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쿠알라&랑카위 '17

[쿠알라룸푸르] 쇼핑몰 PUBLIKA, Solaris Mont Kiara, 오토바이 날치기!? 1몽키아라 목요장터 20170323 - 90일간의동남아여행

카노라떼 2017. 4.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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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 친구랑 모닝 브런치 즐기러 퍼블리카 Publika 로 떴다. west gate 입구 부근의 plan b 에서 냠냠. 메뉴 모두 엄청 맛있다. 브랙퍼스트 메뉴는 커피나 티를 5링깃 추가하고 즐길 수 있다. 







밥먹고 지하에 Ben's General Food Store Publika 마트에 갔는데 엄청나게 크고 다양한 문화의 식재료를 파는 곳이다. 태어나서 본 마트 중 가장 다양한 품목을 본 것 같다. 매니저가 사진 찍는 걸 제지해서 몇 장 못찍은기 아쉽네. 모 블로거의 말처럼 퍼블리카가 쿠알라룸푸르 상류층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곳이라면 쇼핑몰 자체를 말한다기보다 이 마트를 말하는게 아닐까 싶다. 전반적인 제품 가격은 높다. 




구경하고 친구는 우버 태워 보내고 우린 슬슬 걸어서 Solaris Mont Kiara 로 갔다. 이 부근이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해서 이 쪽 상업지구는 한국 음식점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근데 사실 딱히 땡기는 동네는 아님.


# 오토바이 날치기 조심하자!!

대충 보고 1 mont kiara 에서 오늘 목요일이라 장터가 열린다길래 거기까지 걸어가자하는데 가는 길에 길 건너려고 차도 부근에 서 있던 중에 오토바이가 훅 하고 우리 쪽으로 스쳐 지나갔다. 한걸음 내딛다가 깜짝 놀라 뒤로 물러났는데 돌이켜보니 느낌이 쎄한게 오토바이 날치기 시도가 의심되었다. 차가 지나가지 않는 타이밍이라 오토바이가 우리한테 그렇게까지 가까이 올 필요가 전혀 없었다. 쿠알라룸프르 길거리 돌아다니는거 조심하라더니 오늘 우리에게 그런 일이 생길뻔한듯. 에코백 꼬옥 품에 안고 mont kiara plaza 까지 걸어왔다.








# 1 mont kiara 목요 장터

장터는 아파트 벼룩시장처럼 열렸는데 볼거리가 많지는 않고 먹거리 팔길래 딤섬 김치전 찰밥 치킨사태 사와서 맥주랑 저녁으로 먹었다. 우리 들어오고 십분도 안되서 하늘에서 한치 앞도 잘 안보이는 스콜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 동네 날씨는 진짜 대박이다. 생쥐꼴되서 돌아올 뻔 했네. 








목요장터에서 사온것 중에 딤섬 김치전은 맛나고 치킨사태는 퍽퍽해서 좀 별로였다. 찰밥은 찰밥이지 ㅋㅋㅋㅋ 먹고 나니까 비가 좀 그치길래 옥상 올라가서 라떼가 열심히 모아 온  50센 4개로 포켓볼 치며 놀고 비치 풀에 가서 해먹에도 누웠다가 옆에 인피니티풀에서 트윈타워 야경 바라보며 수영 좀 하다 한층 더 올라가면 있는 자쿠지에서 뜨끈하게 몸 데우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오늘도 열심히 수고하셨습니다. 




# Plan b. Roasters

가격도 있고 맛도 좋은 집이라 말하고 싶다. egg&hash / lemongrass chicken don / ham dan spaghettini 먹었는데 모두 대 성공. 대부분의 음식이 치킨이 들어가고 미묘하게 퓨전 스타일이라는게 좀 웃기다. 이 가게 자체는 호주 맬버른에서 시작한 업체라고 한다. 커피도 맛났음. 브랙퍼스트 메뉴는 커피나 차를 5링깃만 추가하고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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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OM203 

퍼블리카 이층 외각에 있는 카페. 진하고 풍부한 산미. 쿠알라서 먹어본 커피 중 제일 맛있는 축에 속하는데 가격이 사기다. 블랙과 화이트 두 메뉴만 취급하지만 단 5링깃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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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ka

유명한 명품브랜드가 입점한 파빌리온같은 대형쇼핑몰이 아니다. 적당한 크기에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들어와있는데 가게 자체는 큰 관심이 안가고 식당가 쪽이 괜찮아보인다. 우리가 식사를 한 plan b 도 꽤나 맛집. 퍼블리카 쇼핑 갤러리 라고 구글에 나오는 것처럼 다양한 조형물이 쇼핑몰 곳곳이 배치되어 아름답게 꾸며놓고 있다.


# 쿠알라룸프르  소매치기 & 오토바이 날치기 주의!

백팩도 소매치기에 취약하기도해서 둘 다 에코백 가지고 다니는 데 정작 에코백은 오토바이 날치기에 또 취약한 편이다. 루앙프라방 같은 곳은 다른 여행자들보다도 꾸리꾸리하게 다녀서 뭔가 돈있어보이지 않는 여행객이었는데 대도시 오고 그래도 깔끔하게 하고 다니는 여행자가 되다보니 다시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워졌다. 길을 걸을 때 차도 쪽으로 걷지 말고 에코백이나 핸드백은 몸 앞 쪽으로 살짝 감아 쥐고 다니자. 쿠알라룸푸르는 화교들이 돈 많은 계층이라 구분안되는 한국인이나 일본인들도 범죄의 타겟이 되기 쉽다. 조심 또 조심.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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