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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컴퓨터박물관 구경갔다가, 한라수목원 구경 갔다가, 저녁먹긴 좀 이른 시간이라 몸 속에 카페인이나 넣자는 마음에 바로 옆에 있는 (물론 차로 이동하는 거리) 에스프레소 라운지에 갔다. 두 번째 방문인데, 좋긴 좋구나. 더울때 가면 더 좋아 ㅋㅋㅋㅋ.

여길 찾아가는데 세운상가 리뉴얼하면서 카페&쇼핑몰이 되었나보다 했더니만 청계세운상가는 그냥 좀 깔끔해졌을뿐이다. 그래서 정말 이 카페 호랑이가 있기는 한걸까... 첩첩산골 찾아가는 느낌으로 카카오맵 위치보고 찾아가니까... 진짜 있다 ㅋㅋㅋㅋ 종묘에서부터 내려간다고 보면, 지도상의 위치 좌측 외각에 있다. 3층?? 베트남 스타일 느낌 반미도 있고 커피가 쓴 편인데 라떼는 살짝 달다. 그냥 일반적인 라떼는 없고 호랑이 라떼라고 메뉴가 있는데 시럽나 연유를 첨가한듯 하다. 베트남 컨셉이니 연유겠지. 우유맛이 강한 편이다.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후르츠 산도를 주문했는데 손님이 많았는지 주문한지 30여분만에 등장했다. 식빵 사이에 크림과 딸기를 가득 채운 ... (요 메뉴가 일본에서 인기있다는 듯하다.) ...

종로 한복판에, 산토리니(!) 컨셉 카페라니 언밸런스한 조합이라는 편견을 걷어내고 타는 목마름으로 커피나 한잔 하고 가자 들어갔는데. 어!? 블루리본 카페이다. 헐... 뭐야 여기?? 그래도 네이밍과 인테리어의 충격이 너무 커서 큰 기대는 안했는데 커피가 은근 고숩다. 종로 치고 가격도 착하고. 참 만족스럽다. 아무튼 사진은 참 예쁘게 나온다. (위에 사진이 별로인건 내 손이 별로여서다.) 근데 컨셉이 이래 그런가 아재들이 왜 이리 많은지 (나도 아재지만) 찾아보니 강릉 테라로사커피 처럼 강릉 카페거리에서 성공하고 상경한 브랜드인듯하다. 마셔볼만하다. 추천!

제주에서도 애월 요쪽은 효리네민박 때문에 북적북적한 동네가 되어버렸는데 (사실 그 이전부터도 어마무시 관광객이 많았지만) 이번에 다녀온 윈드스톤 카페는 애월 해안에서 한발자국(!) 벗어나있어 묘하게 한적했다. 그냥 시골 읍내 모습이랄까. 그 길 한 곁의 시골집을 개조한 곳에 윈드스톤이 자리잡고 있다. 카페 내부 뿐 아니라 마당을 참 예쁘게 잘 꾸며두셨다. 볕 좋은 날은 밖에서 마셔도 (그러라고 구성해 두셨지만) 참 좋지 싶다. 카페 한켠에는 책방을 겸하고 있다. 사장님이 취미를 직업으로 승화시키셨나보다. 아아, 아이스 라떼, 스트롱 라떼(!) 요렇게 고루고루 주문해서 마셔보았다. 스트롱라떼는 우유가 좀 덜 들어간거던가 그랬을거다. (메모 해놨어야는데 까먹음 ㅠ.ㅜ) 맛도 카페 분위기에 어울리게 깔끔하니 ..

제주 교래에 있는 성미가든이라고 원래도 닭볶음탕이나 닭샤브샤브로 유명한 집인데, 수요미식회 나오면서 완전히 전국구가 되어버렸다. 가격대가 좀 있는 곳이라. 닭볶음탕을 저 가격에 먹기는 좀 아쉬우니 역시 유명한 닭샤브샤브를 추천한다. 신선한 토종닭 가슴살을 얇게 저민 닭가슴살을 맑은 육수에 익혀 먹다보면 토종 닭백숙이 등장한다. 또 정신없이 먹다가보면 마무리로 녹두죽을 끓여준다. 라면사리를 추가하고 싶다면 녹두죽 타이밍으로 넘어가기 전에 끓여먹도록 하면 된다. 녹두죽 끓이기위해 남은 국물을 가져가버리니까 미리미리 덜어두는것도 팁이다. 샤브샤브 자체가 내 취향의 요리는 아니라서 또 가고 싶어! 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맛은 꽤 좋다. 특히 녹두죽이 상당히 맛있음. 녹두 잘 안먹는 편인데도 느끼함없이 고소하게 ..

