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발 때 원래는 아마도 밥이랑 반찬을 주로 줬을텐데 (현지민들은 밥 이외에 반찬인듯한 것을 스님들에게 챙겨주더라) 뭔가 관광코스화되면서 과자가 엄청나게 늘어난게 아닐까 생각되었다. 정작 스님들이 받을 때 한 바구니에 밥과 과자를 같이 담는 경우가 많아 밥의 위생이 살짝 걱정. 시주받는 양이 많아 가득차면 옆에 바구니에 일부를 덜어 내려놓고 간다. 탁발이 마무리될 때 쯤에는 사원 부근의 현지민들 앞에서 기도(염불?)을 해주고 간다. 주로 나이든 분들이 저기서 마무리 인사를 기다리고 있으심. 사원에서 만난 배고픈 길냥이. 우릴 보더니 엄청 낑낑대며 다가왔다. 배고픈 모양인데 사원 스님들이 밥 안챙겨주나봄;; 사원이니 고양이 밥 없는게 당연한건가. 우리도 줄만한게 없어서 탁발 지나는 길에 떨어진 밥을 가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