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태국 '17

[빠이] PLAN B에서의잉글리시 브랙퍼스트 / 강 건너 아침 산책 / 빠이 맛집 Charlie And Lek's / 빠이 카페 Espresso Bar by Prathom 1 / 코끼리 인형 / 빠이 스티커 20170420 - 90일간의 동남아여행

카노라떼 2017. 5. 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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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B Bar/Restaraunt


오늘 아침 식사는 숙소 부근에 있는 플랜 비 plan b 레스토랑에 갔다. 가게 인테리어부터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시는지 멋지네. 저 초상화는 밥말리인듯하다. 근데 음식보다는 술집인듯. 가깝고 평점 높아 와봤는데 분위기 좋은거 말고 맛은 평범. 가격대는 높음. 사장님이 영국남자! 인지 영국식 말투다. 잉글리시 브랙퍼스트랑 샌드위치 커피 먹고  300밧 가까이 나오는데 이러면 한국 물가가 되어버리는구나. 단일메뉴 60-70이하인 곳을 찾아다녀야할듯하다. 이 집 낮에 손님 적은건 이유가 있었...


#강 건너 동네 산책


아침 먹고 대로를 따라 쭉 걸어서 다리 건너편을 산책해봤다. 별거없고 남의 리조트 앞 시골길(?) 구경 하게 되는 코스다. 돌아올 땐 빠이 중심가 윗쪽으로 연결되는 대나무다리 건너서 넘어왔다. 오전부터 30도가 훌쩍 넘는데 햇볕 아래 서 있으면 머리 속이 타버릴거 같다. 


#로컬 카페에서 달달한 딸기주스, 사람 구경


덥고 갈증에 어질어질하여 산책을 마치고 아야서비스 부근의 로컬카페에 들렀다. 부근에서 과일쉐이크는 여기가 제일 싸 보인다. 딸기 쉐이크 양 많이 주는데 30이다. 아주 달진 않아도 새콤달콤시원하니 좋다. 가게 모퉁이에 시원하게 앉아서 (처마끝에서 물을 뿌려줘서 시원함) 지나다니는 사람 구경. 체크아웃 시간이라 그런가 어마무시한 배낭 메고 돌아다니는 여행자들이 많다. 좀 있으니 아야서비스에서 단체로들 내렸는지 캐리어 끌고다니는 아시아 사람들도 다니고... (아시아 애들이 배낭 매는거 별로 못봄) 길건너 카페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닮은 서양 형이랑 서인영 닮은 서양 누나가 앉아 있다. 



음료는 다 먹었고 아직 땡볕이라 숙소 로비에 그늘에 앉아서 인터넷 하며 띵까띵까 (방 청소가 아직 안됨) 여기서 4킬로 정도 올라가서 튜브타고 내려오는 튜빙이 250이라고 한다. 오늘은 모르겠고 머무는 기간에 한 번 정도 해볼지도. 근디 강에 물이 너무 적다. 이 지역은 건기인지 녹조현상이 심각함. 라떼는 배고프다고 혼자 길건너 식당에서 완탕(중국식 만둣국) 먹고 왔다. 결국 방 청소는 세시 넘어서야 처리되었다. 타올이랑 물 교체해주고 가볍게 정돈한 정도.


#늦은 점심 식사. Charlie And Lek's


우리 숙소에서 완전 가까운 곳에 위치한 타이 음식집이다. 양 좋고 맛 좋고 가격 적당. 생과일쉐이크 싸다. 추천추천. 스윗바질 오믈렛이 65라 좀 비싼듯한데 바질 향이 엄청나다. 넓은면볶음은 팟타이는 아니고 이름이 길던데 암튼 팟타이  비슷한데 넓은 면으로 나온다고 보면된다. 바닥에 양상추를 대량으로 깔아서 양이 많아 보이는게 인상적인데 특별히 양이 부족할 정도는 아니다. 너무 짜거나 하지 않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베지터블 볶음밥에 함께 들어간 동남아콩? 같은 녀석이 달달하고 밥은 흑미랑 백미를 반반 섞어서 꼬슬하고 담백하니 맛났다. 



나이트마켓을 준비하는 거리를 구경하면서 초콜릿 바나나 로띠 가볍게 하나 해주고(동남아는 역시 1일1로띠), 쉴곳을 찾아다녔다.


#Espresso Bar by Prathom 1


빠이 나이트마켓 거리에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 앉아서 지나다니는 사람들 구경하기 좋다. 타이식 연유커피를 주문했는데 묘하게 우유맛이 많이 나서 라떼양의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스왑했다. 커피맛도 괜찮음. 가격도 55-60정도로 좋음


#코끼리 인형 다섯개 백바트

카페 옆에 코끼리 인형 파는 노점이 열렸는데 지나가는 꼬마들마다 발길을 멈추다 가곤했다. 결국 라떼도 조카들 주겠다고 5마리 구매. 파는 아가씨가 직접 만든거라고 한다. ㅋㅋㅋㅋ 근데 코끼리 인형은 상점들마다 다 팔고 있었고 어떤 곳은 다섯마리사면 한마리 무료로 주기도 했다. 그래도 뭐 좀 더 크고 이뻐보이니까 괜찮다. 그리고 코끼리 사고 기념셀카 찍는데 그 아가씨가 잽싸게 우리 셀카 화면에 v 브이하며 끼어들었다. 집에와서 사진 체크해보다 알게되서 빵터졌네. 재밌는 에피소드도 생기고 즐거운 하루였다. 


#빠이 스티커 개당 십바트


야시장에서 빠이 스티커 딴집에서는 20바트에 파는거 10바트에 파는 노점 아저씨한테 두 장 샀다. 가격이 싼 대신 다양하게 있지는 않은듯하다. 그래도 여행하며 스티커 파는 동네는 첨이라 대 만족!


오늘은 별로 한것도 없는데 시간이 훌쩍 갔다. 아직까지는 지루함없이 흘러간다. 내일이 벌써 3일차이니 시간이 빨리 간다는 느낌. 동남아 여행 후반부라 하루하루가 더 그런 것 같다. 조기대선이 이틀 정도만 뒤에 했어도 귀국 후 선거라서 좋았을텐데 국외자선거하느라 일자 맞춰서 방콕으로 가야한다. 그래도 할건 해야지. 오늘도 수고. 잘자요.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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