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세탁기를 사용해보자.
숙소 일층에 코인세탁기가 있다. 숙소 맞은 편에 있는 세탁소에 맡기면 kg에 40바트인데 직접 코인세탁기 돌리면 6kg 세탁기 일회 사용에 20바트이고 건조기는 10바트에 이용할 수 있다. 옷 상하니까 세탁만 하고 건조는 방에 에어콘 돌리며 낮의 치아마이 열기를 믿어보는걸로. 코인이 10바트짜리만 사용 가능한데 5 5 5 5 10 뿐이라서 영어가 전혀 안통하는 관리사무실 직원에게 바디랭귀지로 코인교환했다 ㅋㅋㅋㅋ.
세탁기에 세탁물 넣고 코인 먼저 넣어보니 드륵드륵 움직이면서 지가 알아서 세탁모드 설정하고 시작된다. 세제 넣고 행굼이 1회길래 추가해보려는데 전혀 컨트롤 안됨 -_- 동남아 세탁소에 맡기면 세제 냄새가 많이 나는게 이것 때문이었구나. 물 아낀다고 행굼을 1회만 하나보다. 20 더 써서 무세제로 한번 더 돌리기엔 돈보다도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니까 걍 말려서 입기로 했다. 담엔 세제 더 덜 넣어야지. 세제는 10바트에 세븐일레븐에서 살 수 있다.
#맛집투어 Barefoot Cafe
아침을 바나나랑 계란 밖에 안먹어서 늦은 아침 겸 점심으로 근처 맛집인 Barefoot Cafe 에 왔다. 홈메이드 쿠킹 느낌의 서양식 식당인데 인스타 사진 찍기 좋은 장소다. 태국 사람들이 운영한다는게 인상적. 이 가게가 있는 공간이 경제공동체 같은 곳이라고 하던데 음료 주문하면 옆 가게인 Penguin Ghetto 에서 오고 그런다.
주방에서 반죽하고 요리하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는데 총각이 열심히는 하는데 빠르지가 않다 ㅋㅋㅋㅋ 메뉴 두개 주문했는데 첫 메뉴 나오는데 삼십분은 기다린듯 하다. 피자 200 인데 양은 좀 적은데 기다린 보람은 있음. 소스들을 직접해서 그런가 고급진 맛이 난다. 그래도 손님들 있는거 감안해도 너어어어어무 오래 걸린다. 두번째 메뉴 또 한 세월 기다리는 중. 아 근데 총각이 설거지하러 가길래 찜찜해서 물어보니 주문 빠뜨렸네 ㅋㅋㅋㅋ. 라쟈냐 오분이면 된다고한다. 곧 나왔는데 맛은 있긴하다. 가격을 잊으면 괜찮은 집이긴한데...(피자 200 라자냐 150?)
#또 하나의 맛집... 이길 바랬던 Bay's Cafe
일단 머신 안쓰는 집이라 커피가 너무 흐린데 클레버 드립은 그냥 그냥 평범. 라떼는 프렌치프레소로 내려서 주는데 너어어어어어어무 물맛과 우유맛만 난다. 근데 다른 곳보다 가격이 훨씬 비쌈. 두개 합쳐서 158
#마야몰 부근 에어비앤비 숙소 예약
그냥 먹다 남기고 돌아와서 세븐일레븐 가서 아이스크림 사먹었다. 이게 만족도는 훨씬 높네. 이 숙소 싸긴한데 주변 좋은곳이 너무 적다. 쏭크란 축제가 목금토 로 끝인줄 알았는데 다음주 초까지 대체휴일 비슷하게 쉬는듯해서 너무 붐빈다고 빠이를 바로 안넘어가고 3일 정도 더 치앙마이 있다 넘어갈까 한다. 새로운 숙소는 아예 마야몰 옆 쪽으로 (힐사이드 콘도4) 로 예약했다. 구시가지는 멀어서 어차피 썽태우 타고 다니는게 나을듯하다.
