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태국 '17

[랑카위>꼬리뻬] 여기가 진짜 천국. 웰컴 투 꼬리뻬 in 태국, 꼬리뻬 ATM, 워킹스트리트, 선라이즈비치, 파타야비치 20170328 - 90일간의 동남아여행

카노라떼 2017. 4. 1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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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카위 출국을 위해 텔라가 하버로.



일단 랑카위 날씨는 맑다. 6시 반에 일어나서 7시 20분에 체크아웃하고 로비서 기다리는데 역시 제시간에 픽업밴이 도착할리없지. 이제 기다림의 시간이구나아아아아. 혹시나해서 여행사서 기사번호랑 여행사직원 핫라인 번호를 받아두긴 했다. 30분 정도 기다려보면 되려나?


7시45분에 픽업밴 도착했다. 파란색 랑카위 봉고인데 아침에 이 차 많이 돌아다니더라. 굿바이 랑카위, 굿바이 말레이시아~!





8시15분 텔라가하버 telaga harbour 도착. 항구 아저씨가 페리 티켓 바우처 회수하고 출입국신고서랑 임시티켓 준다. 그거 작성해서 접수대에 접수하면 정식 보딩패스로 교환해줌. 출입국사무소는 9시에 오픈한다고 한다. 옆에 카페에서 빵이랑 커피 한잔 했다. 가격도 별로 안비싸고 괜찮네. 항구 진~~~~~짜 작다. 우리 타고갈 페리도 진짜 작음 ㅋㅋㅋㅋ. 사람들은 미니밴타고 계속 도착하고 있다. 그래도 배에 백명도 못태울거 같다. 하버 옆에 텔라가파크인가 영세한 쇼핑몰 같은 곳이 있는 슈퍼에서 물 하나 사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낡았지만 여긴 무료인듯) 



9시10분 쯤 이미그레이션 간단히 통과하고 선장님에게 여권 넘기고 탑승 완료. 120명 탑승 가능한 배다. 아주 작고 허름하고 매연냄새가 심하다.(멀미하기 딱 좋은 배) 랑카위 - 꼬리페 노선은 타이거페리인가 대형업체가 있다던데 비수기라 그런가 이건 분명 그 녀석은 아닌거 같고... 배에는 southern ferry 라고 적혀있다. 인원이 적어 입국심사도 빠를테니 이것도 나쁘지 않다. 배는 파도가 잔잔해서 흔들림은 별로 없다. 천천히 달려서인듯도 한데 홍콩 마카오 때나 세부 보홀 때는 페리가 통통 튀면서 날아갈 지경이었는데 얘는 별로 안빨라보인다. 꼬리뻬까지는 약 50km 1시간 소요 예정. 9시30분 출발인데 도착도 9시30분 도착이다. 꼬리뻬는 방콕 시차 적용받아서 +2시차다. (랑카위는 +1 시차)


#꼬리뻬 도착하면 국가별로 입국심사 & 국립공원 입장료 인당 200바트





도착해서 소문대로 롱보트로 옮겨서 해변에 데려다준다. 외국인들은 당황하지만 우린 필리핀 보홀에서 호핑으로 더 작은 보트도 경험해봐서 당황하지 않~고 해변에 상륙했다. 바닷물이 어마어마어마하게 맑고 아름답다. 해변에는 우리 타고온 배를 타고 바로 나가는 사람들이 땡볕에 엄청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롱테일보트로 해변 옮겨주는거 별도로 추가요금 낸거는 없다. 







이미그레이션은 아저씨가 국적별로 사람 이름 불러서 차례로 진행하는데 우리 배는 사람이 적어서 그런가 삼십분 정도만에 클리어됐다.(소문대로 서양 사람들부터 진행한다) 이미그레이션 마치면 옆에 아저씨가 바로 국립공원 입장료 내라고 데려간다. 이 아름다운 섬에 얼마나 배정될 지는 모르겠지만 인당 200바트 쿨하게 내자. 페리에 있던 짐은 이미그레이션 마치고 나면 해변에 도착해 있다. (아저씨들이 롱보트로 실어날라다 쌓아둔다)


#꼬리뻬 해변에서 숙소까지 걸어서... (with 땡볕)


우리 숙소인 오아시스 호텔 oasis lipe hotel 은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다. 해변에서 툭툭 아저씨들이 인당 50바트에 어디든 간다는데 돈 아끼려고 땡볕에 걸어갔다. 오아시스 리페 호텔은 방갈로 숙소가 아니고 콘크리트에 에어콘 있는 방이라서 아주 세련되진 않지만 깔끔하고 널찍하다. 화장실이 천장 개방형이라 모기가 엄청난 것 말고는 대만족. 모기 대책을 위해 홈매트랑 에프킬라 파는 곳을 찾아봐야겠다. 일단 방안에 레몬그라스 오일 뿌려두었다. 


