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얄라몰에서 입국 때 먹은 게리스그릴로 상처를 많이 받아 필리핀 음식 수준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는데, 시암은 좀 괜찮다는 말이 많아서 (그리고 태국 음식이잖아!!) 귀국일 점심은 이곳에서 하기로 했다.
한국사람 진짜 많음 ㅋㅋㅋㅋ 아얄라몰 오는 한국사람은 다 이곳에서 식사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다.
스파이시 스팀드 시푸드 커리 인 코코넛 쉘 380
타이 자스민 라이스 50 (S)
// 이거 스몰사이즈 시키는데 아저씨가 자꾸 뭐시기 뭐시기 해서 당황했다. 1인분 양이라는 말 같았는데 팟타이를 같이 시킬거라 괜찮다고 했음.
전통 팟타이 (?) 250 (S)
// 이게 오리지날 팟타이일거라 기대하고 시켰는데 좀 폭망. 케찹맛이 많이 났음. 그 아래거 주문했어야 했나보다.
그리고 맹고~ 쥬~스 105p
요렇게 예쁘게 나오는데 생과일+퓨레 조합으로 느껴진다. 보홀에서 맛있다고 생각한 망고쥬스들도 다 퓨레 섞는다고 보면 됨.
팟타이는 면이 좀 퍼지고, 케찹맛이 심해서 별로였고(그리고 좀 짬), 코코넛 시푸드 커리가 짱이다. 이거 꼭 먹어라. 완전 대박 부드럽고 안짜고, 매콤하니 한국인의 입맛!! ㅠ.ㅜ 양 많으니까 밥 2인분 주문해서 먹으면 되는 양이다. 해물도 엄청 많이 들어있다.
한국에 있는 태국 음식점 생각하면 진짜 착한 가격이다. 맛은 여기가 더 낫다고 생각함.
밥 먹고 아얄라몰 쇼핑을 돌았다. 난 설명절 보내야하는 집이라 먼저 귀국하고 라떼양은 남아서 스쿠버 교육 받을 예정이라 레쉬가드 안에 입을 수영복 하나 장만할 예정이었는데, 지난번 세부 도착했을 때 봤던 roxy 브랜드 파는 매장을 찾아 헤맸다.
[수영복 사진은 나중에]
근데 돌아다니다 명품 아울렛 rustans 같은 곳 발견하고 DKNY 수영복에 꽂혀서 사버렸다. 6450(16만원쯤) 인데 3548(9만원쯤)에 사서 싸게(?) 샀다고 행복해했다 ㅋㅋㅋㅋ. 태닝용 비키니는 있지만 물속에서 수영하면 뜨는 디자인이라 챡 붙는 수영복이 필요했는데 디자인도 예쁘고 원하는 방향에도 맞아서 철썩 구매.
일단 사고 록시 매장 가서 더 나은거 있으면 환불하면 되니까... 요런 마인드. 록시는 위의 GRND 가게 안에서 팔고 있다. 일종의 비치웨어 편집샵인데. 할인도 하고 있어서 괜찮은 가게로 생각된다. 그래도 결국엔 DKNY 녀석으로 확정.
그리고 아얄라몰! 보홀 들어가기 전에도 들렸었지만, 그 때는 보홀 물가나 현지 마켓 사정을 몰라서 무심코 지나쳤는데
한국 라면 많이 사가라. 한국서 사오면 좋겠지만 짐되니까. 저거 보홀 들어가면 가격 두배라고 보면 된다. 보홀의 한국마켓 가도 종류 별로 없다. 그리고 혹시 불닭볶으면 먹고 싶으면 그건 한국서 챙겨가는거 추천. 찾기 어려움. 아얄라몰에도 없는듯.
그리고 세부나 보홀이나 단맛이 요상하게 맛이 없으니까 초코파이 한상장 정도 챙겨가는거 추천한다. 보홀 알로나비치 한국마켓에서는 저 가격에서 1.5~2배 이상 또 뛴다. -_-a 오예스 12개 짜리를 6천원 넘게 주고 사면서 식겁했음;;
망고는 아얄라몰은 kg 에 120 정도, 보홀 BQ몰은 160 정도, 알로나비치는 200 정도다. 근데 200짜리가 크고 맛나긴 하니까 아주 비싸다고 보긴 힘들다. 당장 먹을거 (저거 사서 하루나 이틀 묵혀야 신맛 없어짐) 정도만 사서 들어가면 된다.
아얄라몰 슈퍼에서 무조건 사라고 말해주고 싶은건 골드 워터멜론이다. 진짜 달고 맛있음 ㅠ.ㅜ 그리고 엄청 싸!!!! 저거 한 팩이 천원도 안된다. 보홀 들어가면 리조트 조식 뷔페 아닌 이상 흐믈거리고 안달고 시들기 직전인 수박들만 만날 수 있다. 많이 사먹어라.
그리고. 탄두아이도 많이많이 사먹어라. 맛있고. 보홀 들어가면 마켓에는 잘 안팔고 식당가야 되는데 7-80 정도 주고 먹어야함.
쇼핑 마치고 숙소 가기 전에 아얄라몰 1층 BAZZAR 안쪽에 있는 맹인마시지를 들렀다. 30분에 100페소라길래 싸다 싶어서... 원래 블로그서 본 곳은 지하에 있다는 맹인마사지인데 그냥 저기 보이길레 갔음. 발마사지 받을 계획이었는데 별 생각없이 받다보니 상체+어깨+팔만 해준다. 꽤 쎄게 하는 편이라 시원은 했는데 라떼양 해준 아저씨는 좀 미묘한 행동이 좀 있었어서 강추라고 말하긴 좀 그렇다. 그리고 내 팔도 좀 쎄게 꺽어서 다칠뻔 -_-aa 사람들 보니 마사지 받고 20 정도씩 팁 주고 가던데 우린 좀 그래서 요금만 내고 나왔다. 돈 받는 사람들은 맹인 아님.
나중에 라떼가 세부 페리 피어 안에 있는 맹인마사지에서 또 받아봤는데 발로 해달라고 하면 발마사지도 해준단다.
※ 2017년 1월 세부&보홀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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