제주 저녁정원이라고 밥잘누 방송 나오기 전에 미리 예쁜 카페가 판포리에 있다고 들은 곳이다. 무려 손예진 정해인이 저녁정원 앞마당에서 밥잘사주는누나 마지막회를 찍어버려서 구경 가는게 만만찮은 곳이 되어버렸다. 여름 물놀이 겸 들러보려고 킵해둔 곳인데 사람이 장난 아니겠구나. 저녁정원 인스타그램 사진에도 무려 손예진과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ㅠㅜ 고요한 나만의 작은 카페는 물 건너 가버렸다. 제주 저녁정원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evening_garden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12시~19시 (화,수 휴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판포중길 31 노 펫, 노 키즈

지난달에도 왔지만 또 왔다. 서울에서도 이 정도 우동집은 진짜 없다 ㅠㅜ 오늘은 붓카케우동이랑 자루우동, 사에동(연어장과 제주딱새우장이 언져진 덮밥)을 세트메뉴로 먹었다. 물론 튀김은 (대)로 사이즈업! 맛나게 먹으며 곰곰히 생각해보니 붓카케우동 소스랑 자루우동 소스랑 사실 똑같다. 함께 들어가는 재료와 조합 방식이 약간 다르고 하나는 찍먹 하나는 부먹이라는 차이 뿐이다. 남정네들은 면추가+1000 이니까 미리 추가하자 주문 후 면 뽑고 삶는거라 추가면 나오는데 15분 걸린다. 제주 월정리 청춘제면소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jeju_udon

카페 2580 아니고 2085 이다. 저게 카페 주소이기도 하니까 엉뚱한데 찾아가지 말고 잘 내비 찍고 오자. 제주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과 검은오름이 유명하다.) 중산간이 생긴 럭셔리 카페인데. 사장님이 캠핑 카라반 숙소 같은걸 하시다 카페로 전향하신듯하다. 한동안 공사하더니 인스타그램에 럭셔리한 내부가 따아아아악! 등장한 것을 발견하고 방문하였다. 대박 초 잘 꾸며져있다. 아마도 제주에서 가장 인테리어 비용이 많이 들어간 개인 카페가 아닐까 --? 카페 안에 외제차가 있어!! ㅋㅋㅋㅋ 카페 안팍으로 전구가 곳곳에 수백개 장식되어 있는데 사진 찍으면 진짜 예쁘게 나온다. 완전 인생샷을 건지고 싶다면 추천한다. 메뉴 가격은 좀 있는 편이니 감안하자. 제주빈티지글램핑 찍고 오거나 조천읍 선흘리 2085 ..

넥슨컴퓨터박문관 또는 한라수목원응 구경 온다면 요기서 밥 먹는걸 추천한다. 비싼 와규 집인데, 점심시간 맞춰가면 사모님정식 이라는 점심메뉴를 먹을 수 있다. 불고기, 김치찌개, 생선튀김이 모아져 가성비 슈퍼갑의 점심메뉴를 완성한다. (2인이상 주문 가능) 혼자라면 밀면이나 다른 메뉴를 즐길 수 있으니 걱정없다. 가성비 뿐 아니라 맛도 원츄!! 둘이서 아침도 거른터라 사모님정식 2인에 밀면 하나 더 했더니 음식이 꽤 남을만큼 맛있게 배불리 먹었다.

최근 핫플레이스가 생겼다는 입소문에 심야이지만 (낮 영업 하시더니 인스타에 오늘부터 밤 열시까지하신다길래) 주위 지인들 모두모여 심야 정모 홍차티타임을 열었다. 난 사실 홍차 맛은 잘 구분 못하겠지만, 게다가 우유를 못먹어서 이 집의 핫하다는 밀크티는 입에도 못댔지만, 다들 맛보고는 호평일색이다. 인테리어도 고오오오오급스러운 좋은 분위기에 직원분들인지 사장님들인지 유니폼도 멋드러지게 차려입고 영업하신다. (5월초 방문) 날씨가 좀 쌀쌀하긴했지만 야외테이블 예쁘게 꾸며두셔서 즐겁게 놀다왔다. 카페 로고 디자인이 수영복 입은 할머니라 좀 웃겼는데 홍차의 나라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을 형상화한게 아닌가 싶다. 정작 영국사람들이 보면 깜놀할지도? ㅋㅋㅋㅋ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163 Everyday, 11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