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할머니댁 내려가서 집지키라고 키우시는 시골개 쓰담쓰담 해주고 왔다. 개를 막 좋아해서 키우시는건 아니고 시골이라 낯선사람 오면 짖으라고 묶어놓고 막 키우는 녀석이라 사람 손길이 늘 그리워서 그런가 카메라를 무서워하는데도 만져주면 엄청 얌전해진다. 사람 짠 음식 먹고 살아서 건강하게 살지는 못하겠지만 옆집에 철창에서 살다 복날 개장수한테 팔려가는 것보단 나으니까 뭐... 내가 책임질 수 없는 영역의 녀석이니 가끔씩 내려가게되면 예뻐해주는 정도로 하려고 한다. 그래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네. 저 녀석 전에 녀석은 예쁜 깜댕이였는데 개장수가 훔쳐갔음 ㅠ.ㅜ 새로 산 아이폰8 플러스로 촬영한건데 어마어마한 결과물이 나와서 카드값을 잊고 대 만족!! 역시 아이폰은 감동입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