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태국 '17

[방콕] 카오산로드 맛집 Jaywalk cafe / 우버 최악의 날 / 에어비앤비 숙소 Socio61 / 아쏙역 터미널21 / 방콕 최강 맛집 수다식당 Suda Restaurant / thonglo역 팟타이 맛집Hoi-Tod Chaw-Lae Restaurant 20170503 - 90일간..

카노라떼 2017. 5. 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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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맛집 Jaywalk cafe 

체크아웃하고 짐 맡기고 밥먹러 나왔다. 며칠전부터 가려고 했던 Jaywalk cafe. 아이스라떼, 아이스허니레몬티, 누텔라바나나팬케이크, 펜네치즈김치를 주문했다. 어? 근데 김치볶음밥이 나옴. "우리 오더 아닌데요." 했더니 바꿔주려길래 걍 먹는다고 했다. 



근데 이거 의외로 맛나다. 김치도 잘구해온거 같고 베이컨을 넣고 마가린으로 볶았는지 고소~하다. 엉뚱한 주문이었지만 잘) 먹었다. 허니레몬티와 누텔라바나나팬케이크는 이 집의 시그니처메뉴. 아아가 쓰다는 평이 많아서 아이스라떼 했는데 씁스름한 원두라 우유 넣으니 먹을만하다. 허니레몬티는 별로 안달고 살짝 묽은 느낌인데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누텔라바나나팬케이크는 초코 아이스크림과 함께 나오는데 맛없기 힘든 재료이지 ㅋㅋㅋㅋ. 이렇게 먹어도 400이 넘는다 어제 푸팟퐁커리가 진짜 알짜였구나. 방콕도 현대식 카페들은 꽤 비싸다. 밥보다 디저트 먹는 비용이 더 큰 경우가 수두룩.


#방콕 우버 최악의 날

숙소로 우버를 콜해서 다음 숙소로 이동했다. 280-320 정도 나오는 길이라고 뜨는데 카오산로드 윗쪽으로 가는거보니 3-40분 정도면 도착할 듯하다. 어 근데 아저씨가 왕궁 쪽(카오산 남쪽)으로 주행 중이다. 왕궁 돌고 왓포 앞 지나서 가시네. 이 쪽 도로 완전 밀리는 지역인데 왜 굳이 이 길을 ... -_-; 결국 할부지 아저씨가 너어어어어어무 길을 돌아와서 30분 거리를 1시간10분만에 왔다. 그래서 요금도 훨씬 높게 나옴. 우버 고객센터에 항의해봤는데 일정범위 안에 있는거라고 기각됐다. (280-320  정도 범위로 보고 출발했는데 363 나옴) 운전도 울렁울렁 멀미나오게 운전하고 길도 잘 못찾고 -_-; 여태 우버 운전자분들 참 편하게 좋았는데. 이 분도 친절하긴한데 나머진 영 별로다. 


#새로운 숙소 방콕 에어비앤비 socio61


방 좋다. 별도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


#아쏙역 터미널21

좀 쉬다가 asok역 시티은행 atm인출 도 하고 터미널21 도 가려고 길을 나섰다. 숙소에서 이분 정도만 가면 park lane 이라는 상가에 MaxValu 라는 24시간 대형마트가 있는데 한국 라면이랑 식재료도 팔아서 완전 편할듯하다. (그리고 귀가길에 결국 불닭볶음면 사왔다.)


parklane을 관통하면 ekkamai 메인거리인 63번길이 나오는데 거길 구경하며 역으로 금새 이동했다. 우리 골목(61번)은 주택가라 한적한데 63번길은 차도가 있는 번화가라 역시 화려하다. 그리고 이 동네는 길이 비교적 깨끗해서 진짜 좋다. 



2년 만에 터미널21에 다시 방문했다. 오는 길만으로도 찜통 더위에 시달려서 스벅으로 직행. 마침 프라푸치노 1+1행사중인걸 라떼님이 알아채고 제보해줘서 커피프라푸치노 170짜리를 85에 즐겁게 냠냠했다. 근데 역시 묘하게 한국보다 달다. 



