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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15도에 머리도 좀 다듬고 시내 구경을 하러 길을 나섰다가 5분만에 마음 깊숙히 반성하고 스타벅스로 향했다. 이번 초이스는 싱글오리진 과테말라 까시씨엘로 한정판. 스타벅스 리미티드 에디션의 특징인지 그간 먹어본 한정판 원두 들은 죠리퐁 으스러지듯 잘 부서지더니 얘도 그런다.
첫 잔이니 핸드밀에 듬뿍 갈아 드립으로 내려서 한모금. 찐~한 고소함과 레.....레몬향은 모르겠다. 고소하긴 고소함. 레몬이래서 산미가 강할까 걱정했는데 걱정 ㄴㄴ 입안 가득 채우는 고소함이 입맛에 딱 좋다.
스타벅스 원두 과테말라 까시 씨엘로 250g 18000원 (시즌한정)
풍부하면서도 우아한 풍미, 레몬과 같은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커피 (라고 스벅에서 소개)
과테말라 까시 씨엘로는 과테말라의 안티구아 계곡에 위치한 네 개의 농장에서 생산되는 커피들의 혼합 커피입니다. 높은 고도에서 생산되는 커피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이 커피는 우아하면서 복잡한 풍미(flavor)와 함께 독특한 꽃 향기(floral aroma)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입안에 감도는 레몬 맛의 청량감(lemony acidity)이 깊은 코코아 맛(dark cocoa)과 어우러져 깔끔하게 맛을 마무리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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