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쿠알라&랑카위 '17

[쿠알라룸푸르] 우버 짱! 시티뱅크 ATM, 수리아 KCLL, 파빌리온, 분킷빈탕 잘란알로 비비큐 20170313 - 90일간의동남아여행

카노라떼 2017. 4. 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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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첫 아침식사는 쌀밥에 계란말이, 양배추 찜. 라떼님이 말씀하셨다. "내가 이럴려고 해외여행하나 자괴감들고 괴로워." 앞으로는 좀 맛난거 해먹어야겠다. 슈퍼가서 물 사오면서 닭고기 가격을 봤는데 좀 비싸다. 닭볶음탕 해먹으려는데 재료비가 만원은 될듯하다. 



라떼는 수영가고(버브 스위트는 크고 좋은 수영장이 많다.) 난 디굴디굴. 그러다 오늘은 시내 투어를 하자고 그리고 돈도 뽑아야해서 디지 DIGI 유심 연결한 라떼 폰으로 우버 설치해서 suria klcc 옆에 있는 시티뱅크까지 타고 나왔다. 14링깃 밖에 안나온다. 우버 완전 싸고 차도 쾌적하고.. 외국인들은 우버 이용이 진리인거 같다. 현지 택시 신용도가 너무 낮아서... 그렇다고 파란 택시 타기는 비싸고.


klcc 부근에 있는 시티은행에서 atm 최대값까지 인출했다. 2000 링깃 (52만원) atm에 따라 소액권 나오는 것과 고액권 나오는 것이 나누어져 있으니 참고하자. (고액권 나오는 것이 많이 뽑을 수 있는 곳인듯) 







돈뽑고 나니까 피로도 사라지고 어깨에 힘도 들어가고 부자가 된 기분이다. 이제 suria klcc 로 가자. 대충 구글맵으로 방향 보고 걸어가면 금방 도착한다. 소문대로 엄청 큰 쇼핑몰이다. 한참 구경하다 지치고 배고파서 점심을 먹어야겠는데 식당들이 다 비싸서 푸드코트 가서 나시레막 10 이랑 char kuey teo 9.8 (말레이전통볶음면) 먹었는데 맛은 그냥 그렇다. 나시레막은 여전히 먹기 힘들다. 그래도 푸드코트가 싸긴 싸다. 메뉴 당 3천원 정도. 부근 직장인들 여기서 밥 먹는 것 같다.






#SURIA KLCC 카페 EIGHT OUNCE COFFEE : 맛있음 (정보)

밥 먹었으니 밥보다 비싼 커피를 한잔. suria klcc 레벨1 에 있는 에이트 온스 커피 Eight Ounce Coffee에 왔다. 롱블랙 10 산미랑 쓴맛 둘다 강한데 맛있었고. 플랫화이트 13 도 우유 강하지 않고 진짜 맛있다. 여기 쿠알라룸푸르 맛집 카페네. 분위기도 단순 체인점 같지 않고 멋지다. 간판 이뻐서 이리 왔는데 대박 카페 발견!




그러고 걸어서 파빌리온 으로 넘어가려는데 가는길을 한참 헤맸다. 라떼가 공중으로 연결통로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는데 막 레이크 파크 빙빙 돌다 땡볕에 뚫고 가보니 컨벤션센터 중앙 쯤에서 통로 올라가는 길 발견했다. 덕분에 타죽기 전에 에어콘으로 식혀가며 파빌리온까지 갈 수 있었다. 말레이시아 낮 날씨 엄청나게 덥다.




수리아 klcc 가 엄청 좋은건줄 알았는데 파빌리온은 더 대단하다. 시설물도 더 고급이고 덩치도 더 큰 듯하다. 화웨이 매장 있길래 폰 구경하는데 50만원대에 최신스펙폰 있길래 뽐뿌 좀 받다가 그래도 중국폰은 아직 메인으로 쓰기 무서워서 참고. 라떼 캐리어 막 뽀개져가고 있어서 캐리어 매장도 구경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샘소나이트에서 헌 캐리어 가져오면 30% 세일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다. 뽐뿌 받는 중임) 그러다가


#파빌리온 무인양품 : 도시인으로 변신!

시내 나오니까 우리만 꾸질꾸질 여행객 분위기라서 옷을 좀 사러 다니는데 역시 비싸다. (우린 이만원 넘으면 다 비싸다고 함) 싼데 찾다찾다 한국서도 안가는 무인양품에서 린넨 남방이랑 바지 이쁜거 봐서 충동구매했다. (라떼 남방 + 바지, 카노 남방 합쳐서 437 링깃 12만원) 그래도 입으니까 도시인같아져서 막 눈에 띄고 그런거 없어진다. 




#분깃빈탕 Fahrenheit88 : 여기 지하에 옷파는데 완전 싸다.

