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태국 '17

[꼬끄라단] 물 반 고기 반, 다른 섬에서도 호핑투어오는 바로 그 곳! 20170402 - 90일간의 동남아여행

카노라떼 2017. 4. 17. 02:57
반응형

#눈뜨고 숙소 밖으로 나오면 바로 해변이라니!



꼬 끄라단 ko kradan 에서 우리 Reef Kradan Resort 가 있는 해변이 동쪽을 바라보는 나름 선라이즈 비치라서 새벽 6시에 일어나 해변으로 나갔다. 구름이 좀 있지만 어스름을 뚫고 해가 올라오는게 느껴진다. 파도 잔잔하고 날씨도 좋고 오늘 하루는 즐겁게 놀겠구나.


#꼬 끄라단 리프리조트 조식


다시 들어와서 좀 자다가 830에 조식 먹으러 나갔다. 8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는데 사람들이 일찌감치 다 먹었는지 벌써 파장 분위기다. 음식도 비었는데 새로 안챙 고... 가격에 비해 조식은 별루다. 안그래도 저녁을 리조트서 사먹어야서 실제 투숙비용이 2-3만원은 올라가는데 조식은 많이 아쉽네. 


#태국의 몰디브라는 꼬 리뻬보다 더 아름다운 꼬 끄라단 바다










라떼가 깊은 산호 지역에서 찍은 영상


카노가 얕은 산호 지역에서 찍은 영상


바다는 언제 바뀔지 모르니 잔잔할 때 즐겨야한다. 새벽에는 물이 엄청 빠져있더니 아침 먹고 나니까 살짝 들어오기 시작하길래 더 깊어지기 전에 150미터 정도 밖에 있는 산호지대로 나갔다. 중간 쯤부터는 키를 넘어서 헤엄쳐서 가야함. 해변 부근 바다는 물이 완전히 빠졌다가 들어와서 그런가 성게가 없는데 좀 들어가다보면 산호가 많아지면서 꼬리뻬보다 튼실한 성게들이 그득하다. 물고기도 보홀 발라카삭 호핑 때처럼 물반 고기반 장소가 나타난다. 



우리만 여기서 노는게 아니라 다른 섬에서인지 육지에서인지 이층 대형 배들이 우리가 보았던 물반 고기반에서 호핑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 진짜 스팟인듯. 이걸 그냥 따로 투어 안나가고 숙소에서 터벅터벅 걸어가서 헤엄 좀 치고 나가면 만난다. very very very very good place. 아싸 조쿠나~


# 카약 투어


200여미터를 나가 헤엄치며 호핑투어 하려니 점점 지쳐와서 방으로 철수해서 쉬다가 밀물 빠지기 전에 카약 타보자고 하여 (숙소에서 카약, 호핑장비, 구명조끼 무료로 빌려준다) 생애 첫 카약 투어를 나섰다. 엄청 안뒤집히는 구조로 설계되었지만 처음이라 깊은 물 들어서자마자 긴장 빡! 노를 저어 멀리 북쪽 걸어서는 길이 없는 해변까지 다녀왔다. 관리가 안되는 장소라 그런지 쓰레기들이 떠내려와서 정작 멋지지는 않고 그냥 기분이 뿌듯한 정도. 다시 노를 저어 레밍즈처럼 구명조끼입고 호핑투어하는 사람들 사이에 카약 정지해두고 구경하다 귀가. 땡볕(12시) 에 노젓고 돌아다녔더니 노출된 어깨랑 팔이 불타는 느낌이다. 샤워하고 점심도 거르며 에어콘에 불타버린 등짝을 식히고 잠들었는데 빗소리에 깨버렸다. 



아... 오늘도 오후 세시가 되니까 비가 온다. 오늘은 게다가 폭우네. 인터넷도 먹통인데 매니저에게 물어보니까 비가 오면 인터넷이 불안정하다한다. 


오늘 인터넷으로 숙소 연장할 가격도 체크해서 매니저랑 가격 협상도 하고 이틀 뒤에 란타까지 나갈 페리티켓도 찾아봐야는데 머리 아프네. 일단 매니저에게 1박 연장 현금가 얼마냐고하니까 사장이랑 통화하더니 3500 이란다. 응? 아고다에서 2800 정도인데 3500이라고?? (3500은 이 숙소 공식홈피에 나오는 정가다.) 아무래도 깍아주기 싫은지 아고다가 왜 이리 싸게 가격책정했는지 자기들도 모르겠다. 더 깍아줄수는 없으니 아고다서 해라 하길래 일단 알았다하고 미니마트 다녀왔다. 와서 비맞으며 수영 좀 하다 비 살짝 그치길래 인터넷 연걸 해보니까 불통 > 쾌통! 잽싸게 아고다가서 결제(9.2만원/2800바트)하고 매니저에게 말해줬다. 우리 방이 아무래도 씨뷰(비싼방)를 줘버린 모양인데 방 교체없이 그대로 쓰기로 했다. 그나저나 방청소하면서 수건을 교체안해주고 갔길래 저녁먹으러 나가면서 교체해달랬는데 결국 교체 못받았네. 저녁 내내 비오고 있어서 낼 아침에 달라야겠다. 


비가 계속 와서 옷들이 꿉꿉하고 계속 젖은 옷들 늘어나고 있다. 아직 본격 우기는 아닌데 이후 3일간은 비 예보라고. 옆 집 식당 KALUME에서 밥먹고 돌아왔는데 몸이 후끈후끈 에 천근만근 이다. 수고 진짜 많았네. 잘자요.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아래를 꾹 눌러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