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태국 '17

[방콕] 체킷아웃~하고 뉴 시암 팰리스 뷰 로 이동 / 전설의 토스트 맛집 Mont Nomsod / 크고 아름다운 자이언트 스윙 / 람부뜨리 거리 인도음식점 Santi Indian Restaurant 20170430 - 90일간의 동남아여행

카노라떼 2017. 5. 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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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iam riverside 조식 & 아침 산책


오늘 아침은 해가 좀 나와서 밥먹는데 풍경이 좋다. 대신 더 더워 -_-; 어제랑 살짝 바뀐듯 동일한듯한 조식을 마치고 식당에서 강 위로 만든 보행자통로로 바로 나갈 수 있길래 Riva Surya Bangkok, Navalai River Resort를 지나 Phra Arthit 피어까지 한바퀴 돌고 들어왔다. Phra Arthit (N13) 피어에서 15밧짜리 주황색보트 타고 왕궁 쪽 관광을 나갈 수 있는데 Tha Chang Pier (N9) 피어로 가면 되는듯 하다.


#숙소 이동 > 뉴 시암 팰리스 뷰 new siam palace view


산책 마치고 디굴디굴하다 체크아웃하고 새 숙소로 이동! 캐리어 질질 끌고 뉴시암 1 샛길골목 통해서 오분 정도 걸어서 이동했는데 낮에 보니까 더 한적하고 수영장도 쓸만해보인다. 


#카오산로드의 낮 풍경

인기 제품이라는 가르니에 클렌징워터


결국 길거리 티셔츠는 안샀다. 딱 와닿는 디자인이 없.


카오산 로드 인증샷 포인트에서 나도 한 컷


오늘 왕궁 일정이었지만 집도 옮기고 일요일이라 사람이 폭발할듯해서 내일 일찍 밥 굶고 가기로하고 오늘은 카오산로드 낮투어를 떠났다. 아 근데 출발하고 오분만에 어질어질 더위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기본 36도에 아스팔트에 반사되서 올라오는 열기를 더하니 40도는 훌쩍 넘지 싶다. 


#전설의 맛집을 찾아서


여기까지 걸어온김에 팁사마이 갈 때 봤던 맛집 mont nomsod 에 가보기로 했다. 무더위를 뚫고 어질어질 걸어가는데 왠 거대하고 시원한 건물에 사람들이 들어가길래 보니까 도서관 Bangkok City Library 이다. 우리도 슬쩍 들어가보니 오오오오오 이곳이 천국이구나! 짧은 천국같은 시간을 보내고 길을 건넜는데 수백은 되는 사람들이 복권을 팔고 있다. 여기 이 동네 뭐지...? 백미터는 될듯한 라인이 모두 복권를 팔고 있다. 사람들은 신중하게 복권을 고르고 사고... 한국은 대충대충 자동으로 로또 사곤 하는데 여긴 문화가 좀 다른가보다. 



복권블록을 빙 돌아서 방콕 시청이 있는 골목으로 가다보면 목적지인 Mont Nomsod이 나타난다.



치앙마이 님만해민 맛집으로 알고 있었는데 방콕이 본점인가보다. 카오산로드를 구경하다 나온 김에 가보자고 도착했는디 문이 오후 2시부터 영업(아니 무슨 빵집이!) 지금은 오후 한시 -_- 땡볕에 서서 기다릴 수도 없고... 


#크...크다. The Giant Swing



부근에 sweety coffee 라는 카페식당이 있길래 들어가서 디굴디굴하며 기다리다 정신이 좀 돌아오길래 시청 아래 쪽 The Giant Swing 보러갔다. 왓 수탓 wat suthat 북쪽에 있는 엄청나게 크고 거대한 그네인데, 태국이 불교 국가이지만 그보다 이전인 1500년 전에 이 지역에 있었던 흰두교의 흔적이다. 인도 신화와 얽혀 있는 상징이라 한다. 



그 아래 있는 왓 수탓 wat suthat 도 엄청나게 큰 불교사원인데 우리 복장이 너무 날라리라 입장 불가 -_-;



돌아 나오는데 흰두교 비슷한 건물이 있길래 보니 Devasathan (Brahmin Temple) 라는 곳인데 여기도 복장 문제랑 촬영이 어려워 패스 ...;;


방콕 길은 반팔과 긴바지를 입고 다니자. 우연히 마주치는 사원들을 들어가보지 못해서 아쉽다.


#우와 엄청난 인기다. Mont Nomsod


이제 진짜 40년 넘은 달달 토스트 맛집 몽트를 가자. 우와아아아아아야 오픈하자마자 백화점 타임세일 코너를 보는 듯한 혼잡도를 경험할 수 있다. 2시 6분에 도착했는데 좌석은 절대 불가능한 상태라 테이크아웃을 선택. 포장은 오래 안걸리고 사갈 수 있다. 플레인 토스트, 초콜릿 토스트, 코코넛밀크 커스타드 크림 (녹색) , 큐브 브레드 사왔는데 4개에 100밖에 안한다. 오 싸다. 숙소 돌아와서 맛보는데 소문대로 엄청 달달한데 더위에 지침 뒤에 먹는거라 피로 쑥쑥 회복되고 꿀맛처럼 느껴진다. 인기있을만한 맛인데, 라떼양은 싸구려 맛 좋아한다고 놀린다 ㅋㅋㅋㅋ. 



11시에 나간 가벼운 카오산로드 구경길이 오후 3시에야 끝났다. 진짜 덥다더워. 내일 왕궁길은 마음 단단히 먹어야지 싶다. 하.


#인도 음식. Santi Indian Restaurant


저녁으로 뭘 먹을까 맛집을 찾다가 마땅한게 없어 람부뜨니 거리에 있는 Santi Indian Restaurant 으로 갔다. 이름은 싼티 나지만 가격은 좀 있는 인도집이다. 람부뜨리 거리를 내려다볼 수 있는 2층에 위치해있어 한적하게 식사하면서 저녁을 즐길 수 있었다. 탄두리치킨 하프 180 스파이시베지터블커리  150 파라타 50 음료 55 해서 435. 탄두리 치킨이 그간 먹었던 집 중에 가장 맛있었다. 커리도 적당히 매콤해서 파라타 뜨어서 찍어먹으면 잘 어울렸다. 식사하면서 람부뜨리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는데 새삼 느끼는거지만 한국사람들 진짜 많다. 다른 관광지는 중국 8 일본 1 한국 1 이라면 여기는 한국인들이 4-5정도는 된다. 연휴라 더 몰려온듯. 좀 지져분한 동네라 그런가 일본 사람은 거의 안보인다. 



숙소로 돌아오는데 냐옹이가 숙소 앞을 지나간다. 라떼가 낮에도 본 녀석인데 배고픈지 부르니까 슬금슬금 다가와서 냐옹냐옹 하네. 오늘은 먹을게 없어. 불러서 미안해. 새끼를 배었는지 배가 뽈록하네. 잘먹어야할텐데 카오산로드의 길동물들은 더러운 음식과 물을 먹고 살아 그런지 다들 상태가 나쁘다. 


내일은 아침먹기도 전에 왕궁부터 갈 예정이라 일찍 자야지. 왕궁-왓포-왓아룬 정도의 계획. 스웹스 라임 한 칸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잘자요.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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