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베트남 '17

[무이네] 반세오 마싯썽. 무이네 바다! 20170218 - 90일간의동남아여행

카노라떼 2017. 2. 2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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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선라이즈빌리지호텔~ 너도 좋은 숙소였어.


무이네 2일차의 아침이 밝았다. 조식 먹기 전에 리셉션에 가서 하루 더 묵을라고 물어보니 풀부킹이래.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다. 주말이라 그런가. 일단 밥부터 먹자. (조식 메뉴 인당 50k) 스크램블에그랑 팬케잌이랑 빵이랑 주문했는데 빵이 엄청 커서 배불리 먹었다.



진짜 주말이라 그런가 주위 호텔는 풀부킹이거나 가격 올랐다. 아예 미리 체크했던 요정의샘 주변에 흥푹호텔 Hung Phuc Mui Ne Hotel 로 예약했다. 여기보다 조금 더 비싸고 (3.3만) 수영장도 없지만 요정의 샘 Fairy Stream - Mui Ne 과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이 200m 반경이다.


원래 오전에 요정의샘 산책 가보려고 했는데 이렇게된 이상 체크아웃 시간까지 큰 방에서 누리다가 숙소 옮겨야겠다. 땡볕에 걸어서 Hung Phuc Mui Ne Hotel 로 이동했다. 그래도 전날 밤에 산책했던 길이라 그런가 걸어갈만하다. 십여분 걸어서 도착. 건축한지 꽤 되었을텐데 건물 완전 깨끗하다. 페인트도 새로 칠하고 리모델링 하신건가... 방도 깨끗. 킹룸 예약했는데 더블베드 두개 있는 방이다 ㅋㅋㅋㅋ 이동네 스케일이 장난 아니구만. 리솁션 총각이 꽤나 스마트하고 젠틀한 분위기인데 방 준비 기다리며 대화해보니 (물론 라떼가 대화) 호치민 돌아가는 슬리핑버스 티켓 대행서비스도 해준다고 한다. 호텔 앞으로 버스가 픽업온다고... 업체를 보니 한카페랑 제휴했나보다. 한카페는 신투어보다 버스 시간도 다양하고, 염두에둔 호텔이 수영장이 있지만 여긴 넓은 해변을 걸어서 금방 갈 수 있어서 고민 중. 무이네 마지막 2일 묵을 호텔 무료 취소 가능 시간까지 11시간 남았다. ㅋㅋㅋㅋ. 해변 다녀오고 결정할 예정. 호텔스닷컴 같은 사이트 안통하고 바로 와서 예약하면 훨씬 싸게 해준다고 한다.




길건너 hai au resort 리셉션을 쿨하게 지나서 해변을 다녀왔다. 리조트에서 관리하는 해변은 깨끗하고 물에도 들어갈만한데 눈치가 좀 보이고, 옆에는 빈 해변이 있긴한데 관리안되서 좀 지져분하고, 음식파는 사람이나 편의시설도 없어서 좀 애매하다. 결국 이 숙소도 애매하다는 결론. 전용비치 있는 숙소가 아닌이상 무이네도 바다를 즐기긴 좀 그렇다.


그래도 바다짠물 좀 먹고 햇볕에 좀 태우다 또 쿨하게 리조트 샤워기에 몸 씻고 돌아왔다. 젖은몸으로 들어가기 좀 그래서 (흥푹호텔은 1층에서 신발벗고 올라가는 구조) 호텔에서 운영중인 슈퍼에서 과자랑 맥주사서 먹고 올라와서 씻고 ... 피곤해서 퍼졌다. 요정의샘은 낼 오전에 구경하고 저녁에는 보케거리 쪽 가서 hoang lam resort 체크해보고 밥도 먹고 와야겠다. (왕복 6km...;;)



멀고먼 길을 떠나 걸어가는데 해질녁이라 선선해서 갈만하다. 밥 때라 그런지 로컬식당들이 하나둘 장사를 시작하는데 길에 반쎄오 Banh Xeo 를 굽고 있는 집이 있네! 호이안서 미리 만들어진 식은 반세오만 먹어본터라 라떼가 먹고싶어하여 자리에 앉아 4개를 주문했다. 사람들이 계속 들어서고 포장해가는 손님도 많네. 김칫국물 같은거랑 야채랑 같이 주길래 찍어먹는건가 싶어 그렇게 먹고 라떼는.귀찮다고 반세오를 국물에 담궈서 야채도 넣고 한번에 집어 먹고 했는데 라떼가 먹는 방식이 맞았다. 다들 국물에 담궈 야채랑 같이 먹네. 노란 반죽에 고기랑 해산물이랑 숙주랑 넣어 해주는데 바삭하니 맛이 좋다. 소스도 달콤짭조름해서 잘 어울린다. 개당 5k씩 20k (천원) 앞에 아저씨는 20개 포장해가던데 가족들 저녁식사인가보다.


기름진거 먹었으니 건너편에서 사탕수수쥬스 (5k~250원)도 먹고 다시 황람호텔 hoang lam resort 로 출발. 신투어도 지나고, 신밧드 레스토랑(케밥파는집)도 지나서 보케거리 끝나고 나서야 황람호텔이 나온다. 이 곳도 사이트서 3만 초반인 업체인데 직접 방문 예약 가격은 45만동 부른다 (2.3만원) 수영장도 있고 인접한 바다도 있는 괜찮은 숙소인데... 좋네. 여기도 오픈버스 티켓 및 픽업 서비스 된다고 해서 1박 예약해두고 왔다. 예약한 날짜에 비치뷰는 없다고 해서 북쪽 도로 바라보는 방으로 받았는데 좀 시끄럽고 해가 안들어올듯.





미션 완료하고 신밧드 들러서 케밥 머꼬, 오다가 또 동부이 들러서 가리비구이랑 골뱅이구이 먹고 돌아왔다. 내일 새벽에 일출 겸 옆에 있는 요정의 샘 가볼 예정.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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