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태국 '17

라떼가 울었다 / 엠포리움백화점 캐리어 사러감 / 10% 할인 엠포리움 플래티넘 투어리스트 카드 / 돈까스 맛집 마이센 maisen / 헬스랜드 마사지 / 태국음식 맛집 Sabai-jai 20170506 - 90일간의 동남아..

카노라떼 2017. 5. 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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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is 라떼의 바지?

여행 중 말레이시아 무지 무인양품에서 산 예쁜 라떼양의 바지가 있는데 캐리어 안에 없는 것이 오늘 확인되었다. 빠이서 세탁 맡길때 안돌아온 모양이다. -_-; 라떼양 울고불고 난리...는 아니고 그래도 엄청 아쉽네. 예쁜 바지인데.


#우버는 역시 편하다.

오늘은 프롬퐁역 엠포리움백화점을 가야는데 지하철 요금에 약간 더하면 우버 요금일듯하다. 우버 숙소 앞으로 콜해서 가니까 완전 편한데 50 밖에 안나온다. (지하철도 둘이 40 정도)


#엠포리움 백화점 마이컸네. The EmQuartier, Emporium Department Store, The Emporium

 

2년 전에 왔을 때는 프롬퐁역 아래 작은 건물 하나여서 볼거리가 많지 않았는데 그새  역 부근에 건물 서너개가 더 늘어나서 시암파라곤 부럽지않은 쇼핑타운이 완성되었다. 안에 돌아보니 시암파라곤보다 오히려 쇼핑하기 편하다. 먹거리도 많고 유명한 가게들도 많이 들어와 있고. 내부에 가든도 조성해서 멋지게 꾸며놓았다.


*엠포리움 플래티넘 투어리스트 카드 발급 (10% 할인)

 

하지만 우리 목적은 빠르게 캐리어 사고 귀국 선물 사서 철수하는거라 우선 사전에 얻은 정보대로 일반적인 투어리스트 카드 (엠포리움에서 5% 할인) 대신 플래티넘 투어리스트 카드(10%)를 발급 받으러 갔다. 시티카드가 있으면 발급 가능한 카드라는데 카운터마다 물어보며 다니는데 계속 뺑뺑이 돌다가 결국 처음 물어본데로 돌아와서 발급할 수 있었다. 플래티넘 과 일반 발급해주는데가 다르니까 첨부터 플래티넘 투어리스트 카드라고 말하자. 우여곡절 끝에 카드를 발급받고 플래티넘 카드 발급 선물인듯한 200바트 쇼핑 바우처랑, 200바트 식음료 바우처, 웰컴선물(고급 핸드크림 2개)을 받았다.


*델시 Delsey 70주년 기념 캐리어

 

직원에게 캐리매장 물어보고 2층으로 향했다. (우리가 있는 건물은 프롬퐁역 남쪽 The Emporium 인데 지하에 수영복 매장도 많고 쇼핑하기 좋았다.) 2층에 도착하니 목표했던 델시에서 50% 세일 행사를 딱! 70주년 기념으로 나온 녀석이 반값 행사를 하길래 그래도 70주년 기념 제품이면 튼튼하지 않겠나 싶고 색상도 예뻐보여 구매했다. 26인치 모델 10500인데 반값인 5250에 바우처 200 써서 5050에 구매. 바우처 사용하느라 시티체크카드로 결제했는데 수수료가 더 나오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아 그리고 투어리스트 카드는 이미 할인 중인 제품은 적용이 안된다고 한다 ㅋㅋㅋㅋ.

 


캐리어를 사서 맡겨두고 몇 층 더 올로가봤는데 디바나스파 화장품과 오일제품을 파는 것이 보였다. 부근에 다른 스파 브랜드 용품들도 매장이 늘어서있고... 이런거 은근 찾아보려면 어렵던데 잘 구성해둔거 같다. 매우 욕심나는 물건들이지만 가격이 좀 무서워서 테스트만 해보고 휘리릭. 고메마켓이랑 푸드코트도 있는데 맛있어보이는 식당들이 많이 모여 있다.


*엠포리움 구경, 쇼핑

남쪽 건물에는 부츠 boots가 없길래 M층에 있는 연결통로로 북쪽 건물들로 넘어갔다. (The EmQuartier) 고메마켓은 두 곳 모두 있는데 일단 부츠에서 화장품들을 살거라서...

 


엠포리움 북쪽 건물들을 새로 지으면서 완전 멋지게 꾸며놨는데 천장에서부터 식물들이 늘어지는 건물 내 정원이랑. 6층에서 9층까지 그 정원을 바라보며 걸어 올라가게 설계된 식당가가 제일 인상적이다. 시내에서 발견했던 고급 식당들이 여기 다 모여있네.


