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베트남 '17

[호치민-스냅샷] 처음 만난 호치민 모습 20170216 - 90일간의동남아여행

카노라떼 2017. 2. 25.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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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후미진 우리 숙소 골목. 이것이 (가난한) 여행자의 삶인가를 느끼게 해주는 골목이다. 구글맵으로는 골목길 넓어보이길래 여길 정했는데 완전 당했음.



호치민 여행자거리, 신투어가 있는 가로 라인은 데탐거리 라고 부르고, 세로로 긴 라인은 부이비엔 bui vien 거리인듯한데 걍 다 데탐거리라고 부르는것 같다. 낮에는 그나마 오토바이도 적고 유동인구도 적어서 다닐만한데 대신 찜통 더위가 있다.




신투어 와 풍짱버스 사무실이 있는 (레알) 데탐거리



베트남은 미국과 전쟁을 치룬 공산주의 국가이지만 현실은 그딴거 없고 미제국주의의 산물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쌀국수 맛집 포퀸 pho quynh 정작 이날은 못먹고 일주일 뒤에야 먹어봤다. 짱맛!


여행자거리 왼쪽 백패커스거리 옆에 공원이 넓게 있는데 단체로 기체조라도 하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 베트남도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모양이다.


호치민 오토바이 소문은 익히 들었지만 그 속에 들어가지 않으면 절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할 수 없다. 근데 하루 지나니까 나도 저 숲을 헤치고 건너갈 수 있더라.


해가 지고 찜통 더위가 물러나면 슬슬 사람들이 거리에 증식한다.


다들 길가에 자리를 잡고 앉기 시작.


딱히 뭘 기다리는건 아니고 다들 술이나 음료를 마시며 지나다니는 사람을 구경한다. 근데 오토바이 소음과 매연 심각함 -_-a


호치민 알라딘바지(?) 몸빼바지(?) 완전 싸다 ㅠ.ㅜ 호이안이 짱 바가지였음.


딱 요런 상황이 새벽까지 이어짐... 길가의 숙소는 너무 시끄러워 제대로 잠을 자기 어렵다. 우리 숙소는 골목길 깊숙한 곳이라 조용~했지만 룸컨디션이 개판이라 잠을 거의 못자고 다음날 오전 무이네 행 슬리핑버스를 탔다.


첫날 우리의 피로를 씻어준 골목길 과일주스가게.


혼란스럽고 피곤했던 호치민 첫날 밤이 저물어간다.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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