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쿠알라&랑카위 '17

[쿠알라룸푸르] Montkiara 맛집 Naughty Nuri's @ Desa Sri Hartamas 20170322 - 90일간의동남아여행

카노라떼 2017. 4. 1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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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남은 김치와 양파 계란을 넣은 김치볶음밥. 간만에 내가 요리했다. 맛은 적당하게 나오는구먼 좋군. 남은 밥은 생수 넣고 끓여서 숭늉처럼 후식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좋은 숙소 묵는데 하도 수영을 안하는것 같아 땡볕이지만 수영하러 나갔다. 수영장 주변이 나무 바닥인데 태양에 달궈져서 발에 살짝 화상입었다..ㅎㄷㄷㄷ 해가 좋으니까  tg-870으로 수중촬영 놀이도 하고, 꼬리페 호핑을 대비해서 스노쿨 연습도 하는데 내껀 싸구려라 그런가 물이 들어오면 내뱉기가 잘 안되고 물이 남는다. 네이버 판매 1위인데 꾸졌네. 한시간 남짓 놀았는데 등이 후끈후끈하다.


배고파서 남은 짜파게티 끓여먹고 과자도 우걱우걱 과일도 냠냠 라떼 친구가 사와서 남은 롤케잌도 쩝쩝. 배부르니까 또 꼬르르르 잠든다. 오늘 오후에 Naughty Nuri's @ Desa Sri Hartamas 가서 저녁먹기로 했는데 잠들었다가 못갈뻔했다. 가까운 거리인데 해지면 걸어다니기 좀 찝찝한 그런 코스다. 







얼른 씻고 Naughty Nuri's @ Desa Sri Hartamas 에 도착. 아직 이른 시간이라 손님이 별로 없다. 펍 같은 분위기의 논 할랄 식당인데. 포크 립이 인기라고 한다. 식당에 붙어있는 홍보내용 보니까 인도네시아 발리 에서 유명하다나보다. 우린 포크립, 아삼 보이 모히또, 맥주, 샐러드 주문. 립 부드럽고 맛나다. 근데 아삼 보이 모히또는 신기한 이름이라 주문해봤는데 오묘한 맛이다. 살짝 시고 아주 달고 짜다. -_- 도저히 칵테일이라는 느낌이 안나서 찾아보니까 말린 자두 같은걸 사용한 칵테일인가보다. 근데 재료들의 맛이 너무 과해서 청량감 0% 하아... 칵테일 말고는 라떼는 모두 괜찮다고 평가. 난 요리들도 소스가 과해서 맛의 균형이 깨졌다고 평하고 싶다. 또 먹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다. 분위기는 좋음. 가격이 126 나와서 최근에 먹은 음식 중엔 제일 많이 나왔는데 음식 양을 생각하면 아주 비싼 집은 아니다. 





먹고 해지기 전에 숙소로 돌아갈까 하던 중 라떼 친구가 나온다고 연락와서 부근에 올드 타운 커피로 옮겼다. 종일 끈적끈적 덥더니 저녁되니까 선선하다. 근데 이 나라도 그렇고 동남아는 전반적으로 흡연이 너무 심해서 아쉽네. 주변에 임산부가 있건말건 사방이 줄담배다. 우리나라나 일본 정도만 흡연에 대해서 제재가 심한 느낌이랄까. 동남아&중국 지역은 난장판임. 


친구는 우버 블랙으로 귀가하고 우린 늦었지만 가까우니까 걸어가볼까하다 십미터도 가기 전에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진다. 말레이시아 날씨 참 괴팍해 ㅋㅋㅋㅋ 다시 올드타운커피 돌아와서 우버 불러서 4링깃 거리 타고 귀가했다. 근데 프로모션이라고 그나마도 2링깃만 냄. 민망하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쿠알라룸푸르 이제 며칠 안남았다.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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