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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 129

[제주 조천읍] 보리굴비와 간장게장 한상 가득 '보배쌤 보리김치와 게장'

약간 독특한 곳인데, 몸에 좋은 (=약이 되는) 약선 음식을 하는 보배쌤 보리김치와 게장 이라는 곳이다. 북촌에서 원래 반찬가게를 하셨는데 유명해지면서 아예 북촌과 함덕에 식당을 오픈하셨다. 우리는 함덕점으로 다녀왔다. 원래 반찬을 만들어 파셔서 그런가 (북촌은 아직 반찬도 판매 한다고 하심) 김치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 깍두기, 열무김치, 쪽파김치, 섞박지, 갓김치, 보리김치 등이 있고, 메인 메뉴인 보리굴비와 간장게장 등도 다 개별 포장 구매가 가능하다. 정식 메뉴도 있지만 3인 이상이 간다면 세트 메뉴로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다. 그치만 우리는 3명이 가서 그냥 간장게장정식, 양념게장정식, 보리굴비정식 요렇게 핵심만 쓱쓱쓱 맛을 보았다. 보리굴비는 도착하면 직원분이 바로 해체(?) 작업을 해주시니까..

[제주 조천읍] 한달 숙성한 돼지고기 먹어봄? 숙성도 함덕점 #제주흑돼지

여기는 고기 비주얼만 보면 살짝 무서운(?) 그런 곳이다. 제주 '숙성도'라고 돼지고기 구이 집인데, 위 사진처럼 한달 가량 숙성한 돼지고기를 사용한다. 하얗게 뭔가 올라와서 좀 무섭지만 된장도 숙성이고, 홍어도 숙성이니까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된다. SBS스페셜 돼지의품격 방송에도 나왔다고 한다. 고기 숙성 시키는 것을 전문 용어로는 드라이에이징 이라고 부르던데 여기도 아마도 그런 방법일거다. 물론 저 하얀 고기를 그대로 먹는 건 아니고, 잘 손질되어 숙성된 부분만 나온다. 숙성 진행 중인건 요런 비주얼이다. 제주 숙성도 메뉴 숙성 작업이 추가되기도 하고, 버려지는 고기 부위도 많아서 더 비싸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은 무난하다. 우리는 한달 숙성 뼈목살 4개, 숙성 삼겹살 1개, 그리고 동치미 열..

[제주 구좌읍] 당신과 함께라면 마음껏 취해도 좋아 ♡ 취하도 (가맥집 x 하도여관 x 하도슈퍼)

취하도 라는 센스 넘치는 이름의 가맥집이다. 제주 구옥을 잘 살려서 만들어진 공간인데, 오징어 땅콩 노가리 등과 함께 술이 술술 들어가는 분위기다. 취하도 가맥집 (+ 하도슈퍼) 하도여관 숙소 요렇게 다 운영하시는 것 같다. 하도여관 검색해보니까 에어비앤비에서 1박에 15만원 정도 한다. (+추가 수수료 및 최소 2박) 하도슈퍼는 따로 검색은 안된다. 취하도나 하도여관으로 검색해서 방문하자. 솔직히 제주 시골(?) 사는 입장에서는 낯설지 않은 공간이긴한데, 서울서 여행 내려 온다면 이런 정취가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올거다. 물론 깔끔한거 좋아한다면 비추. 화장실 문짝 빵터짐 ㅋㅋㅋㅋ 시골 슈퍼와 젊은(?) 사람들의 손길이 만나 탄생된 공간이랄까. 아 물론 사장님이 나보다 젊으신지는 확인 안해봄. 시골 슈퍼..

