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 세나도 광장 북쪽으로 구경을 나서자.
윙치케이에서 배도 든든히 채웠으니 더 해가 지기 전에 어서 관광을 해봅세.
광장 바로 부근에서 성 도미니크 성당 Saint Dominic's Church 玫瑰聖母堂 Igreja de São Domingos 을 만날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른 마카오 건물들이랑 큰 차이는 못느꼈는데 안은 역시 오래된 성당이라 성스러움이 느껴진다랄까...
밖은 관광지라 시끄러웠지만 안에는 조용히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제 방향을 성 바울 성당 유적지 Ruins of St. Paul's 로 잡았는데
가는 길은 온통 기념품 파는 가게들로 난장판;;
뚫고 뚫어 저 멀리 유적지가 보인다.
근데 여기도 인증샷 찍는 단체 관광객들로 난장판이다. 요 코스가 딱 단체 관광객 루트인 모양이다. 다들 오후에 관광하고 심야 비행기 타나봄. 노랑 풍선도 많이 보이고 ㅋㅋㅋㅋ
유적지 옆으로는 몬테 요새 Monte Fort 로 길이 이어진다.
성 바울 성당 유적 지하에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고요... 하니 묘한 기분이 든다.
어둑어둑 해가 지기 시작해서 마카오 왔는데 마카오 맛집 카페를 가봐야한다는 (나만의) 일념하에 카페를 찾아 나섰다. 트라이앵글 커피 로스터스 Triangle Coffee Roaster 를 찾아갔는데 쉬는 날인지 문이 닫혀 있었다. 이 쪽은 완전 마카오 로컬 지역. 관광객도 거의 없다.
리스트업해둔 카페 중에 부근에 있는 카페 필로 cafe philo 로 갔다. 고양이가 있는 작고 편안한 카페다.
옛날 문짝을 떼서 테이블로 만든 모양이다.
롱블랙 아이스 (40) 와 에스프레소 (25) 를 마셨는데, 롱블랙 아이스는 신맛과 쓴맛이 풍부한 맛이었고, 에스프레소도 역시 엄청 산미가 높았다. 좋은 커피다라는 느낌인데 산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있겠지?
고양이가 조용조용 도도하게 돌아다니는데 라떼양은 열심히 녀석을 조련하며 놀았다.
(영상 : 카페 필로의 도도한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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