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월~5월초까지는 제주 고사리 꺾으러 온갖 오름을 돌아다니고, 동네 뒷산 돌아다니고 하게 된다. 물론 안하는 사람이 더 많겠지만 우리 멤버들이 다들 틈틈히 저러고 다님. ㅋㅋㅋㅋ 요렇게 완전히 피어버린 고사리는 못 쓰고, 싹이 올라온지 얼마 안된 고사리를 꺾어서 잘 모아서 씻어서 삶아서 냉동실에 얼려두고 두고두고 먹음. 이름 모를 신기한 식물들도 많이 구경하게 되는 시즌이다. 고사리 닮은 애인데, 좀 위험하게 생겼다. 무사히(!) 꺾어온 제주 고사리 살짝 널어놓고 벌레나 먼지를 좀 날려버리고, 씻고 삶고 했음. 땡볕이지만 마당 한켠에 테이블 세팅. 댕댕이가 먼저 자리잡고 앉았다. 이번에 꺾은 고사리는 24시간~48시간 정도 물에 담궈두고 독기를 빼야해서 미리 손질해서 먹기 좋게 냉장고에 보관하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