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김녕빵집 요거다. 김녕 해수욕장 뒤에 있는 마을 안쪽에 있는데, 새로운 베이커리를 찾아 헤매는 우리들에게 드디어 발견되었다. 요 집의 핵심은 엄청난 가성비다. 유명하고 맛있는 빵집들이 그만큼 중고가의 빵가격을 뽐내지만 이 집은 엄청 싸다. 그럼 평범하고 맛이 애매한가? 아니다 엄청 맛있다. 단점이라면, 빵이 오전 9시~11시 사이에 나오는데, 이 타이밍을 놓치면 인기 빵들은 싹 빠진다. 김녕 마을 내 단골들이 많은지 우리가 큰 맘 잡고 일찍(?) 방문한 이 날도 줄줄이 사람들이 막 락앤락 박스 들고 빵사러 왔다. ㅋㅋㅋㅋ 누룽지 빵이 시그니처 중에 하나인데, 딱 하나 남아서 겨우 샀다. 약간 고소한 치아바타라고 보면 된다. 슈가스틱도 달달하고 고소하고, 또 뭐 샀지... 소세지파이, 크루아상, 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