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태국 '17

[꼬란타] 치앙마이 에어비앤비 예약 / 롱비치 스노클링 / 꼬란타 맛집 / 끄라비 미니밴 티켓 / 환상적인 꼬란타 롱비치 일몰 20170406 - 90일간의 동남아여행

카노라떼 2017. 4. 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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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에어비앤비 숙소 예약

에어비앤비로 치앙마이 숙소를 잡으려는데 조건을 20달러 미만, 수영장 필수 조건으로 넣고 님만해민에서 걸어다닐수 있을만한 곳으로 이틀여를 찾은 끝에 15달러짜리  하나랑 14달러짜리 하나를 찾았다. 15달러짜리는 님만해민이랑 진짜 가깝고 수영장은 좋았는데 내부 인테리어가 너무 후져서 탈락시키고(Hillside Plaza & Condotel 4) 최종적으로 14달러(원래 25달러인데 8박하니까 가격이 쑥쑥 내려갔다) 녀석으로 낙찰. 수영장이 좀 작고 님만해민 마야몰까지 걸어서 15분정도라 더운날씨에 고생이려나 싶긴한데 우버가 통하는 도시이고 인덕션이 있어서 간단한 음식이 가능하다는게 장점이다.(JC Hill Place)  청소비랑 에어비앤비의 고액수수료 포함하고 무료캐시 좀 사용해서 12만원대에 8박!


#꼬 란타 롱비치 물 속으로 풍덩



오늘은 아침부터 쨍하다. 여기(꼬란타) 3일 묵는데 첫날 쨍했는데 이동하느라 지쳐서 쉬고 2일차 흐리다 비오다 하고 오늘에야 제대로 아침에 해변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롱비치 나갔는데 파도가 좀 쎄다. 북쪽으로 쭉 걸어올라가서 물속에 풍덩 해봤는데 암초지대가 적어서 물고기도 거의 없다. 해가 쨍해서 가시거리가 나오기는 하는데 파도 때문에 금방 지치고... 조금씩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두어번 더 들어가봤는데 다 고만고만하고 파도 때문에 바위 가까이 가는게 위험하다. 여기 바다는 좀 아쉽네. 그래서 란타섬에서는 섬투어 패키지를 많이 파나보다. 숙소가 워낙 싸서 (괜찮은 방갈로들이 3만원 정도. 꼬끄라비에선 이런걸 10만원에 판다 -_-) 여기 묵으면서 섬투어 다녀오는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아침식사 Moonwalk restaurant long beach



원래 아침식사를 Living Room Bakery 가보려고 했는데 바다 갔다가 씻고 나오는게 너무 귀찮아서 바다 나갈때 지나가며 봤던 목좋은 해변식당 문워크 레스토랑에서 브랙퍼스트 200와 과일샐러드 180를 주문했다. 가격이 싸진 않은데 깔끔하게 주고 해변에 사람들 노는것 바라보며 시원하게 쉴 수 있다. 자리값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카페 Laanta@Lanta


세븐일레븐 옆에 있는 낮에만 여는 카페인데 롱비치 갔다 나오면서 아아 한잔 했다. 머신 커피 가격이 60이라 (이동네치고는) 완전 착하다. 나름 에스프레소 머신 좋은거 쓰신다. 옷가게 사장님이 겸사겸사 같이 하심. 토스트 메뉴도 있어서 가볍게 아침식사 장소로도 괜찮을듯.



해가 쨍하니 숙소 테라스에 앉아 있는게 엄청 평화롭다. 그늘이라 시원하고 이 리조트가 워낙 조용하고 인터넷도 빨라서 팟캐스트 들으면서 릴렉스~! 이런 숙소가 하루 삼만원이라니 여길 너무 빨리 떠나는게 아닐까도 싶지만 딱히 할것도 볼것도 없는 동네라서 추가적인 릴렉스는 치앙마이 가서 하는걸로. 치앙마이 8박한게 13일~15일이 태국 송크란 축제라서 그걸 즐기기 위해서다. 구시가지에서 행진도 있고 도시 전역에서 물총 쏘며 난리라고. 스쿠터 타는 사람들에게 얼음물을 던져서 좀 위험하다는데 우린 뚜벅이니까 수영복 입고 방수카메라 들고 다니믄 되겠지.


#오후 식사는 cozy restaurant


오후 두시 되니까 비가 막 주룩주룩 내린다. 오전에 놀기를 잘했꾸나. 동남아 3-4월은 무조건 해 쨍할때 잽싸게 놀아야한다. 두어시간 내리더니 비가 좀 잠잠해져서 가까운 cozy restaurant 로 향했다. 게하를 같이 하는 집인데 트립 평점도 괜찮고 음식도 다양해보인다. 팟타이, 치킨사태, 치킨을 볶아 튀긴 바질을 얹은 요리(영어 이름 까먹었다) 를 주문했는데 양이 엄청나게 나온다. 치킨사태는 커리소스에 재워서 구운듯한데 달콤매콤한 땅콩소스와 잘 어울렸다. 팟타이는 케찹맛이 너무나서 좀 별로인데 양은 엄청남. 치킨볶음은 간 닭고기를 기름에 바싹 볶고 매운 고추와 튀긴 바질을 넣었는데 양도 많고 맛은 괜찮은데 너무 맵다. 전반적으로 양많고 그만큼 가격도 좀 있고 맛이 특출난 정도는 아니다. 애매한 집.


#코란타 롱비치 > 끄라비 미니밴 티켓 구매


식후 세븐일레븐 옆에 있는 여행사에서 끄라비 가는 미니밴 티켓 두 장 (인당 300) 샀다. 한시간마다 차가 있는데 내일 아침 먹고 여유있게 열시반 호텔 픽업 출발. 여기 호텔 to 끄라비타운 내 호텔까지라 올드타운에서 400주고 롱비치 란타만다까지 왔던게 너무너무너무 비싸게 느껴진다. (물론 가방 놓고 내릴 뻔 한거 찾아주신거는 코쿤캅!)


#숙소 앞 LANTA COFFEECUP CLUB


그러고 빨래(깨끗이 되긴 했는데 대충 접어져있고 덜 마른것도 있고 섬유유연제를 퍼부은듯하다) 찾아와서 평점 높은 Lanta coffeecup club 에서 아아 한잔 했는데 솔직히 이 집 평점 5점주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냥 평범한 분위기에 평범한 커피다.


#롱비치 일몰 sunset



구름이 많지 않아 롱비치 일몰을 나가보기로 했다. 오늘이 꼬란타 막날인데 드디어 제대로 선셋을 보는 것인가! 6시 30분 쯤 해변을 향해 가는데 하늘이 붉게 물들어온다. 구름에 가려 내려가는 해가 직접 보이지는 않지만 탁 트인 롱비치 수평선을 붉게 물든 구름이 엄청난 광경을 보여준다. 이건 카메라로도 다 담을 수 없고 눈으로 꼭꼭 기억해보려는데 감동이야 ㅠㅜ 수평선이 둥글게 시야에 들어오는데 이게 지구가 둥근 증거가 아닐까 싶다. 더 감상하고 싶지만 모기 수십마리가 우리를 뜯어먹으려고 날뛰고 있어서 십여분만에 대피했다.


내일을 위해 짐을 가볍게 정리하고 휴식. 꼬란타의 마지막 밤이여...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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