만한 프랜차이즈 원두 맛?? (그래도 탐스보단 낫다. 마실만했음.) 브렉퍼스트 블렌드도 미디엄 로스팅이고 키타무도 미디엄인데 원두 상태는 아프리카 키타무가 좀 더 기름지고 핸드밀로 슥삭할 때 부드럽게 갈린다. (브렉퍼스트 블렌드는 바싹 말린건지 꽤 뻑뻑하게 갈렸었음) 스벅 공식 설명을 보니 동아프리카산 원두에 향을 가미한듯? 하다. 차에 가향하는건 봤는데 커피에도 그렇게해서 작업을 하나보네. 향도 괜찮고 드립할 때 느낌도 브렉퍼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