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사장3 하루 300줄이나 판매된다는 어묵김밥(당근김밥) 레시피

미국 아세아마켓에서 진행되는 어쩌다 사장3 1화에 공개된 어묵김밥(당근김밥?) 만드는 방법 정리해 보았다.


* 어묵 볶음 만들기

 

 

어묵을 손가락 두께보다 좀 더 굵은 간격으로 썰어준다. 보통 생각하는 김밥용 어묵보다 두배는 되어 보였음.

 

 

 

어묵 볶음용 간장 양념을 만들자. 간장 + 물 섞어야는데 이 비율 공개 안됨. 대충 1:5 는 되어 보였음. 물론 진간장일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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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에 간장 소스를 넣고 설탕 2, 다진마늘 1, 식용유, 다시다 약간, 후추 톡톡톡, 생강가루 톡톡톡톡톡톡 넣어준다. 설탕이 꽤 많이 들어가는거 같다.

 

 

 

웍에 간장 배합 양념이 끓고나면, 썰어둔 어묵을 넣고 20분 동안 끓인 후, 어묵을 뒤집어서 다시 20분 간 더 약불로 끓이면서 소스를 조려준다.

 

 

 

어묵이 식기 전에 김밥 싸기 좋게 길게 잘 담아둔다. 식으면 쪼그라들어서 김밥 싸기 불편하다고 함.

 

근데 이거 비율이 문제인데, 방송에 나온건 업소용 스케일이라, 대충 저 재료들이 들어간다고 보고 각자 집안 사정에 따라 조절해가며 최적 어묵 볶음 레시피를 찾아야지 싶다. 매콤한거 좋아하면 저기에 청양고추 좀 넣어서 하면 되겠다. 다른건 상상 가능한 범위인데 생강가루 넣는게 독특하네. 어묵 비린맛을 잡아주는 의도인가?

 

 

 

맛살 반으로 길게 잘라 담아둔다.

 

 

 

당근 채 썰어서 웍에 넣고 소금 뿌려서 약불에 10분 정도 찌듯이 볶아서 식혀둔다. 볶으면 물이 많이 생길텐데 볶은 당근만 잘 건져서 따로 두자.

 

 

 

우엉은 절임 상태로 판매될텐데, 물로 약간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사용하자.

 

단무지는 방송에서는 둥근 단무지 직접 썰던데 그냥 김밥용 단무지 사용하자.

전기밥솥으로 밥을 한 다음에 참기름 약간 넣고, 사장님 비법소스 약간 넣고, 잘 섞어준다. 이 비법소스 공개 안됨. 근데 느낌상 다시다물 아니면 다시마물에 맛소금 섞은게 아닐까 싶음. 보통 김밥집에서 밥 그냥 쓰면 심심하니까 맛소금을 넣곤 한다.

 

 

 

* 김밥 말기
정확한 재료 구성비 확인을 못했는데, 슬쩍 보기에는 어묵1 맛살 1 단무지 1 우엉 1 에 당근 약간(많이 안넣는거 같음) 넣고 하는 기본 스타일인거 같다. 당근김밥이나 어묵김밥으로 방향성 잡고 싶으면 취향 껏 양 조절하자.

한국 김밥은 계란이 들어가는데 계란 안넣는게 특이점이네. 햄 안넣는 것도 독특하고. 미국이라 맛살 대신 햄 쪽을 좋아하지 싶은데, 나름 육류 안쓴다는 방향성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묵과 맛살은 생선이니까)

 

 

 

아니 근데! 김밥을 개당 2달러 밖에 안받아서 하루에 300줄이나 팔리는 상황이면 다른 재료는 몰라도 당근 채 써는건 기계를 하나 장만해도 될 것 같은데... 인터넷 검색해보면 자동 슬라이서 100만원 정도면 됨. 당근 채 써는게 시간도 오래걸리고 손 다칠 위험도 높은 작업이다. 게다가 단무지도 김밥용 썰어진 단무지 안쓰고 둥근 단무지를 직접 썰어서 사용하네;;

 

 

 

마켓을 저렇게 크게 하시는데... 온종일 김밥 만드느라 새벽부터 자정까지 일하는 곳이라니. 김밥 2달러 씩 300줄 팔면 하루 600달러(약 80만원)인데, 마진율 20~30% 생각하면 너무 가성비가 안나오는 작업으로 생각된다.

 

 

 

저렇게 큰 마켓에 포스는 수동 입력이, 하루에 김밥 300줄 싸야하고, 식당 코너도 운영하고... 엄청난 고난이도 방송 설계를 했다는 생각이 1화 시작하자마자 들었는데, 어쩌다사장3 피디가 예전 1박2일 피디인거 보고는 끄덕끄덕 인정하게 되었다. 1박2일 출신이면 저 난이도가 맞지 :)

아무튼 엄청 재미날 것 같다. 매주 꼬박꼬박 챙겨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