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세부&보홀 '17

[세부&보홀-스냅샷] 세부만다린호텔 > 공항, 출국과정 2017-1-26

카노라떼 2017. 2. 1. 16:48
반응형

먹고 또 놀다가 자정에 나와서 공항으로 출발했다. 만다린 호텔 가드 아저씨들이 택시 호출해주는데 만다린 앞에 줄서있던 택시가 호텔 안으로 슉 들어와서 서서 가드들이 목적지 확인하고 택시번호 적어준다. 퀘스트 호텔도 해주긴 하는데 여기가 공간 배치도 그렇고 가드들도 좀 더 각잡혀서 일하는 분위기다. 더 안전하다는 기분을 받음. 퀘스트 앞은 바로 도로라서 차 몰리면  좀 난장판이었다.

 

호텔서 타는 택시는 거의다 미터택시지만 가끔 아닌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자. 거의다 라고 하는 이유는 라떼양이 다음날 낮에 피어1 가느라 만다린호텔에서 잡아준 택시 탔는데 사기당할 뻔 했다. 피어4로 진입하더니 선착장 진입료 포함해서 300 요구해서 경찰 불러 싸우고 그랬다고 함. 탑승 전에 또는 호텔에서 잡아준 거라도 탑승 직후에 미터 올라가는지 잘 확인하고, 이동할 장소까지의 대략적인 요금을 알아 두자. 아얄라몰에서 피어1 가는 택시 요금은 낮에 차 밀려도 100 페소 정도이고, 아얄라몰에서 공항가는 심야 시간(차안밀릴때) 미터 요금은 200 초반이다.

 

예상은 했지만 이 시간에는 공항가는 길은 1 도 안밀린다. 낮부터 저녁까지는 온통 도로가 주차장인데 택시 아저씨 짱 빨리 달려서 20분만에 도착했다. 200 살짝 넘어서 220 드리고 내림.

 

공항세 750 (천페소 1장)이랑 택시비 300 정도만 현금 남겨서 나온거라 혹시나 바가지 쓰면 잔돈 없어서 어쩌나 걱정병이 좀 있었는데 정작 난 괜찮았는데 위의 사례처럼 다음 날 대낮에 아가씨 혼자 탄 택시에서 바가지 상황이 발생 -_-a 다음번 여행 일정은 또 택시 바가지 악명 높은 베트남인데 걱정병이 늘어만 간다.

 

 

 

 

 

 

 

세부 막탄공항 입국장도 진짜 작다. 들어가도 별거 없고 그나마 있는 가게들도 심야라 문을 닫음. 

 

1차 검색대 > 티켓발권 > 발권된 티켓 가지고 터미널피 750 납부 > 2차 검색대 순서로 진행된다.

 

이 시간의 막탄 공항은 사실상 김포공항인데 발권에 사람 엄청나다 100명은 줄서 있어 지루하여 와이파이를 검색해보니 ... 오옹? 무료 와이파이가 그냥 잡힌다. 포켓몬고 고고~! 기다리다 발권하는데 직원이 영어로 뭐시기 뭐시기 하는데 첨 듣는 말을 해서 당황했다. 옆에 다른 손님이 대충 해석해줘서 어찌어찌 okok 하고 나중에 찾아보니 no recline seat 인데 괜찮냐? 라는거였는데 비상구 앞 좌석이라 등받이가 고정된 자리라는 이야기였다.

 

발권받고, 부근 터미널피 납부하는 곳에서 750 납부하고 검색대 통과하고 나니... 기다림의 시간이다. 간단한 상점이랑 식당이랑  작지만 소소하게 다 있으니 먹고 구경하며 기다리면 된다. 나도 잔돈 털어버릴 겸 그 유명한 사탕수수음료를 사먹어봤는데 ... 아... 진짜 맛없다 ㅠ.ㅜ 사람들이 먹다 다들 절반은 남기고 갔던데 이유를 알겠음. 그래도 열대 지방에서는 이게 이온음료처럼 수분 보충에 좋다고 한다.

 

 

 

2:30 AM 비행기가 2:30에도 오픈을 안함 ㅋㅋㅋㅋ 결국 3시에 탑승하고 ... 아 근데 심야 비행기라 그런가 비행기에 꾸린내가 가득하다. 난 숙소에서 씻고 나왔는데 다들 종일 쇼핑하다 비행기 탔나보다 하아... 야... 야돔만이 날 구원해 줄 수 있어... 올 때 보다 더 짧은 시간인 4시간 20분 비행해서 인천공항으로... 

 

 

잠 푹자고 일어나니 비행기가 북쪽으로 비행 중이라 동쪽 창으로 해 뜨는게 보인다. 구름이 층층히 쌓여 바다처럼 쭉 펄쳐져있는데 그 위로 해가 올라오고 있다. 완전 멋지다.

 

도착. 아.. 서울 짱 추워 ㅠ.ㅜ

 

※ 2017년 1월 세부&보홀 여행 기록입니다.
★ 아래를 꾹꾹 눌러주시면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