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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자주 내려가지만 막상 성산일출봉 일출은 한 번도 본적이 없다. (게으른 중생 ㅋㅋㅋㅋ) 성산의 산 모양이 성과 같다고 해서 성산이라 이름 붙였다니... 게다가 해뜨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일출봉! 참으로 직관적인 작명이로구나. 제주 본섬에서 가장 먼저 해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니 그럴만도 하다. 부끄럽지만 만장굴 이라는 존재는 이번 방송을 보고 처음 알았다. 게다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길이가 무려 8km 나 되는 화산 용암동굴이다. 거대한 용이 살았을법한 큰 동굴이 자연적으로 만들어졌다고하니, 정말이지 자연의 신비로움이 아닐 수 없다. 여름에 가면 시원할법한데 이번 여름에 방문해볼까? 해피걸즈가 비오는 날 방문해서 거대한 공 속에서 데구르르 굴러다닌 곳은 빅볼랜드 라는 곳이..

마침 이번 방문 기간이 제주 성산에 있는 플레이스 (포스팅 참고) 에서 띵굴마켓 이라는게 열린다고 한다. 서울서 진행하던 행사가 이번에는 제주에서 열린다는거라네. 제주 벨롱장 이랑 비슷한건가하는 마음에 다들 시간을 내어 방문했는데 어제까지 날씨가 쨍했는데 오늘은 제주 본연의 모습답게 바람이 어마무시...(4/13일 방문했음) 바람에 차가 떠밀려가는거 뚫고 겨우겨우 도착했는데 주차가 난관이다. 제주 사람 다 몰려온건가 ㄷㄷㄷㄷ 멀찌감치 차를 대고 띵굴마켓이 열리는 제주 플레이스이 진입. 날씨가 흐리고 바람도 많지만 사람은 그보다 더 많다. 요리조리 뚫고 구경하는데 음 뭐랄까. 그냥 백화점을 옮겨온듯한 그정도의 느낌. 다들 네임밸류가 있는 업체들에서 나온듯하고. 보통 플리마켓에서 연상해볼만한 알뜰한 가성비 ..

효리네민박에 등장하여 더욱더 유명해진 제주 한라수목원. 가파른 숲길을 따라 정상까지 오르면 현세에 이런 곳이 존재할까싶을 정도로 멋진 전망을 보여준다. (물론 더 멋진 곳들도 많겠지만 이곳도 충분히 감동적이다.) 잘 관리된 수목들과 꽃들이 만개하여 오가는 사람들의 마음 속을 치유해준다. 오르다 지치면 벤치에 누워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고 있어도 좋다. 벚꽃이 진 후에 방문한게 조금 아쉬웠지만, 지금 시기에만 볼 수 있는 꽃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틈틈히 방문하여 새로운 식물 친구들을 사귀어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하루였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이 바로 지척이다. 여행기간이 짧다면 한번에 보는 코스로 구성하면 좋다.

효리네민박 시즌2 12화에서 외국인 청년 잭슨이 방문한 곽지해수욕장 부근 카레집 심바카레, 함께 운영하는 심바커피와 붙어 있고. 윗 쪽은 박보검이 효리네민박 나오면서 묵었다던 제주 모노가든이 있다. 잭슨이 밥 먹고 커피마시러 간데는 심바커피는 아니고 애월에서 제일 유명한 카페인 몽상드애월로 보인다. 심바카레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 472-5 064-799-4164

창덕궁은 예전에도 요금을 받던 곳이었을텐데. 세월이 지났으니 입장 요금이 기억속보다 올랐다. (요금은 오르고 나는 늙었구나 ㅠ.ㅜ) 창덕궁은 궁궐전각 공간이랑, 그 유명한 (=예쁘다고) 창덕궁 후원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창덕궁 궁궐전각은 입장권만 구매하면 자유 입장이고, 창덕궁 후원은 보전을 위해 정해진 시간에 가이드와 함께 입장한다. 창덕궁 후원 입장요금에는 창덕궁 궁궐전각 입장요금이 포함되어 있으니 따로 구매할 필요는 없다. (2010년에 후원 다녀왔는데 그 땐 5천원이었...)

