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이야기

제주 고사리 지옥 끝에 찾아오는 흑돼지 고사리 구이 천국

카노라떼 2022. 4. 2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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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월~5월초까지는 제주 고사리 꺾으러 온갖 오름을 돌아다니고, 동네 뒷산 돌아다니고 하게 된다. 물론 안하는 사람이 더 많겠지만 우리 멤버들이 다들 틈틈히 저러고 다님. ㅋㅋㅋㅋ

 

 

 

 

요렇게 완전히 피어버린 고사리는 못 쓰고, 싹이 올라온지 얼마 안된 고사리를 꺾어서 잘 모아서 씻어서 삶아서 냉동실에 얼려두고 두고두고 먹음.

 

 

 

 

이름 모를 신기한 식물들도 많이 구경하게 되는 시즌이다.

 

 

 

 

고사리 닮은 애인데, 좀 위험하게 생겼다.

 

 

 

 

무사히(!) 꺾어온 제주 고사리 살짝 널어놓고 벌레나 먼지를 좀 날려버리고, 씻고 삶고 했음.

 

 

 

 

땡볕이지만 마당 한켠에 테이블 세팅.

댕댕이가 먼저 자리잡고 앉았다.

 

 

 

 

이번에 꺾은 고사리는 24시간~48시간 정도 물에 담궈두고 독기를 빼야해서 미리 손질해서 먹기 좋게 냉장고에 보관하던 고사리를 가져왔다. 흑돼지 목살이랑 앞다릿살도 사옴. 흑돼지 삼겹살이 인기지만 너무 기름져서 별로다.

 

 

 

 

마당에서 로즈마리도 따와서 같이 구워서 향을 좀 내주면 좋음.

 

 

 

 

눈치 빠른 녀석은 고기 불판 아래에 자리잡고 앉음. ㅋㅋㅋㅋ

 

 

 

 

주인~ 난 안주냐?

 

 

 

 

소금 팍팍 뿌린 고기는 인간들끼리 맛있게 먹고,

마지막에 양념 안들어간 고기로 구워서

댕댕이도 적당히 나눠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고사리 말고 달래도 뜯어오고,

두릅도 보이길래 뜯어옴.

 

달래는 된장찌개하고,

두릅은 살짝 데쳐서 먹어야지.

 

 

#제주살이

#제주브이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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