[제주 구좌읍] 이태리 화덕 베이글 카페 베이글림림 #월정리해수욕장

'베이글림림' 이라는 카페에 다녀왔다. 월정리해수욕장 몇 번 돌아다녔을 때에 못봤어서 신상카페인가 했는데 찾아보니까 2021년 여름에 오픈했다. 신상카페라면 신상이긴한데 이제 안정되었다고 보면 될 듯 하다. 요기는 그냥 카페는 아니고 베이글 특화 카페다. 이탈리안 화덕에 굽는 베이글이라는게 컨셉이다. 베이글림림 메뉴 서울에서 유명한 수제햄 잠봉뵈르 맛집 소금집이라고 있는데, 거기 잠봉햄도 파는 걸 봐서는 브런지 메뉴들은 소금집 재료의 잠봉뵈르를 맛 볼 수 있을 듯 하다. 일단 우리는 가볍게 감자 베이글, 플레인 베이글, 올리브 베이글 등등 테이크아웃하고 카페 구경하고 나옴. 따뜻한 봄날씨라 월정리 해수욕장 구경하면서 맛 보았다. 베이글은 사실 잘 안먹는다. 베이글이 사실 밀가루가 엄청 압축된듯한 빵인데,..

[제주 아라동] 맛과 멋을 다 잡은 일본식 요리집 '쿠로' : 마제소바, 오뎅나베, 히레카츠, 닭껍질교자

제주 시내 나갔다가 점심 먹으러 고르고 골라서 찾아간 곳이다. 사실 돈까스 먹으려고 돈까스 하는 집 찾다 발견한건데 다른게 더 대단했음. 위의 사진은 이 집 시그니처(맞나?) 메뉴인 마제소바. 마제소바 요렇게 계란 노른자가 올라간 채로 나오는 비빔면이라고 보면 됨. 마제소바니까 일본 요리인데 맛이 어째 대만 탄탄면 느낌이라서 찾아보니까, 타이완 마제소바라고 불리는 일본 나고야 지역 국수 요리다. 대만서 넘어온거 맞구만. ㅋㅋㅋㅋ. 마제 는 마제루 라는 섞다 뜻의 동사에서 온거고, 소바 는 메밀국수를 말한다. 근데 마제소바는 메밀국수로 안만들고 그냥 밀국수로 만든다고 한다. 비벼주면 요런 느낌으로 우동 같은 굵고 탱글탱글한 면과 함께 섞인다. 살짝 매콤함도 있는데 그래봐야 일본음식이다. 먹다가 함께 소개받..

[제주 구좌읍] 카페 꼬스뗀뇨, 제주바다 뷰맛집 인줄 알고 갔는데 다 좋았다.

제주 성산일출봉 가는 해안로 부근에서 만날 수 있는 핫한 카페 꼬스뗀뇨 Costeno 에 다녀왔다. 그냥 제주 바다 바라보는 뷰로 만든 대형 자본 카페인가 했는데, 원래는 냉동창고 자리라고 한다. 2020년 지도검색을 찾아보면 옛 건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카페 꼬스뗀뇨 메뉴 요기 시그니처 메뉴는 디저트에 있는 갈레트 제품군이다. 엄청난 비주얼로 나오는데 아래에서 다시 설명. 먹기 좋게 컵에 담긴 티라미수 소금빵 잠봉 갈레트 라는 것도 있는데 잠봉 햄과 갈레트의 조합이겠지? 바게트 앙버터 돌들을 이용해서 제주스러움을 담으려고 노력한게 느껴진다. 요게 인스타에 많이 올라오는 창문 컷이다. 밖이 완전 그림처럼 보인다. 건물이 2채인데, 카페 본건물 말고 건너가면 갤러리 건물이 이렇게 있다. 평일이라 그..

[제주 조천읍] 상춘재에 돌솥비빔밥 메뉴가 생겼네? (전복+새우+돌문어)

제주 상춘재 오랜만에 방문했다. 맛없어서 자주 안간건 아니고 여긴 너무 유명해져서 웨이팅이 길어져서 안가게 되었던 곳이다. 그래도 간만에 가봐야지 하고 갔는데 예전과 다른 메뉴가 있어서 냉큼 시켜봄. 해물돌솥비빔밥이다. 세 명이 가서 셋 다 저거 시켰음. ㅋㅋㅋㅋ 위에 올려진건 인삼 잔뿌리다. 그 안에 전복, 새우, 돌문어 등이 들어 있고, 전복 내장에 볶아진 밥이 돌솥으로 세팅해서 나온다. 함께 나오는 양념장을 적당히 넣고 비벼 먹으면 된다. 반찬에 양념 게장도 생겼는데 달달하니 맛있음. 상춘재는 장을 직접 담그시는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매실청 단맛인지 그 맛이 전반적인 반찬 맛을 지배한다. 뭐 달달하니 괜찮음. 돌솥밥 완전 맛있음. 관광객들은 예전 포스팅들을 보고 오는 것인지, 돌솥밥이 비싸서(메뉴..