#테스코 앞 로컬 국수집
저녁에도 멀리 안나가고 동네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테스코 부근에 식당이 많길래 그 중에 하나 고르려고 했는데 송크란 연휴 전날이라 그런가 문을 닫은 집들이 많다. 그림으로 메뉴 늘어놓은 국수집이 있길래 들어가서 아저씨가 추천하는 것 하나랑 (아무래도 젤 비싸서 추천한듯 40 짜리) 붉은 기운이 보이는 것 하나를 택했다. 오 근디 아저씨가 추천한건 만두도 들어있고 고깃국물이 감칠맛나니 좋았다. 면도 라면면발처럼 꼬들꼬들. 내가 고른 붉은 소스 얹은 녀석은 고추 소스가 아니라 미묘한 색소처럼 보였는데 달달한 동치미 국물을 섞은 고기국수였다. 오징어는 마른오징어 물에 불려 넣어준듯. 넓은 면인데 면발은 괜찮았다. 나쁘지 않게 먹었는데 또 찾고 싶을 정도는 아니고... ㅋㅋ
#테스코 불닭볶음면, 맥주, 어포, 레이과자
식사를 마치고 TESCO 마트에 들러서 야식으로할 불닭볶음면 개당 45 ㅎㄷㄷㄷ 이랑 맥주랑 안주들을 챙겼다. 어째 오늘 저녁도 과소비다. 하루에 1천바트 넘지 않게 쓰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네.
#과일가게 수박, 메론, 파인애플
부근 과일가게에서 수박 작은거 한통 35 이랑 또 다른 가게에서 메론이랑 파인애플 봉지당 10에 썰어둔거 사왔다. 썰어둔 과일은 야식으로 통수박은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내일 간식으로... 동남아는 과일이 참 싸서 좋다.
#라떼양의 긴박한 순간!
쇼핑을 마치고 차들이 씽씽다니는 길 가생이로 걸어오는데 라떼가 진흙을 밟고 미끌 했다. 그러면서 쪼리가 끊어져서 몸이 휘청 하더니 도로 쪽으로 크게 들어가버렸다. 차가 계속 뒤에서 오던 중이라 가까이 오던 차가 있었으면 베트남. 오토바이 사고 때보다 더 큰 사고가 날 뻔했다. 다행히 쪼리가 대신 액땜해준게 아닐까? 하바나스 고급 쪼리였는데 (정품) 이 아이 잘 보내주고 방콕 귀국 전에 새로 하나 장만해주어야겠다. 그전까지는 100바트짜리 사서 신는걸로.
#송크란 이브 밤은 불닭볶음면으로 불태우자.
송크란 이브부터 축제모드인지 밖이 엄청 떠드는 소리와 오토바이 소리로 시끌벅적하다. 우리는 우리만의 천국 (밖은 밤인데도 32도지만 방 안에는 에어콘이 펑펑 나와서 천국같다.) 인 숙소에서 불닭볶음면과 안주들로 술판을 벌였다. 간만에 먹는 한국의 매운맛이라 제대로 후끈후끈하다. 이제 귀국 전까지 참을 수 있을 듯.
밖이 정신줄 놨는지 열두시인데도 너무 시끄럽다. 송크란은 우리나라 설날 같은 축제인데 태국 최대의 최장의 축제 기간이라고... 본격적인 축제인 내일부터는 물이 젖어도 잘 마르는 옷 입고 외출해야한다. 수돗물 뿌려주면 그나마 다행인데 구시가지 같은데서는 해자에서 물 퍼다 뿌리기도 한다고 -_-;; 난리부르스를 감상할듯하다. 빠이 티켓을 천천히 사도 되서 내일 시내를 나갈지는 미정. 마야몰 앞에 축제무대 만들던데 구경하고 싶긴한데...
낮기온 40도가 넘는 땡볕에 외출했었더니 오후내내 쉬었어도 피곤하다. 잘자요~!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아래를 꾹 눌러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