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요리연습

영상) 수제 앵두잼 만들기 '앵두잼 그냥 사먹어!!!!'

카노라떼 2019. 6. 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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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 따서 씻고 끓여서 씨빼고 설탕넣어 졸이고 하는데 10시간 걸림(앵두를 저마늠 상하서 한다면 6시간 정도 예상하자 저거 대충 8-10kg 될듯하다) 스댕 다라이로 4통 나왔는데 앵두잼 만드니까 작은 병으로 4개 나온다. 이건 진짜 가성비 안나오는 일이다 앵두쨈 파는데가 드물기도 하지만 팔면 감사한 마음으로 사먹자.

그래도 팁이라면 설탕 넣고부터는 자리 못비우고 계속 저어야하니까 설탕 넣기전에 필요한 양의 1.2배 정도로 될 때까지 팔팔 끓여서 앵두엑기스를 만들고 설탕 넣자. 난 2배수에서 설탕넣고 졸였더니 한시간을 주걱 저어야 했다 ㅠ.ㅜ 설탕 넣으면 센불에서는 다 끓어넘칠 수도 있어서 쎈불로도 못한다.

앵두 본체와 앵두쨈의 비율은 1/10 로 줄어든다고 보면 될듯하다.

이집 사모님들이 너무 달달한걸 별로로하셔서 앵두 엑기스와 설탕 비율은 1/5 정도로 했는데 막상 최종 앵두잼 양으로 생각해보면 1500ml 앵두잼 만드는데 500g 설탕 정도 되는듯하다 어마무시하게 들어간다.

앵두잼 양을 늘이고 싶으면 나처럼 체에 고운 내용물만 거르지 말고 씨를 일일이 손으로 발라서 앵두 속살을 최대한 많이 넣으면 된다. 근데 그럼 앵두를 엄청 깨끗이 씻어야는데 양도 양이 많이지만 그거 노동력이 진짜 갈려들어간다. 아예 처음부터 앵두를 적게 따서 시작했다면 해봄직하다.

앵두 속살을 거의 다 넣고 앵두쨈을 만들면 앵두 콤포트 라고 불러도 된다. 근데 인터넷에 콤포트 만드는법 검색하면 온통 블루베리 콤포트만 나오지 앵두 코모트는 거의 안보인다. 만들기 힘들어서 그렇다. 이런 씨발라...

결국 졸이다가 너무 오래걸리고 당도가 부족해서 설탕 더 넣었음 잼 완성본 1500ml에 설탕이 1kg는 들어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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