*일식 돈까스 맛집 마이센 maisen

 

어제 j avenue 갔다가 돈까스집 들어가려다 가격에 몸서리치며 발을 돌린 식당이 여기도 있었는데 maisen 이라는 집이다. 우리에겐 200바트 바우처가 있었으니 용기를 내어 진입. 진짜 일본 돈까스 맛을 느낄수 있는 곳인데 돈까스정식, 치킨가라아게, 계란말이 해서 840 나왔다 ㅋㅋㅋㅋ. 여기가 한국인지 태국인지 모를 물가다.


밥먹고 부츠에서 폭풍 쇼핑하고 플래티넘 투어리스트 카드를 내미니까 이건 여긴 안된다면서 부츠 자체 투어리스트 카드를 방급해서 5% 적용해준다. 근데 자기네 브랜드 상품만 할인되는거라서 고작 할인율 23바트. 게다가 2천바트 못넘겨서 부가세 환급도 안된다. 고메마켓에서 딴거 또 샀더니 거기도 애매하게 천바트 조금 넘겼다.  차라리 고메마켓에서 몰아사고 투어리스트 할인 5%(고메마켓은 플래티넘도 5%만 적용) 받을걸 그랬다. 하긴 그래봐야 50바트나 25바트나... 캐리어 산거는 투어리스트 라운지에서 환급 서류 받아놨다. 250바트.


이제 돌아가야는데 큰 건물서 우버를 부르면 만나는게 정말 힘들고 저녁시간이라 교통지옥인지라 그냥 백화점 앞에서 택시탔다. 빠르기 잘 가주셔서 돌아가는 길도 55에 숙소 도착. 좋다좋다.


#헬스랜드 타이마사지

 

숙서와서 짐 두고 우리 옆 골목 에카마이역에서 쭉 올라가는 수쿰빗 63 에 있는 헬스랜드로 향했다. 어마무시 큰 건물이 우리를 반겨주는데 따로 예약 안했는데도 바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다. 전신 타이마사지 120분 인당 550바트. 커플룸으로 안내되어 제공된 옷으로 갈아입고 매트에서 두시간(실제로는 한시간 반쯤인듯) 강력한 꾹꾹이를 당하게된다. 내 몸에 안좋은데가 이리 많았는가를 깨닫는 시간이었다. 받는 동안은 고통스럽지만 몸 완전 상쾌해진다. 이 동네에서 며칠간 쓴 돈을 생각하면 정말 싸다고 생각되는 가성비였다. 시간당 300바트가 안되는 마사지라 20-50바트 정도가 팁으로 적당했겠지만 상당히 만족스럽기 열심히 잘해주셔서 100바트씩 드리고 나왔다.

 


#태국음식 맛집 Sabai-jai

 

핼스랜드 맞은편에 sabai jai라고 태국 음식점이 있는데 상당히 인기있는 맛집이다. 그릴드포크랑 치킨윙 시켰는데 흡족한 맛이라서 스팀드 피쉬 추가로 주문해 먹었다. 사실 라떼양 취향은 찐거보다는 튀긴거지만 너무 어제오늘 기름진거를 먹어서... 스팀생선은 레몬소스가 들어간건데 생선지리탕 국물 매콤하게 먹는듯 국물이 아주 맛났다. 생선살도 부드러운데 라떼양은 너무 부드러워 별로라고. 생선은 배스 bass 를 사용하나보다. 이 녀석 맛도 괜찮네. 옆에서 라이브밴드 공연도 하고 있어 주말밤 느낌 나고 좋다.

 


식사하고 걸어 돌아오는데 고오오오오오오오급 클럽들이 좀 보인다. 슬쩍 문 열리는 순간 보는데 태국 한량들 오는 고급 룸싸롱이 이런게 아닐까 싶은 그런 분위기였다. 천진난만한 여행자로서 사진이라도 찍어보고 싶었지만 밖에 서 있는 아저씨들이 좀 무서웠다 -_-;; 이런 클럽 말고도 청춘남녀들 노닥이는 맥주바도 많이 보이고 그런다. 그리고 걸어다니는건 우리를 포함한 여행자 몇 밖에 없다. 방콕의 청담동 맞구나.


이 숙소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밖에는 천둥벼락치고 난리네 (낮에도 소나기 내렸다) 내일은 실롬 쪽 호텔로 이동해서 3박 더 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디바나스파실론 예약하려는데 여행사 사이트들이 예약 안받거나 먹통이거나 그런다. 직접 예약하면 300밧 더 비싼데 흠.


오늘도 수고요. 잘자요.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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