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베트남 '17

[무이네,호치민] 탐한버스타고 호치민으로, 통일궁, 호치민동상, 벤탄 스트리트푸드, 생과일주스집 파이브 보이즈 넘버 원 20170223 - 90일간의동남아여행

카노라떼 2017. 3. 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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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버스라 체크아웃하러 로비에 나왔더니 호텔 아가씨가 버스 바뀌었다면서 변경하게 티켓 영수증 달란다. 풍남버스 였는데 탐한버스 tamhanh travel 로 바뀌었다고... 이 동네 시스템이 좀 난감하네. 로비서 기다리며 탐한버스를 검색해봤는데 아무래도 야들은 9시 버스는 없는거 같은데. 9:30 시간표만 검색된다. 우리 당한거야? 검색해보니 탐한버스 평 매우 안좋다. 늦고 불친절하고... 뭔가 싼업체에 팔린 느낌이네. 편하게 가려고 호텔로 픽업오는 걸 신청한건데. 일단 기다려보란다 자기들이 버스까지 데려다주겠다고.





뭔가 일이 엉망으로 흘러가네. 어제 호치민 숙소랑 그 뒤에 캄보디아 씨엠립 숙소 예약했는데 호텔스닷컴서 씨엠립 숙소에 공항픽업요청 넣었는데 호치민 숙소에서 답변메일이 왔다. 시스템이 꼬인듯. 부랴부랴 호텔 사이트 직접 접속해서 다시 답변보내고, 또 버스 기다리는데 직원이 막 우리 부르더니 버스 왔단다. 지나가는 길이라 온듯. 돌아갈때는 걍 버스 좌석도 없고 뒷자리부터 채우는데 다행히 이층자리 해 안드는 쪽 탑승. 엄청 새 버스 냄새난다. 한국 승객도 없어보이고... 새로운 경험 추가요. 판티엣 벗어날때까지는 계속 정차하며 승객을 태우는데 이번엔 아무도 안타는데 정차한다. 버스직원 내리더니 반미 사고있음 ㅋㅋㅋㅋ 야 니들이 이러니까 평점이 떨어지지. 가다가 클리프 리조트도 지나가는데 전용비치가 엄청 좋다. 담에 다시오게되면 요기 묵어봐야겠다.




두시간 반 정도 빵빵 달려서 (경적 엄청 울린다 잠을 제대로 못 잠) 휴게소 들렸다가 15분 정도 쉬고 다시 출발. 이제 고속도로 타고 갈 모양이다. 휴게소에서 반미 사먹었는데 비계랑 햄만 많고 너무 짜다. 






다시 달려서 백스트리트거리 남쪽에 있는 버스터미널에 우리를 내려줬다. 다시 숙소인 kim hotel 까지 걸어서 400m 정도 땡볕을 걸어 찾아가니 수완좋은 아줌마가 우리를 맞이하며 앉으라하고 수박을 한접시 준다. 다 먹으니 kim 2 hotel (kim hai hotel) 로 우리를 보낸다. ㅋㅋㅋㅋ 같이 하는 호텔이고 방 같으니 걱정 말라며 ㅋㅋㅋㅋ. 아들인듯한 청소년이 오토바이로 우릴 날라준다. kim 2 hotel 은 메라키호텔 아랫 골목안에 있는데 우리 방은 해도 잘들고 시트 상태도 좋아 흡족했다. 당연하지만 방은 작음. 



바로 나와서 굶주림 해결을 위해 백스트릿거리에 있는 abc베이커리로 향했다. 꽤나 유명한 베이커리인데 바게트샌드위치랑 빵이랑 커피와 쥬스로 허기와 갈증을 채우고 통일궁으로 고고. (abc베이커리는 두시간 무료와이파이 쿠폰을 준다) 배 채웠으니 지갑을 채워야지. 시티은행 atm에서 1000 인출









통일궁 입장로 40*2 인데 진짜 볼거없다. 에어콘도 거의 안틀어서 덥고 볼거없고 돈아까움. 거대한 유료 공원이다. 통일궁 나와서 북쪽으로 쭉 가면 노틀담성당 과 중앙 우체국이 나온다. 패키지관광의 명소인지 그앞은 사진 찍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노틀담성당은 16:00까지만 관람이 가능해서 우린 겉만 보거 우체국으로... 우체국은 관광지로 변신해있다. 사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거기도 살짝 보고 나와서 vincom central shopping mall 왔다.  (그냥고급쇼핑몰) 지하 chatime (대만 밀크티브랜드) 에서 더위 좀 식히다 또 출발. 시립미술관 지나서 사이공센트럴 갈 예정이다.




...였지만 시청 지나가다 그 앞 광장이 광화문 광장처럼 어마으리하길래 방향을 틀어 광장 구경하고 호치민 아저씨랑 사진더 찍었다. 



그리고 사이공스퀘어 와서 지하에 있는 야마모토마차 yamamoto mattcha 집에서 엄청 고급진 맛의 녹차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이것이 천국일세. 돈이 좋구나. 여긴 테이블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다음 코스는 저녁식사를 위해서 벤탄 스트리트 푸드 마켓. 벤탄시장 서쪽 블록에 위치해있다. 다양한 음식 매장을 한 곳에 모으고 주문해 먹을 수 있는 어떻게 보면 푸드코트같은 곳이다. 가격은 로컬 식당의 두 배 정도 체감금액. 떡볶이를 한다기에 갔는데 맛은 비슷하게 나는디 만족스럽진 않고, 돼지갈비꼬치구이가 제일 맛있었다. 마지막에 닭다리구이 더 사왔는데 그건 백숙처럼 삶은건지 찐건지 그런걸 구워다논 맛이라 좀 실망스러웠다. 베트남 com ga 도 그렇고 닭고기는 베트남서는 안먹는게 나은걸로. (닭다리구이+밥 99, 떡볶이 70, 돼지꼬치구이 30*3개, 사이공비어 20)



그래도 배불리 먹고 여행자거리 돌아와서 라떼 멍든거 바를 약사러 약국에 갔다. 약사 할머니한테 상처 보여주면서 오토바이 꽈꽝! 그랬더니 혀를 끌끌 차면서 호랑이밤를 줬다. (20k) 멘소레담이랑 사실상 같은 약이라서 바르니까 엄청 화하다. 




마실걸 사올까하다 여행자거리 유명 과일주스집이 있다길래 찾아갔다. 알고보니 전에 묵었던 숙소 바로 윗골목인데 five boys number one 이라는 곳이다. 청년들이 팔려나 했는데 걍 할머니가 주문받음. 근데 과일주스 만드는 곳이 안보여서 찾아보니 골목 안쪽 좀 들어가면 가게가 있고 거기서 아저씨가 엄청난 주문량을 소화하고 있다. 골목 들어가서 초입에 비비큐가 진을 치고 있고 그 담 의자들이 과일주스 먹는 사람들이다. 다 그 집 손님. 우리도 이십분쯤 기다려서 받아왔다. 파인애플 주스 25k 인데 파인애플이랑 연유 섞인 맛이라 달달하니 좋다. (연유 넣은 생과일주스를 신또 라고 부른다고한다.) 다만 좀 더 상큼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라임 좀 넣어주지. 낮에 돈 뽑았는데 오늘 먹방 폭주해서 낼 더 뽑게 생겼다. ㅋㅋㅋㅋ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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