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태국 '17

[꼬리뻬] 태국의 몰디브 맞네, 선라이즈비치 비밀해변 발견! 20170331 - 90일간의 동남아여행

카노라떼 2017. 4. 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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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시 일어났을때 비 그치고 눈부시게 별들이 보이더니 아침에 쨍하다. 사장님이 오전에는 대체로 비안온다고 어제 폭우도 이 시즌에는 드믄 일이라고. 격려해주셨다. 아줌마 방값 깍아달라고 할 때 말고는 완전 친절해 ㅋㅋㅋㅋ



아침 먹으면서 태국판 막장드라마를 다같이 시청했다. 주인아줌마+일하는 아줌마 둘+우리 둘. 체크인 때 빼고는 물을 따로 안주는 곳이라 밖에서 사오다가 귀찮아서 사장님한테 그냥 샀다. 냉장고에 물이랑 맥주 잔득 있어서 얼마일까 궁금하긴 했는데 큰거 30 파시네. 슈퍼가 25 쯤 하니까 걍 사먹었으면 되는 가격인듯.  4일이나 묵는데 공짜로는 안주네. ㅋㅋㅋㅋ 청소는 따로 안해주고 수건은 말하면 교환해준다. 개미들이 있으니까 방 안에서는 먹을거 안먹는게 좋음.







식사하고 파타야비치 나갈까 하다가 선라이즈 비치 젤아래에 있는 텐문스 리조트 Ten Moons Lipe Resort 로 갔다. 세븐일레븐 사거리 지나서 쭉쭉 계속 가다보면 나오는데 이 길이 맞나 의구심이 들 정도로 한참 간다. 여기 묵는 사람들은 택시타고 와야지 걸어서는 짐가지고 못 올듯. 와서 보니까 해변까지 보트택시로 이동하는 것 같다. 


#여기가 진짜 천국이네!







텐문스 리조트 진입해서 해변 도착! 작은 모래사장인데 물 완전 맑고 사람도 적다. 근데 날씨가 이리 좋은데도 여기는 파도가 좀 심해서 호핑 얼마 못하고 지쳐버렸다. 사람이 적어서인가 산호들이 멀쩡해서 물고기들은 꽤 있음. 지쳐서 해변에 있는  텐문스 레스토랑에서 쉬는데 경치가 완전 좋다. 태국의 몰디브 라고 불린다더니 여길 말하나보다. 솔직히 파타야 해변은 사람이랑 보트가 많아서 완전 감동할 정도는 아니다. 



레스토랑 앞 쪽으로도 사람들이 호핑 많이하길래 들어가봤는데. 헐 대박. 큰 바위들만 있고 산호는 없어서 큰 기대 안하고 들어갔는데 큰바위들 사이로 손바닥보다 큰 애들이 마구 돌아다닌다. 파타야비치보다 여기가 더 좋은 호핑포인트였네. 카약 있는 사람들은 아예 백미터 정도 앞에 있는 섬에 보트 정박하고 그 앞에서 호핑하고 있다. 라떼는 그 사람들 부러워하지만 그냥 레스트랑서 걸어들어가는 정도에서도 왕물고기들 많아서 좋다. 내일 오전도 이렇게 맑으면 참 좋겠다. 일단 타죽을거 같아서 숙소 귀가하고 에어콘에서 몸 좀 식혔다.


#우리의 애정하는 맛집 Coffee House




좀 살거 같아지니까 이제 배고파 죽겄다. 뭘 먹을까하다가 또다시 세븐일레븐 사거리에 있는 커피하우스 coffee house 로 결정. 이 집 단골이 되어버렸네. 3일동안 3번째 가는거다. 쉬림프 누들스프, 포크 팟타이, 쉬림프 레드커리? 덮밥, 쏨땀 주문했는데 쏨땀은 너무 시거나 하지 않고 달달 부드러운 소스맛이라 딱 좋았고 팟타이는 맛은 좋은데 오늘은 면이 살짝 불었고 첨 주문해본 레드 뭐시기 덮밥은 어마무시하게 매웠다. 먹고도 허기가 남아 플레인로띠 하나 더 먹고서야 기력이 회복되었다. 


내일 꼬 끄라단 koh kradan 넘어가면 물가가 너무 비싸다고해서 과자랑 라면이랑 물 좀 사고, 스피드보트 피어가는길을 확인하볼까 하다가 너무 더워서 일단 집으로 도망왔다. 또 에어콘으로 시뻘개진 몸을 식히다가 해지기 전에 다시 나와서 pier 가는 길을 체크. 어제 비와서 가는 길이 진흙탕이다. 워킹스트리트로 나가서 해변을 백미터 가량 이십키로 짐 들고 걸을지에 대해 논의하다 낼 상황보고 결정하기로... 비오면 어차피 택시불러가야한다. 


저녁먹으러 나오면서 내일 오전에 급 비오거나 스피드보트 안으로 파도가 넘쳐 가방이 젖을걸 대비해서 세븐일레븐에서 검정봉투 큰거 10매짜리를 샀다 (58바트) 실제로는 쓰레기 봉투로 사용되는 녀석인데 캐리어 안에 짐들을 검정 봉투로 한번 더 담아서 짐을 쌀 계획이다. 


