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 스타페리 타고 하버시티 쪽 넘어가서 구경하고, 헤리티지도 구경하고, 침사추이 청킹멘션도 구경하고, 지하철로 몽콕 야시장을 가자
우선 하버시티(Harbour City) 보고 헤리티지(1881 HERITAGE) 넘어가기로 했다.
뭔가 미묘하게 허름해서 의구심이 커졌는데,
살짝 오래된 쇼핑몰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정작 하버시티 내부보다 오른쪽으로 길가에 더 화려한 가게들이 많이 있었다. 위 사진의 왼쪽 성벽처럼 생긴 쪽이 1881 헤리티지 건물이다.
1881 헤리티지는 좀 더 고급 명품몰이라는 느낌이라 내부에 사람이 진짜 적었다. 밖도 한적하고... 우리도 그냥 인증샷 찍고 침사추이 쪽으로 이동
요게 인증샷 위치 맞지??
마르코폴로 홍콩 호텔도 있었는데 그 앞에서 모델인지... 엘프 언니가 사진 찍고 있었다. 뭔가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겼어.
지오다노 같은 느낌의 에스프리 ESPRIT 큰 매장이 있길래 들러봤는데 옷은 나쁘지 않은데 딱 맘에 드는건 없어서 더위만 식히고 나왔다. 가격은 지오다노보다 살짝 높은... 자라 ZARA 정도 느낌일까?? 한국에는 매장이 없다 하니 홍콩 가게되면 들러보자.
슬슬 청킹맨션 인증샷을 찍고 지하철을 타려는데 방향을 어림잡아 길을 떠났다.
Peking Road ... 단어가 익숙한 걸 보니 이 쪽이 맞는 것 같아. 확실히 청킹멘션 쪽으로 갈 수록 명품샵은 사라지고 일반적인 번화가가 나타난다.
역시 제대로 방향 잡았나보다. 저~~~~~ 멀리 청킹맨션(Chungking Mansions)이 보인다.
영화 속의 청킹멘션은 완전 끝판왕 던전 느낌으로 나오지만 이후 리모델링해서 겉으로 봐서는 깔끔하다.
근데 여기가 홍콩에서 제일 환전이 싼 곳이기도 하고, 윗층들이 저가 게스트하우스로 많이 이용되고 서남아시아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 밤에 오기는 살짝 부담스러운 그런 느낌이다. 이런 편견 버려야는데 아직 안되는게 어쩔수없는 토종 한국인인 것 같다. 자꾸 나가다보면 괜찮아지겠지.
청킹맨션을 바라보고 좌측으로 침사추이 지하철역을 발견할 수 있다. 레이디스 마켓(Ladies Market)을 방문하기 위하여 지하철로 몽콕(Mong Kok)역으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라떼양만 옥토퍼스를 쓰고 나는 옥토퍼스 카드가 없으니 지하철 티켓을 사야 한다. 자동발매기를 이용하면 되고,
개찰구를 들어갈 때는 찍고 들어가고, 나올때에는 쏙 넣고 나오면 된다. 한국처럼 보증금 그런건 없음. 지하철 요금이 거리 비례인거 같은데, 침사추이에서 몽콕 가는건 괜찮았는데 (10 이하) 몽콕서 숙소인 사이잉펀 역(Sai Ying Pun)까지는 15 홍딸인가 나왔다.
홍콩 지하철 노선도 PDF 다운로드
너무 길어져서 몽콕 야시장 (레이디스 마켓)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 아래 좋은 말씀 전하러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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