#꼬리뻬 맛집 종결자 Coffee House





좀 쉬다 점심 먹으러 나왔다. 아침 페리로 도착했더니 이제야 열두시. 워킹스트리트를 배회하다 세븐일레븐.사거리 맞은편에 있는 coffee house 라는 식당에서 팟씨우(볶음면 넓은거) 볶음밥 로띠 창맥주 수박주스 를 주문했는데... 오..........! 이집 맛집이다. 태국이라 그런가 싶기도 한데 근래 한달새 먹은 해외식당 중에 가장 맛있다. 별로 짜지도 않고 양념 배합이 좋다. 270바트 나와서 태국치고는 역시 꼬리뻬가 비싸구나 싶지만 좋은 맛이었다. 역시 타이푸드! (이후 다른 식당들을 다녀보고 느낀건데 이 집이 제일 낫다)


#꼬리뻬 마사~지




밥먹고 라떼가 다리 아프다고 해서 옆 건물 마사지샵에서 발마사지 1시간(300) 받는데 알고보니 커피하우스랑 같은 집이라고 한다. 거기 사장님이 남편이시라는듯. ㅋㅋㅋㅋㅋ 정작 마사지는 남자마사지사 분이 해줬는데 라떼는 간만에 시원하게 잘 받았다고 한다. 샵에 고양이가 한마리 있는데 만져달라고 발밑에 와서 계속 비비적거린다 ㅋㅋㅋㅋ 이 녀석만 이런가 했는데 꼬리페의 많은 녀석들이 애교 덩어리다.


#꼬리뻬 선라이즈비치








마사지받고 기운내서 선라이즈비치 숙소들 구경하다 보트들이 너무 많아서 수영할만한곳 찾아 북쪽으로 쭉 걸어가서 살짝 모퉁이 돌아갔더니 보트가 좀 없는 해변이 나온다. 썰물인지 엄청 얕다. 근데 비바람에 파도가 심해서 물 속이 거의 안보인다. 여기도 플랑크톤인지 먼지 자꾸 피부를 톡 쏘고간다. 난 물리기만 했는데 라떼는 물린 자리가 빨개짐. 이 쪽부터 선셋 비치라고 부르지 싶다. 나중에 우리도 여기서 일몰 구경했다.


#꼬리뻬 파타야비치, 워킹스트리트













소문의 정식 선셋비치까지 걸어가보려다 멀어서 포기하고 숙소 돌아와서 씻고 워킹스트리트, 파타야비치 밤나들이 나갔다. 파타야비치 숙소들 쪽은 중국사람들 엄청 많네. 그래서 우리한테도 상인들이 중국말을 한다. 평일이라 그런가, 비수기 접어들어 그런가 보홀 알로나비치 이런데보다는 좀 한적하다. 여기도 비비큐 가게들이 많은데 역시 좀 비싸다. 돈을 1000바트 들고 나갔는데 홈매트 샀더니 비비큐 사먹을 돈은 절대 안된다. 파인애플 한통 깍아논거 40에 사먹고, 태국 가족이 운영하는 화덕피자집 가서 맛나게 냠냠 (조각 당 100바트) 하고, 다시 입가심으로 수박 깍은거 40에 사먹고,


워킹스트리트 옆골목으로 구경가는데 여긴 로컬 시장 분위기 살짝 나서 물가가 좀 더 싸다. 여기서 비비큐 먹는것도 괜찮을지도. 다시 세븐일레븐 사거리에서 밤에만 파는 노점 팟타이 40에 사서 숙소와서 냠냠 먹는데 숙소 모기 열마리는 물린거 같다. -_-;; 



숙소에 세퍼드 닮은 큰 개가 두 마리 있는데 먹을거 달라고 엄청 달라붙는다 ㅋㅋㅋㅋ 팟타이에 남은 닭고기 좀 줘서 보내고 방 돌아아와서 홈매트 사온거 키고 푹 잠. 시차도 있고 새벽부터 일어났더니 엄청 졸리다. 수고하셨습니다. 잘자요.


#꼬리뻬 ATM


현금이 많지 않아서 워킹스트리트 구경할겸 atm을 찾아 떠났다. 세븐일레븐에 atm들이 있다고 하는데 워킹스트리트이 두군데 정도 있고 각각 atm이 존재한다. 먼저 만난 사거리에 있는 세븐일레븐은 그 맞은편 슈퍼에도 동일한 atm기기가 있었다. 세븐일레븐 앞에서 조작하다 뭔가 잘못했는데 취소가 안되서 앞집 슈퍼에서 다시 진행. 3만바트 출금 (100만원 약간안됨) 수수료가 고정 + 비율이라 한번에 최대한도로 뽑는게 좋다. atm수수료는 220바트 나왔고 visa 카드에 대한 브랜드수수료는 300바트(1%) 나왔다. 한국에서의 바트환율 적용받았을건데 실수령액인 3만바트 기준으로 원화 환율 계산해보면 33.28 나온다. 링깃으로 바트 바꿔온 거랑 1.5% 정도 차이나는거 같으니 적당히 잘 뽑은거 같다.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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