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마카오&홍콩 '16

[마카오&홍콩-02] 마카오공항에서 타이파페리터미널을 찾아서 (걸어가는법)

카노라떼 2016. 11. 2. 21:53
반응형

<마카오&홍콩 여행 2016.10.27 ~ 2016.11.01>

1일차 : 마카오공항, 마카오타이파페리터미널

 

마카오 날씨가 24-30도로 들었는데 비올수도 있다는 예보도 있어서 걱정했지만 기우! 엄청나게 맑고 푹푹 찌는 날씨였다. 인터넷 블로그 글로는 마카오공항에서 타이파페리터미널까지 걸어가는 길이 있다는데 그런건 발견 못했고 결국 구글맵과 감각에 의존해서 길을 떠났다.

 

 

1km 쯤 걷는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뭔가 계속 공사 중인데 결국 내부로 연결하기는 하지 않을까 싶다.

 

 

아우 공항 앞이 뭐 이리 황량한지... 마카오는 끊임없이 공사 중인데, 공항도 비행기가 뜨고 내릴 뿐이지 주위는 아직 황량하다. 걸어가면서 인도가 끊긴거 같은 느낌을 받는다면 주위를 잘 둘러보자. 고가도로 아래로 샛길이 있는데 고기로 빠져나가야 한다. 공항에서 돈 빌려준다는 한국인 아저씨(마카오가 카지노가 많아서 그런 아저씨들이 대놓고 영업 중이다.)가 있었는데 페리터미널 어떻게 가냐니까 택시타고 가라던 말을 걸으면서 이해했다. 짐 없으면 걸을만한데. 짐 끌며 더운 날씨에 십분 이상 걸으려니 묘하게 짜증나는 코스다.

 

 

겨우 도착한 페리터미널도 임시 선착장이라고 한다. 본관(?)은 공사중. 페리터미널 앞은 호텔들 셔틀버스가 오가고 있다. 일단 우리는 홍콩을 가야니까 저건 나중에 타기로 하고.

 

 

딱. 시골 기차역 같은 느낌이다.

 

 

 

타이파페리터미널에서 홍콩마카오페리터미널(셩완) 오고가는건 코타이젯 노선이 많은데 정가는 177 HKD지만 에어마카오 보딩패스 프로모션으로 15% (1회 한정) 할인받아 154 KHD에 구매했다. 아예 돌아오는 노선까지 함께 구매함. 분위기 보니까 페리는 티켓의 시간이 아직 안되었어도 빈자리 있으면 태워주더라. 타이파서 홍콩 가는 노선은 텅텅 비어가느라 사람들 다 태워갔음.

 

 

인터넷에 페리터미널에 수화물 있으면 두 시간 전에 가야한다는 글들이 있던데 그딴거 필요없고 걍 다 들고 탄다. 공항버스처럼 배 안에 한 쪽에 짐세워두는 공간이 있음. 아니면 좌석 위에 넣어두거나. 타이파 페리 터미널은 승객도 적어서 15분 전에야 승선 입장 시작했다.

 

 

좌석도 티켓 구매할 때 배정하는게 아니라 역에서 입장하면서 배정해준다. 그래서 시간 안맞는 티켓도 미리 태워줄 수 있나보다.

 

 

좌석을 배정받고 다시 배까지 한참 걷다보면

 

 

전함처럼 생긴 탄탄한 배가 등장!

 

 

심지어 내부는 에어마카오 비행기보다 넓고 좋다 -_-;; 나중에 보니 코타이젯이 샌즈마카오(카지노로 유명) 계열인거 같더라. 같은 계열인 파리지앵이나 샌즈카지노 광고 계속 틀어줌. 페리 규모 배는 처음 탔는데 홍콩까지 가는 한 시간 동안 엄청난 흔들림을 경험했다. 아~ 이게 레알 배멀미구나...@.@;; 그래도 한시간이니 참고참고 또 참아 잘 도착.

 

 

웰컴 투 홍콩 (홍콩마카오 페리터미널) 도착!

 

 

홍콩 입국 심사 때 해프닝이 있었는데, 출입국 신고서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한다. 근데 페리 안에서 아무도 그런건 작성하고 있지도 않고 챙겨주는 직원도 없어서 줄서서 입국심사 기다리다가 다시 작성하고 맨뒤에 다시 서야했음 ㅠ.ㅜ 혹시 페리 안에 입국신고서가 없다면 입국심사대 부근에 작성하는 곳이 있다. 잽싸게 그거부터 작성하고 줄을 서자. 작성해서 여권이랑 보여주면 한장 떼어가고 두장 돌려주는데 출국할 때 제출했던거 같다.

 

다음편에서 계속.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