전에는 작고 꼬질꼬질한 쇼핑몰로 기억에 남았는데 몇 달을 동남아 시골 돌아다니다 오니까 여긴 진짜 천국이다. 역시 사람 마음은 간사하다. ㅋㅋㅋㅋ. 여긴 일반적인 브랜드가게말고 일본 컨셉의 보세샵같은 가게들이 몰려있는 층이 있는데 이게 터미널21의 특색인듯하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정작 쇼핑은 시암 파라곤에서 하고 여기서는 푸드코트가서 밥먹으러 온다고. 


#방콕 최강 맛집 수다식당 Suda Restaurant


아속역 바로 아래 쪽에 한국인들에게 매우 많아 유명한 맛집 수다 식당이 있다. 우리도 이른 저녁을 먹으러 그곳으로 향했다. 가게가 상당히 큰 로컬식당인데 유명세에도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고 양도 넉넉하여 일단 엄지척 올려주고 싶다. (반대로 저녁에 먹은 방콕에서 손꼽히는 팟타이집은 가격은 비싸고 양은 부실하고 맛은 애매했다.)


치킨사태랑 비프국물국수 강추. 판단잎에 쌓인 치킨구이도 추천한다. 닭다리살인데 완전 맛나다. 새우튀김은 새우가 크긴한데 다른 요리들에 비하면 살짝 평범하다. 치킨 사태는 달달 쫀득해서 입안으로 쑥쑥 들어간다. 비프국물국수는 고기향이 강하지않고 베트남 쌀국수 먹듯 깔금한 국물맛이다. 고기를 안좋아하는 라떼양도 인정한 담백한 맛! 요렇게 메뉴 4개에 소다 하나 먹고 390이다. 이 집은 또 방문의사가 있을만큼 쌍엄지척 올려주고 싶은 집이다. 아, 그리고 식사시간이 아니라서일 수도 있지만 가게 오는 손님의 절반은 한국사람이었다. ㅋㅋㅋㅋ.


#thonglo역 나이트마켓


쏭로역 남쪽에 나이트마켓이 열린다고해서 가 봤는데 우리가 상상한 시장같은 나이트마켓이 아니라 그냥 푸드코트처럼 로컬식당 모여있는 곳이었다. 이런건 야시장이라고 하면 안되지 -_-; 비추다.


지하철에서 송중기 보고 깜놀. 11번가에서 태국 영업도 하나보다.


#thonglo역 팟타이 맛집 Hoi-Tod Chaw-Lae Restaurant


방콕에서 탑사마이와 함께 손꼽히는 팟타이집이라고 추천받는 집이다. 마침 숙소 부근인 thonglo역 옆이라 먹고 집까지 걸어갈 계획으로 터미널21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 곳으로 향했다. 세븐일레븐 부근에 est cola 간판 있는 집이다. 팟타이시푸드(쉬림프 주문했지만 시푸드로 옴) 굴전 하이네켄큰맥주(맥주가 하이네켄밖에 없다고 한다. 장사 좀 짱으로 하시는듯) 주문했는데 팟타이에 덮어주는 게란과 빠삭한 찹살구운듯한 부분은 맛났다. 팟타이 자체는 싱겁고 달달해서 인상적인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 탑사마이도 싱겁고 달달했던걸보면 이게 태국의 맛인가도 싶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매기 maggi 소스 팍팍 뿌려 먹으니까 대중적인 맛은 아닐지도... 이 집도 한국 사란들 많이 온다. 절반은 될듯. 전반적으로 가격이 로컬식당보다 좀 비싼데 내 입맛에 맛있다로 느껴지지 않으니 좋은 점수는 못주것다. 



팟타이 먹고 돌아오는 길(thonglo역에서 ekkamai역 걸어오는 길이 은근 어둡다. 혼자 다니긴 좀 엄할듯)에 라떼양이 요즘 노래노래를 부르는 망고스틴을 사봤다. 과일가게 지나칠때마다 망고스틴 가격을 알아보고는 역시 아직 철이 아니라 비싼갑다했는데 그래도 떠나기 정에 먹어보자는 맘에 kg에 100에 사왔다. 자잘한게 섞이긴 했는데. 엄청 달달새콤하다. 이거 먹다 수박을 먹으면 수박맛이 전혀 안날 정도로 강렬했다. 200 짜리 파는 집도 있는데 그 집은 더 맛있겠지?


숙소 이동하고 터미널21 쇼핑도 하고오니 너무 졸리다. 수고했어요. 잘자요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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