#꼬리뻬의 마지막 밤





금요일이라그런가 꼬리뻬 온 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워킹스트리트를 돌아다니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온듯하고 서양사람들도 엄청 많고... 파타야비치가 저녁시간에 좀 한적했었는데 오늘은 사람이 많다. 날씨도 좋아서 일몰로 하늘이 붉게 물드는걸 잘 볼 수 있었다. 꼬리뻬 여행 마무리하기 좋은 밤이구나. 


#TRUEMOVE 포켓몬소셜유심


아까 점심 먹고 워킹스트리트 초입에 심가게에서 true move 포켓몬 소셜심으로 보이는 녀석이 60에 팔길래 물어보니까 직원이 그거 포켓몬심 아니란다. 그러면서 트래블러심 7일 299바트 짜리 사라고 자꾸 꼬시길래 인터넷 htt://thailive.net 에서 캡쳐한 truemove 충전상품 리스트 보여주며 "그럼 유심 사서 7일 49바트 2기가 짜리 상품 할 수 있느냐?" 물어보니 그건 옛날거라 안되고 트래블러심 상품 중에 선택해서 하거나 인터넷만 싸게 하려면 DTAC 통신사 유심 상품 사라고...(그것도 비싼 상품만 뽑아 출력한 리스트 보여준다.) 아... 이것이 관광지의 바가지로구나. 대놓고 거짓말인데 대화가 더이상 어렵지 싶어 일단 철수. 그러다가 저녁먹으러 다시 나오면서 그 포켓몬 소셜심으로 추정되는 60바트짜리 녀석만 걍 사기로 라떼랑 결정하고 다시 심가게로 ㄱㄱ. 그것만 사겠다고 하고 아저씨한테 장착해달라고 라떼 갤s4폰을 넘겼는데 트루무브 신호가 안잡힌다. 재부팅해도 안됨 -_- 아저씨 폰으로 끼워보니 바로 신호 잡힘. 헐. 일단 내 폰에 유심 끼워보니 되길래 60 바트 주고 나왔다. 


일단 밥먹고 하기로 하고 다시 엇그제 먹엇던 로컬아줌마 화덕피자집 가서 한조각씩 냠냠하고. 귀가. 폰으로 유심 체크해보니 프로모션으로 15바트 들어있다. 이거 포켓몬 소셜심 맞는거 같은디? 근데 그 심이 데이터 7일 1기가 주고 4g연결 인증하면 1기가 추가로 준다는데 1기가 지급 문자가 안온다. 무료 데이터 45메가랑 소셜 1기가랑 트루무브 유저간 2천바트 통화 무료 메세지만 왔다. 인터넷으로 포켓몬유심 설정 찾아보다 4g 인증하는것 해보려고 *440# 통화 하니까 sms로 링크 오길래 눌러서 페이지 접속. 그러니까 sms로 무료데이터 7일 2기가 메세지 날라옴. 우힛! 세팅 완료된듯하여 라떼폰으로 유심 옮겨 끼우는데 이번엔 통신사는 잡히는거 같은데 데이터가 안터진다. 하~. apn문제인듯하여 또 인터넷 뒤적여 apn 입력해보니까 lte마크 뜨면서 데이터 연결 완료! 구글플레이에서 truemove iservice 앱 설치해서 데이터 잔량 볼 수 있도록 해두고 작업 다 완료했다. 하아 힘드네. 그래도 직접 해보니 자신감 상승! 60바트(원래는 포켓몬소셜심 49바트지만 여긴 꼬리뻬라 바가지 요금 60)에 유심사서 7일 2기가 (전화 15바트)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숙소로 돌아오데 빗방울만 약간 떨어지고 왕창올 분위기는 아니다. 차라리 밤에 오고 아침에 맑아야 좋은디 쩝. 짐 좀 정리하고 얼른 자야겠다. 땡볕 호핑으로 온몸은 후끈후끈하고 피로도 장난 아니네. 꿀잠잘듯하다. 


#스노쿨링 꿀포인트!! 텐 문스 리페 리조트 Ten Moons Lipe Resort 레스토랑 & 바로 앞 해변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음료 마시며 쉬엄쉬엄 놀 수 있다. 가격 안비쌈. 경치 최강. 밀물일때 바로 앞 큰 바위들 사이에서 왕 큰 물고기들 노는거 볼 수 있음. 파타야비치를 능가하는 최고 포인트. 골목길로 리조트 가지말고 선라이즈비치 아래로 걸어서 Kathalee Beach Resort 통해서 가면 빠르다.


#선셋비치 마운틴 리조트 코 리페 Mountain Resort Koh Lipe

2010년에는 일박에 350바트였다고 한다. 지금은 3500바트. 깔깔. 꼬리뻬가 얼마나 관광화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 이 리조트 앞 쪽 해변이 사람들이 많이 모여 선셋 보는 포인트다.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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