종로 온김에 종묘 앞도 지나가는데, 예~~~~전 기억으로는 그냥 개방된 공간이었는데 (그래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산책하고 그랬었다.) 어느새 보전을 위해 제한 입장 형태로 변경되었다. 입장권도 사야하고, 투어가이드 형태로 시간에 맞춰 입장해야 한다. 종묘 관광을 생각한다면, 시간표와 금액을 미리 확인하도록 하자.

한국은 라인 메신저 사용하는 사람이 워낙 적어서 라인캐릭터를 '그냥 네이버 캐릭터래' 정도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라인메신저는 일본에서는 국민메신저인데다가 동남아에서도 메이저급 점유율이라 라인캐릭터의 인기는 카카오캐릭터 저리가라다. 생각해보면 카카오 캐릭터들 이름 모르는 사람들은 많은데, 라인 메신저 쓰는 사람들은 라인캐릭터 이름들을 비교적 잘 알고 있다. 카카오가 캐릭터 이름들을 너무 어렵게 해논걸까? 아무튼 명동 구경하는데 떠억하니 라인스토어 명동점 발견. 중국, 일본 관광객 틈을 뚫고 간만에 브라운과 코니를 만나보았다. (둘이 커플) 무지막지한 캐릭터 상품 가격에 아이쇼핑만 하며 아니폰8플러스 인물모드 테스트나 열심히 해보았다. 인물모드로 사람은 안찍고 다른거 찍는 사람들이 많다던데 내가 그렇구나..

제주도의 동쪽 끝 우도 에서 더 동쪽 끝에 있는 비양도 야영지.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대전핑클 멤버들이 제주도 여행 마지막에 들른 새별오름 이번 주에 새로 내려온 아빠와 아들 일행이 첫 여행 코스로 정한 한경면 금등리 해안 조간대. 위치를 정확하게 모르겠어서 부근 판포포구로 지도 추가해둠. 근데 박보검 효리네민박 나오는걸 계속 보고있노라면 완전 가식적인거 같다. 어떻게 사람이 잘생기고 키도크고 착하고 부지런하고 계속 잘 웃고 밝고 일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 이걸 한 몸에 갖출 수가 있어? 완전 방송용 편집이네. 그럴거라. 그럴거라 믿고 싶어. ㅠ.ㅜ

효리네민박 시즌2가 드디어 시작했다. 방송으로 낭만적인 겨울 제주의 모습을 보여주던데. 실상도 그럴까? 효리네민박 집에 겨울을 위해 마당에 게르 (몽골식 이동가옥) 를 설치하고 안에 화덕 난로까지 구비했던데 일단 일반 집 마당은 그 사이즈를 놓기가 힘들고 설치하더라도 바람 쎄게 불면 지붕 후다닥 날라갈걸 각오해야한다. 효리네민박은 방송팀에서 세팅했을테니 엄청 튼튼하게 작업했을듯. (돈이 살살 녹음) 그리고 일반 집 마당에 게르 설치하면 다른 빈 공간이 없으니 답답해서 못살음. 효리네는 마당이 엄청나게 넓다는걸 고려해야한다. 대문에서 현관까지 뛰어가도 한참이니까. 일본 북해도처럼 눈속에서 노천탕을 할 수 있게 멋진 나무 욕조도 뒷마당에 세팅했던데. 공간은 둘째치고 2시간을 뜨거운 물을 채워야 한다는데 보일..

날씨도 좋은 김에 함덕 서우봉 둘레길에 올랐다. 예전엔 그냥 산길이었는데 몇년새 예쁘게 길을 만들어놔서 편히 돌아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물에 안들어가는 비수기라 그런가 요며칠 바다가 잔잔해서 그런가 여름에도 본적 없는 에메랄드빛 함덕 바다가 눈앞에 펼쳐졌다. 여름 시즌에는 해안경찰 때문에 저 앞까지 헤엄쳐 나갈수는 없는데 시즌 끝나면 오리발있는 사람들은 저 앞에 들어가 놀기도 한다. 사람들이 적은 깊은 지역인 대신 큰 물고기들이 많다고. 저렇게 맑은 지역이었다니. 동남아 부럽지 않다. 한바퀴 돌고 내려와 함덕 마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곶 저기도 괜찮은 곳이라는데 쉬는 날이라서 밖에서 구경만. 101동 파스타 and tarte 제주 앤타르트. 이름 그대로 타르트 맛집 사람들이 인스타 인증샷 장소로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