그러고 잘란알로 (여행자거리?) 가려고 걷는데 파빌리온 정문 나가자마자 있는 Fahrenheit88 쇼핑몰 지하에 브랜드 아울렛이 눈에 띄어 들어갔다. 헐.... 엄청 쌈 ㅠㅜ. 바이 원 겟 원 이런거 하는 곳이다. 품질이 심하게 나쁘고 그런것도 아닌데 일이만원 옷들이 널려있다. 여기서 내 츄리닝 긴바지 50에 삼. 비행기 타거나 에어콘 쎈곳 갈때는 긴바지가 좋아서 유용할듯. 옷 더 사고 싶은 충동은 그래도 열심히 참았다. 



#분킷빈탕 Sungei Wang Plaza : 여기가 부근 쇼핑몰 중에 젤 싼거 같은데 좀 엄한 분위기

잘란알로 찾아가는데 폰이 구글맵 방향을 제대로 못잡아서 막 이상한데로 가다가 다시 방향 잡고 Sungei Wang Plaza 라는 곳을 관통해 가려는데 뒷 쪽으로는 나가는 길이 없다. 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정문으로 나와서 길거리로 빙 돌아감. 근데 Sungei Wang Plaza 는 부근 쇼핑몰중에 젤 싸긴한데 좀 엄한 분위기다. 파빌리온 > Fahrenheit88 > Lot 10 > Sungei Wang Plaza 요렇게 가격대를 생각하면 될듯. 암튼 밖으로해서 빙 돌아가는데 이 쪽은 길거리도 엄하다. 저녁에는 못 다닐듯 ;; 구글맵 잘못 보지만 않았다면 파빌리온에서 잘란알로까지 직선으로 쭉 대로따라 오면 멀쩡한 길인데 돌아오면서 건넜더니만...








#분킷빈탕 잘란알로 : 비비큐말고 그닥

암튼 분킷빈탕 Bukit Bintang 잘란알로 Jalan Alor 에 무사히 도착. 근데 ... 막상 메인거리가 짧고 볼것도 없다 그냥 양쪽으로 비비큐 식당 늘어서 있고 끝. 뒷골목들은 싼 주택들과 호텔들 같은데 분위기 요기도 엄하다 ㅋㅋㅋㅋ. 요쪽은 한국 관광객은 별로 없고 중국인들이랑 인도인 쪽 동네인듯. 그냥 가자니 배가 고파서 늘어선 식당 중 제일 번화한 Meng Kee Grill Fish 에서 치킨윙 12, 치킨사태 12, 타이거 맥주 19 주문했다. 사태는 좀 달아서 난 그닥. 라떼는 만족. 치킨윙은 바삭하고 짭조름하고 양도 실해서 대만족. 가성비 좋다. 먹는데 막 하늘에서 천둥치고 비옴 -_- 흔한 일인지 식당 직원들이 재빠르게 파라솔 우산 세팅한다. 



#파빌리온 우버 : 접선 장소를 잘 정해야 한다 -_-a

맛나게 먹고 망고스틴 kg에 15 하길래 1kg 사고 점점 굵어지는 비 맞으며 파빌리온 돌아와서 동남아의 유명 카페 브랜드 올드타운커피에서 한잔하며 체력을 보충했다. 어차피 저녁시간은 차가 너무 밀리니 아홉시 넘겨 가기로 했다. 쉬다가 마트서 낼 아침에 먹을 바게트랑 치즈랑 토마토랑 사고 우버를 콜 했는데 기본 접선지가 파빌리온 정문이 아니고 발렛 입구로 나온다. 도대체 여긴 여디야 어리둥절. 경비원에게 물어보니 정 반대편이다. 우버 차량은 이미 도착한거 같은데... 허둥지둥 반대편으로 갔는디 영 발렛 입구가 어딘지 모르겠다. 우버 어플에 찍히는 위치 보면서 슬금슬금 가보니 주차장 출구 쪽임. 그새 우버 차량은 우리 기다리다 부근 한바퀴 돌다 다시 우리 찾아 또 돌다.... 서로가 서로를 찾아 돌다가 안쪽 주차장 출구로 나오는 우버 차량과 딱 마주쳤다. 우버가 깔린 라떼 핸드폰 배터리가 방전 직전이라서 몇 분 뒤에는 호출한거 완전 꽝될 상황이었는데 다행이다. 아저씨 한참 돌면서 기다렸는데 쿨하게 맞아주심. 이번 차량도 새차에 완전 편하다. 돌아오는길도 16 밖에 안나옴. 택시 굿바이. 


둘다 종일 걸어서 완전 녹초가 되었다. 다리 쑤셔서 잠 못이루고 뒤척뒤척.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잘자요.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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