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태국 '17

[꼬리뻬] 오아시스 리뻬 리조트 OASIS LIPE RESORT - 90일간의 동남아여행

카노라떼 2017. 4. 14. 12:57
반응형

꼬리뻬가 작은 섬이지만 관광지라 숙소는 참 많다. 대신 랑카위보다 물가 비싼 지역이라는 말은 사전에 하더 들어서 어떻게하면 싸게 오래 묵을까 탐색 또 탐색. 이 쪽은 eco friendly 를 외치며 모기 슝슝 개미 슝슝 들어오는 방갈로 숙소들이 참 많은데 작은 섬이라 습하고 모기나 개미가 몰려오기 시작하면 감당이 안되고 그런 방갈로 숙소 중에 우리 예산을 감안하면 에어콘 없는 곳에서 묵어야 한다. 이동도 적당히 고려하고(섬 전체를 걸어다닐 수 있지만 끝에서 끝으로의 이동은 좀 불편) 습기나 벌레에 강한 콘크리트 에어콘 적용 숙소를 찾은 끝에 오아시스 리페 리조트 Oasis lipe resort 를 선택했다. 1박 51달러에 3박 결제 (꼬리뻬 숙소들은 3박 이상 예약 시 할인되는 경우가 많다)하고 들어갔는데 중간에 가격 다운되었길래 1박 현금 연장함 (1500바트) - 조식포함. 귀찮아서 조식 포함 옵션으로 했는데 우리 말고 아무도 조식 포함으로 안한듯했음. 다들 아침 안먹거나 나가서 사먹는듯. 숙소에서 조식 별도로 하면 인당 150바트다. 나가서 사먹어도 비슷하긴 함.




파타야비치에서 페리 내리면 15분 정도 걸어서 선라이즈 비치 가는 길목에 있는 숙소인데 워킹스트리트 걸어서 5분 거리라 선라이즈비치나 워킹스트리트 다니기에는 괜찮다. 대신 파타야비치 다니면서 놀기는 좀 애매함. 파타야비치가 파도 잔잔하면 스노클링하며 놀기 좋은 곳인데 아예 맘먹고 나가서 놀다 와야한다. 그리고 우리가 찾은 꿀 포인트였던 선라이즈비치 젤 아래 쪽까지 가는 데도 좀 멀다. 


그래도 숙소 룸 컨디션이 비싼 꼬리뻬 물가에서 이정도 대체안을 찾기 힘들만큼 괜찮았다. 쾌적하고 넓은 룸, 빵빵 나오는 에어컨, 넓찍한 잔디 마당과 여행자의 감성을 충족시켜주는 로비에서의 조식. 유일한 단점이라면 욕실이 천장 오픈형이라 모기가 마구 다닌다는거랑 화장실 물내림이 자주 막힌다 정도? 이건 아마도 꼬리뻬 전역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작은 섬이라 하수 시설이 좋지 않아 보였다. 


우린 3월에서 4월 걸치는 시점에 묵었는데 4월 들어가면 인터넷 사이트들 요금이 뚝뚝 떨어진다. 미리 3박하고 가서 좀 손해본 기분 -_-a 그래도 만족도 높은 숙소였다. 아예 편하게 지내자면 돈 더 팍팍 쓰고 (10만원대) 텐 문스 리조트 ten moons resort 같은 곳을 추천함. 그 앞 해변이 천국같은 곳이다.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아래를 꾹 눌러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