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법환포구 소낭집에서 매콤한 식사를 마친 우리는, 지친(?) 속을 달래주러 카페를 찾았다. 독특하게 오늘은 커피가 아니고 쌍화탕이다. 쌍화탕이라니! 노친네들! 이러겠지만... 30시간을 끓였다는 쌍화탕을 보고는 먹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쌍화탕은 내가 먹고 다른 일행들은 홍시팥빙수 먹었음. 일단 비주얼도 대단한데... 맛도 좋다. #다린메뉴 홍시팥빙수 직접 만든 수제 팥소스가 올려진 우유 눈꽃 빙수다. 시중의 팥빙수보다 엄청 안달아서 시원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가운데 냉동되었던 홍시가 올라가고, 주위에는 곶감이 듬뿍 뿌려진다. 쌍화탕 (가마솥 30시간 - 강조!) 동네 다방처럼 쌍화탕 가루 타서 주는거 아님. 진짜 리얼로 30시간 끓이셨다. 어린이 입맛이면 좀 힘들 수 있는 진짜 건강한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