[제주 중문] 분위기 좋은 수제맥주집 사우스바운더 : 스모크 수제버거, 마르게리타피자, 한잔더IPA맥주

제주 히든클리프 호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수제맥주집 사우스바운더에서 저녁을 먹었다. 그냥 가까우니까 갔는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완전 좋다. 사실 수제맥주집인지도 모르고 갔음. 들어갈 때는 좀 한적했는데 금새 주차장에 차들이 몰려오더니 손님들로 가득찼다. 아주 힙한 곳이었구나. 운이 좋았음. 포크와 나이프가 독특함. 맥주와 함께 할만한 메뉴들이 다양하게 있었는데, 스모크 향이 들어간 사우스바운더 스모크 버거와 사우스바운더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맥주인 한잔더IPA 마르게리타 피자를 주문했다. 치킨 메뉴들도 있는데 고수닭이라는 독특한 메뉴가 있었다. 마르게리타 피자 무난하게 먹을만 함. 스모크 버거 감자칩과 함께 나오는데 요즘 감자 품귀라서 그런가 맥도날드 같은데서 볼 수 있는 그런 류의 감자는 아니다..

#제주여행 히든클리프 호텔 다녀옴 (인피니티풀, 히든트레일 산책로, 편의점, 루프탑 전망대)

전편에서는 제주 히든클리프 호텔 더블룸 가든뷰 소개였고, 이제 호텔 구경. ㅋㅋㅋㅋ 우리 방이 5층이고, 로비가 3층인데, 그 유명한 인피니티풀은 1층에 있음. 아니 무슨 구조가 이런가 싶은데 호텔 뒷 쪽에 깊은 계곡을 따라서 호텔을 지어놔서 그렇다. 그래서 클리프전망의 인피니티풀이 완성된 것인데... 그에 대한 소감은 나중에... 호텔 안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다. 24시까지 운영. 근데 호텔 정문 나가자마자 GS25랑 CU도 있으니까 알아서 취향 껏 이용하자. 인피니티풀 아래 쪽 계곡으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다. 이름하야 히든트레일. 근데 겨울이라 황량하기 그지없음. 그래서 쭉 보고는 산책 안했음. 윗층에서 본 인피니티풀 전망. 생각보다 크다. 제일 긴 쪽 길이가 25m 이상 될 것 같다. 근데 깊..

[제주 조천읍] 커피에 진심인 대흘리 로스터리카페 포빈즈

제주 조천읍 대흘리 마을에 있는 카페 포빈즈이다. 12월에 다녀왔는데 포스팅 까먹고 이제 올림 ㅋㅋㅋㅋ. 그래서 메뉴가 일부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중산간 지역에서 보기 드믈게(?) 로스터리 카페다. 사장님이 원두에 대한 사랑이 많으신지 엄청나게 다양한 블렌딩 원두를 판매하고 맛볼 수 있다. 우리는 마크툽 (다크로스팅) 원두로 아메리카노, 모카브렛 (모카커피), 카페콘레체 (커피와 우유를 따로 줌), 바비치노 (일반 라떼), 그리고 노슈가 노버터로 만든 아몬트 파운드 케이크를 주문해보았다. 요게 다크로스팅된 마크툽 원두로 받은 아메리카노인데... 어... 모양이 왜 이런가 했더니 핸드드립이었음. ㅋㅋㅋㅋ. 아니 근데 사장님!? 대형 커피 머신 있잖아요! 근데 기본 커피 음료가 핸드드립이라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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