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쿠알라&랑카위 '17

[쿠알라룸푸르>랑카위] 푸른 물결을 찾아 랑카위로 떠납니다. 20170326 - 90일간의 동남아여행

카노라떼 2017. 4. 1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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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카위로 떠나는 날. 아침 날씨 뜨겁게 맑다. klia2 공항까지 우버 요금이 검색할 때마다 100 전후로 고무줄이다. 10링깃 이상 차이나네. 낮 12시 반 비행기라  9시 30분에 출발할 예정이다. 2주일이나 머물던 숙소 떠나는거라 조금 아쉽기도...


#verve suites 에서 klia2공항까지 우버 이동

우버 아저씨가 랑카위에도 우버 지난주에 오픈했다고 말해줬다. 오호 굿굿. 우버 아저씨 흥이 많은지 대화 엄청 함 ㅋㅋㅋㅋ 근데 이 아저씨 140km으로 달리는데 앞차랑 간격 5미터도 안된다. 앞차가 뭔가 맘에 안드는지 대놓고 위협운전을 한참 했다. 거의 황천길에 발 걸치고 가는 느낌 -_- 이래서 인종 편견을 버리기 어렵다. (이 아저씨도 인도나 말레이 쪽 같음) 공항까지 우버요금 89 나왔다. 톨비 포함인지 추가로 낸건 없다.


#에어아시아 웹체크인, klia2 공항 국내선.






에어아시아 웹 체크인 하고 왔는데 그냥 현장 키오스크에서 자동체크인해도 될뻔했다. 기계는 남아돔. 어차피 짐 붙이려면 줄서서 또 한참 기다린다. S열 쪽에서 국내선 (domestic) 화물 붙이고 그 옆에 보안검색대 통해서 국내선 지역으로 들어간다. 우린 일단 짐만 보내고 밥먹으러... nasi kandar 랑 thosai 있는 인도 무슬림 음식집에 왔다. 나시칸다르 콤보랑 malasa tosai 랑 tarik 밀크티로 했는데 맛은 그냥그냥. 나시칸다르 콤보 치킨인줄 알고 주문했는데 삼치 삶은 덩어리가 나왔다. 그림에는 치킨 분명 있는데... ㅋㅋㅋㅋ 합해서 28.5 링깃


국내선이라 그런가 보안구역 가볍게 지나고 얼마 안걸어서 탑승장까지 이동했다. 근데 한시간 연착이라 스벅 하나 마시면서 세월아네월아. 여기 안에도 편의점 카페 식당 골고루 있는데 얼마 안비싸다. 


에어아시아 1245 -> 1345로 연착인데 1335에야 연결하고 탑승객들 내리고 있다. 하아... 역시나 소문의 에어아시아 클래스 ㅋㅋㅋ. 게다가 우리 웹체크인 늦었는지 둘이 떨어져서 젤 끝자리다. 짐 올릴 공간도 부족하고 에어아시아는 앞뒤 공간이 좁아서 창가 자리는 더 불편한데. 담에는 웹 체크인 일찍 하는걸로... (15일 전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짐 싣는데 스콜 오기 시작했다. 다 젖으면서 짐 올라가고 있어 ㅋㅋㅋㅋ. 1355 탑승 시작. 후딱후땃 태우더니 1405 출발. 굿바이 쿠알라룸푸르.





한시간 남짓 비행하고 착륙준비. 랑카위 섬 전체에 두꺼운 구름층이 가득하다. 날씨 여기도 오락가락 하려나보다. 내려가다가 바다가 바로 아래인데 비행기 급회전 후덜덜덜. 


#랑카위공항에서 우버 소환 됩니다!

공항은 매우 작다. 비행기서 계단을 내려와 나란히 줄서서 입국장까지 걸어간다. 그 안에는 택시 티켓 파는데가 있기는 한데 우린 짐 찾고 우버 콜. 우버 픽업 위치가 공항 밖으로 뜨길래 깜놀하고 전화해보는데 역시나 digi 유심 통화권 이탈 떠서 메세지로 공항 입국장 앞으로 와달라고 해서 겨우 만났다. 체낭몰까지 택시로는 고정 요금 25인데 우버로 10 내고 왔다.


#랑카위 체낭몰 옆 나디아스 호텔에 짐 풀고 밥먹으러 갑세.








체낭몰 바로 옆에 있는 나디아스 호텔 Nadias Hotel Cenang Langkawi 에 짐 풀고 식사할 곳을 찾을 겸 체낭몰 쪽으로 걷기 시작. 구글에서 평점이 좋았던 Warung Janggus Ikan Bakar BBQ, Red Tomato Restaurant & Lounge 쭉 지나치고 더 싼집을 찾아 떠났다. 결국 상업거리 다 지나서 1.3km 나 걸어서 미리 찾았지망 멀어서 안갈거라 생각했던 Tomato Nasi Kandar 에 도착했다. 중국식 볶음면이랑, 토사이, 난, 테타릭밀크티, 탄두리치킨 등을 먹었다. 음식은 전반적으로 싱겁고, 가격이 워낙 싸지만 맛은 평범하다. 먹고 있는데 밖으로 스콜이 몰려와서 식당에 갖혔다. ㅋㅋㅋㅋ 



비가 좀 그치길래 걸어오며 The Zon Duty Free 도 구경하고, 해변으로 들어가 체낭비치 드디어 도착. 무슨 부산 해운대 느낌이다. 물색도 탁하고 모래색도 좀 탁함. 좀 지져분한지 모래에 이끼도 많고 비린내가 난다. 그리고 사람은 너~무 많아. ㅋㅋㅋㅋ. 해변 숙소 안잡은게 다행인가 싶기도 하다. 


#랑카위 꼬리뻬 페리티켓

메인대로 여행사들에 꼬리뻬 페리티켓을 물어보니 110-118 정도 부른다. (호텔픽업해서 텔하버항구 가는거랑 꼬리페에서 롱테일보트로 싣어내리는 비용까지 포함) 낼 오전에 사기로하고, 체낭몰 가서 맥주나 몇개 사려는데 유멍한데라 엄청 클 줄 알았는데 가게들이 공간 다 잡고 있고 마트는 작다. 면세술 등만 일부 파는 곳이다. 살때 신분증(여권) 필요하다. 경찰 아저씨가 정보 등록하는듯. 근데 체낭몰보다 존 듀티프리 상점이 술이 더 싸다. (참고)





술사고 나오니 오후 7시 반인데 하늘이 붉게 물들었다. 구름 많아서 일몰 기대 안하고 해변에서 철수했는데 그 새 해는는 사라졌지만 멋진 풍경을 남기고 갔다. 얼른 맥주 들고 해변으로 달려가서 황금빛 일몰을 감상했다. 그리고 피곤해서 일찍 쉽니다.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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