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태국 '17

[꼬리뻬] 해변을 삼킬듯한 파타야비치 파도, 선셋비치, 다시 파타야비치, 저녁은 비비큐! 20170329 - 90일간의 동남아여행

카노라떼 2017. 4. 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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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리뻬 리조트 조식






숙소 조식 포함이라 늦기전에 밥묵으러... 오렌지주스를 기본으로 주고 (커피 차 초콜릿) 중 택1, (아메리칸브랙퍼스트 스크램블에그 참치샌드위치 무슬리요거트) 중 택1 할 수 있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가볍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숙소 로비 분위기가 좋아서 밥먹고 있으면 진짜 편하다. 나중에 이런 집에 살고 싶으다. 



#오늘 오전은 파타야 비치로 갑니다.


오늘 오전에는 파타야 비치로 가서 물꼬기 구경하기로 했다. 워킹스트리트 통해서 걸어가는데 슬금슬금 비가 오네 -_- 바람도 좀 많다. 해변에 짠 도착했는데!




파도가 엄청나다. 어제 우리 도착했을때 에메랄드빛으로 맑고 투명하고 물고기 많던 바다는 어디가고 들어갔다가는 쓸려가버릴듯한 파도가 마구 치고 있다. 옆에 부표 밟고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놨길래 올라가보니 파도에 출렁출렁 은근 잼나네. 좀 있다가 그래도 몸이라도 담가보자고 들어갔는데 물 속에 암것두 안보이고 파도도 넘 심하다. 


서양형누나들이랑 다같은 마음으로 안타깝게 바다만 바라보다 일단 철수. 집에 돌아오자마자 꽤 많이 비오기 시작한다. 오늘 일정이 이렇게 끝나버리는건가. 


#점심은 워킹스트리트 로컬식당 thai fancake shop1




꼬리뻬 이후 일정을 고민하며 디굴거리다보니 비가 어느새 그치고 해가 나온다. 늦은 점심 먹으러 고고. 워킹스트리트 다니며 봐뒀던 thai fancake shop1 에서 팟타이, 쉬림프커리밥, 로띠바나나, 코코넛주스 했는데 괜찮게 먹을만했다. 


#꼬리뻬 선셋비치 ko lipe sunset beach









밥먹고 산책 겸 선셋비치로 가봤다. 아주 허름한 길로 이어지며 해변에 도착하는데 조용하고 파도 한적한거 빼고는 별거없다. (해변이 좁다) 물고기가 있으면 좋았겠지만 그마저도 안보여서 역시 파타야비치가 갑이구나 싶다. 여기 묵으면 저녁 먹고 돌아오는길이 깜깜이라 불편하지 싶기도하고 애매한 지역이다. 


#오후에 날씨 급 좋아졌다. 파타야 비치 고고





파도가 잔잔해진거 같아서 얼른 파타야비치로 갔다. 오 좋다좋다. 물도 좀 빠지고 파도도 거의 없어서 물이 좀 맑아졌다. 썰물이라 한참 나가도 가슴까지 올까말까 하는데 곳곳에 산호 쪽에는 물고기와 성게들을 볼 수 있다. (성게가 있어서 물이 얕아도 최대한 걷지 말고 다니거나 발 밑에 모래 부분만 밟아야 한다. 산호 밟지 않도록 특히 주의! 산호가 망가지면 다시 생기는데 수백년이 걸린다. ) 워킹스트리트 앞 쪽 바다는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 좀 탁하길래 분다야 리조트 Bundhaya Resort 쪽으로 한참 내려가서 셀프 호핑놀이했다. 난 물안경만 쓰고 라떼는 스노클 장비 착용하고. 호흡 잘 참고 산호초 위로 살살 헤엄치면 손바닥만한 물고기도 많이 구경할 수 있다. 그러다가 바다뱀 같은게 휙 지나가서 깜놀! 배터리가 없어서 촬영 못한게 아쉽다. 


#파타야비치 럭셔리 풀바 & 레스토랑 ART BEACH CLUB





물놀이 잘 하고 부근에 art beach club 에서 음료 한잔씩 하며 쉬었는데 가격이 좀 비싸서 그렇지 좋은 시설에 자체 풀과 간단한 샤워 시설을 맘껏 이용할수 있어서 괜찮은 장소 같다. 파타야비치 쪽에 숙소가 없다면 놀다가 여기서 씻고 쉬면 될듯하다. 요기서 쉬면서 일몰까지 디굴하는데 역시 파타야비치에서는 해가 서쪽 산 뒤로 넘어간다. 그래도 날씨만 좋으면 이쁠텐데 어제 오늘은 계속 저녁에 흐리다. 


#꼬리뻬 워킹스트리트 비비큐 맛집 KING CRAB







숙소가서 짐 놓고 다시 나와서 오늘 저녁은 비비큐! 내가 한번도 못먹어봐서 애타게 먹고 싶은 타이거 새우! 라떼랑 하나씩 두개 먹어보려고 무게를 쟀는데 가격이 두마리에 천바트가 나온다..ㅎㄷㄷㄷ 하나만 먹기로 하고 ㅠㅜ 오징어 두마리랑 닭꼬치랑 플레인라이스 샐러드 해서 맛나고 배부르게 먹었다. 타이거새우는 엄청 커서 그런가 랍스타랑 살짝 비슷한 식감이다. 새우 맛에 랍스타 식감. 커서 살도 많기는 하네. 그래도 체감은 비싸 ㅠㅜ 닭꼬치는 150 인데 맛도 좋아서 만족. 각 비비큐 메뉴마다 야채샐러드가 나와서 별도 샐러드는 괜히 시킨 꼴이 되었다. 오징어는 다리 부분이 살짝 덜익은채로 나와서 좀 아쉬웠지만 맛은 쫀득쫀득 좋았다. 둘이 1110 이나 나왔지만 좋은 식사였다. 






배불리 먹고 파인애플 이랑 커피우유 사먹고 귀가. 내일까지 여기 숙소 숙박이라 얼마나 더 꼬리페에 머물고 다음 섬으로 떠날 지 결정해야한다. 꼬 묵, 꼬 란타, 꼬 끄라단, 꼬 응아이 정도를 후보에 두고 꼬 끄라단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 


오늘은 많이 수고했네. 잘잡시다. 내일 일찍 일어나서 선라이즈 비치 일출 구경이랑 거기 castaway resort에서 진행하는 요가 수업 구경할 예정이다.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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