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젊은 커플들이 하정우 강동원 나온다고 팝콘들고 낄낄대며 자리에 앉았다가 엔딩크레딧 올라갈때 쯤에는 모두가 침묵하게 되는 영화. 엔딩크레딧 끝날때까지 다들 자리를 뜨지 못하고 보고 있었다. 무슨 평행이론도 아니고 20년만에 현대사는 재현되었던거구나. 신과함께 본 지 일주일만에 올해의 영화로 무엇을 꼽아야할지 난감해져버렸다. 오늘의 우리를 만든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것들을 잊지 말아야할지 되세겨주는 영화랄까. 나서서 무얼할 용기는 없지만 잊지않는 건 해줄 수 있으니까 우리는 이 영화를 보아야 하지 않을까?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변호인 으로 2MB 정권한테 까이더니 이번에도 반정부적인(?) & 애국적인 영화를 상영한다. 얘들도 참 색깔 불분명하게 똘기있네. 출연진이 사전에 공개된 배우들 말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