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베트남 '17

[다낭] 드디어 출바알! 가자. 베트남 다낭으로. 20170211 - 90일간의동남아여행

카노라떼 2017. 2. 1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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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석달 일정의 동남아투어를 출발하는 날이다. 요 며칠 날씨가 계속 추워서 공항가는 길을 걱정했는데 날이 좀 풀려서 다행이다. (두꺼운 옷은 짐이 될거라 후드 외부에 안에는 버리는 니트와 긴팔 입고 공항행)





인천공항 도착하자마자 환전 신청한 것부터 찾으러 갔다. 신한이랑 하나는 공항 입국장 입구 쪽에  환전소 붙어있네. 신한 써니뱅크에서 100불 정도만 베트남동으로 사전환전 신청했놨다.(다낭공항 환전소가 24시간 운영이 아니라는 포스팅들이 좀 있었음) 환전소 직원이 센스있게 소액으로 줬다.  50 *3, 10 *8 (230만동) 제주항공 카운터 사람많다. 설 지났는데도 토요일밤인데도 만석이구나.




지난번에 인천공항 차이니즈레스토랑 갔다가 대실망한터라 오늘 저녁은 버거킹. 치즈와퍼세트에 9천원씩하고 그러네. 우리는 치즈와퍼주니어 세트에 치즈와퍼 단품 추가. 역시 공항물가 대박 비싸다.


사람들이 일찌감치 체크인한건지 라떼랑 떨어져 앉았는데 내 자리는 비상구 좌석. 유료좌석인데 걍 여길줬다. 넓다아아아아앙. 라떼는 복도석인데 좌우 옆에 어린애기있는 부부 앉음...;;


라떼양 옆에 애기 계속 울어... 대...박...  이륙해서 좀 자더니 금새 깨서는 계속 운다. 6개월도 안되어 보이는데 애가 우느라 목이 다 쉬었어. 좀 더 크면 여행가시지 애는 뭔 고생인지. (난 이어폰 껴서 그닥 안시끄러움) 비행기가 탑승하고  40분째 이륙을 못했다. 이번에도 꼭두새벽에 숙소 가겠구나.


이어폰 챙기기 정말 잘한듯. 다낭행 특색인지 단체아저씨아줌마들 떠들고 술마시고 젊은애들도 단체로들 가는지 신나게 떠들고 (자정인데!) 계속 기내식 배달가고. 작은 비행기 3+3 라 소음도 엄청나다. 커널형 이어폰이라 소음을 잘 막아줘서 그나마 다행이다. 역시 이어폰은 엘쥐 쿼드비트....으응? 이건 아니고...


비행기 젤 앞자리는 유료석인데 밤비행기서는 득이 아닌듯 싶다. (특히 맨 앞자리 복도석) 사람들이 화장실 들락거릴 때마다 불빛때문에 잠을 못자는듯함. 비상구 자리가 꿀이구나. 그래서 이륙하자마자 라떼에게 상납와 바꿔서 라떼를 비상구 유료석으로 보냈다. 좋은 자리로 바꿔줬으니까 나 까방권 하나 주는거다? 오키?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 도착(현지 새벽 두시). 택시 흰색 녹색만 타라고 말을 들었지만 비행기가 연착까지 해서 그런지 공항 밖에 택시가 별로 없고ㅠㅜ 첨 보는 브랜드들이다. 그래도 아저씨들이 대놓고 미터택시 이러면서 호객함 ㅋㅋㅋㅋ. 미터여도 폭탄맞는경우 있다고해서 다이아호텔까지 가격 물어보고 탔다. 아저씨가 10달라 이러다가 베트남동 이러니까 10만동 부름. 십분정도 걸렸는데 오는길에 빗방울 떨어진다 세부여행 리턴즈. 아오... 10만(오천원) 부르더니 미터로 7천 나오네. 근데 10 주니까 거스름돈 주려는 움직임이 없길래 걍 팁이라 생각하고주고 내렸다.


숙소로 미리 예약해둔 다이아호텔은 다낭 대성당 바로 옆블록이다. 내려서 들어갈 문을 찾는데 다이아호텔 정문 셔터가 다 내려져있다. 셔터 안쪽으로 불빛이 새나오는데 들여다보니 쇼파에 누가 누워서 자고있다. 헤...헬로우? 대여섯번 외치니까 부시시 일어나서 졸린 눈으로 문열고 우리 방키 주고 우리 여권을 가져갔다...어? (베트남 호텔은 투숙객 여권 보관한다. 근데 이후에 묵은 홀리데이비치호텔은 카피만 하고 돌려줌.)

 

 


방은 삼만원짜리인데 깔끔하다 크기도 적당하고. 대신 기본 물이 없어서 미니바 물 먹었다. 대박 쌈. 필리핀이 사기였구나. 일점오리터물이 만오천(800원). 뒤척뒤척 자는데 새벽에 엄청 춥다. 아침기온 이십도 정도. 기본어매니티다있음 칫솔도. 침대 더불인데 싱글 두개 합친 사이즈라 엄청 크고 라텍스인지 편하게 잤다. 라떼는 조금 시트가 꿉꿉하다 했지만 나는 매우 만족. 이렇게 첫날(숙박기준)이 슝 흘러가네.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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