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씨엠립&앙코르와트 '17

[씨엠립] 메콩 앙코르 팰리스 호텔 룸컨디션, 조식, 수영장 (Mekong Angkor Palace Hotel)

카노라떼 2017. 3. 10. 14:54
반응형







씨엠립 넘어가기 전에 1박만 예약하고 분위기보자한 숙소 메콩 앙코르 팰리스 호텔. 3만원대 호텔인데 수영장도 있고 메인 거리에 인접해 있어 가성비는 꽤나 좋다. 방도 넓고 발코니도 있어서 쾌적. 근데 우리가 예약한건 슈페리어 트윈룸인데 아무리봐도 더 좋은 방 같다. 따로 말 없이 그냥 업그레이드 해준 것 같다. 호텔 로비에 호텔 이름이 메콩 앙코르 디럭스 호텔로 되어 있는데, 같은 호텔로 취급되는 것 같고. 본관 뒷 쪽으로 이름 없는 호텔이 하나 더 있는데 저게 원래 메콩 앙코르 팰리스 호텔이고 그 앞에 신축한 것으로 추측된다. 방 예약하면 그냥 좋은 방부터 순서대로 주는듯, 뒷쪽 건물도 투숙객들이 있긴 했음. 살짝 업그레이드 받은 것에 삘받아 같은 방 7일 투숙으로 1박 30달러에 선불 지급해버렸다. (호텔스닷컴서 보이까 우리 방이 아무래도 패밀리룸 55달러 짜리 같아서 넙죽 ㅋㅋㅋㅋ) 일주일간 편히 지내긴 했음.


다만 조식이 제일 문제였는데. 하루이틀 먹을때는 한국이랑 비슷한 맛이네 이러면서 먹을만 했는데, 금새 질린다. 모든 음식의 소스가 똑같아 -_-;; 딱히 이 호텔만의 문제는 아니고 씨엠립 전 지역의 문제인데, 국수는 너무 짜고 묘한 싸구려 맛이 나고, 가볍게 먹을만한 브랙퍼스트 류 식단도 좀 부족하고 빵도 맛 없고 (직전 여행 국가가 베트남이라서 더 심각하게 비교됨) 과일도 부족하고. 뭐 일박 3만원대 호텔에서 뭘 그리 많이 바라는가 싶지만은 그래도 별로인건 별로다. (초반엔 괜찮게 먹긴 했음. 근데 우린 한 곳에서 일주일 묵으니까 중반부터 아침 진짜 지겨워짐. 프렌치토스트 나오는 날이 있는데 그건 맛있다.)


수영장도 수질이 좀 심각하게 더러워서 (물이끼가 수영장 벽면에 가득함) 얼굴 담그고 수영하기 찝찝하다. 깊기는 깊은데 물 회전을 잘 안시켜서 그런듯. 제일 깊은곳 기준으로 2m 넘어 보인다. 물 상태까 왜 이럴까 생각해봤는데 캄보디아가 전국적으로 물부족 국가에 속한다고 한다. 땅도 넓고 메콩강도 있고 나무도 많지만 물을 정화할 시설이 너무 부족한 나라라고. 


그리고 호텔 툭툭이들이 앙코르와트 투어 계속 꼬실텐데 그냥 메인대로 나가서 아저씨들이랑 협상하는게 더 싸다. 


(요약) 

가성비는 괜찮음. 방은 좋음. 조식은 나쁨 (문제는 주위에 사먹을만한 식당도 대부분 비싸서-씨엠립은 물가가 비싸다- 더 지친다.) 수영장도 나쁨.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아래를 꾹 눌러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