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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태국여행 다녀온 지인에게 받은 물건. 태국하면 태국 밀크티가 유명한데 그거 만들어 먹는 차다. 차가 오묘한 달달한 냄새로 코팅되어 있는데 이걸 물에 찐하게 끓여서 (차를 걍 물에 훅훅 넣고 끓임) 거름망에 거르고, 취향에 따라 물에 희석하거나, 따뜻한 우유에 타먹으면 된다. 근데 이 상태로 그냥 먹으면 쓰다 ㅋㅋㅋㅋ 태국 밀크티는 연유를 넣어야 짱맛있고. 없다면 설탕이나 꿀이라도 듬뿍 넣어 먹자. 차를 좀 오래 끓이면 떫은 맛이 많이 나니까 감각적으로 알아서 잘 하고. 거름망에 거르는 것도 처음에는 고운 스댕 망에 걸렀는데 차가 좀 많이 새었더니 떫었다. 이후에는 핸드드립커피 거름종이에 걸렀더니 깔끔한 맛이 되었다. 참고.

스타벅스 태국 시티컵. 태국 여행 다녀온 지인에게 선물받았다. 히히! 태국하면 방콕이나 치앙마이 시티컵도 있겠지만 요건 무려 태국공항 면세지역 출신 태국 스타벅스컵이다. 스타벅스답게 태국 물가따위 무시하고 가격이 ㅎㄷㄷㄷ. 역시 스타벅스컵은 선물받아 모아야 제맛이지 :) 스타벅스 휴스턴 시티컵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었는데 태국 시티컵으로 바꿔야겠다. 오늘도 알찬 하루!

제주에서 불법 포획되어 서울대공원 돌고래쇼에 이용되다 2013년 고향으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최근 근황이 들려왔다. 원래 살던 제주 앞바다에 여전히 잘 살고 있는 모양이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제돌이와 제돌이 친구들 돌고래 20여마리가 헤엄치는 모습이 지난 6일 목격되어 뉴스가 나왔다. (사진은 핫핑크돌핀스에서 찍어 언론에 제공한 사진) 제돌이는 2009년 제주 앞바다에서 불법 포획되어 제주 퍼시픽랜드와 서울대공원에서 돌고래쇼에 동원되었는데 하루 100km 가량을 헤엄치는 돌고래를 가두어두는 것이 동물복지에 어긋난다는 주장에 힘을 얻어 지난 2013년 제주 앞바다에 방류되었다.

제주 올 때마다 동백동산 부근에 묵는데도 불구하고 자주 방문하지는 않았던거 같다. 그사 효리네민박 등으로 소문이 많이나서 아주 한적한 곳이었는데 이젠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다. 람사르습지라고 자연환경이 보존할만한 가치가 있는곳으로 등록되어있다. 동백동산 산책로 중앙에 위치한 작은 연못(!) 이름은 먼물깍습지다. 가는 길목에 갈림길이 살짝 있으니 주의깊게 살펴서 가자. 먼물깍습지 찍고 가로지르는 코스가 4km정도 된다. 선흘1리 마을에서 출발하여 먼물깍습지 보고 동백동산습지센터로 나오는 보통의 관광객들 역코스로 갔는데 이건 동백동산습지센터 부근에 있는 맛집 선흘곶에 가기 위함이다. 이 곳의 위대함은 다른 포스팅을 참고하자.

겨울은 역시 핫초코의 계절이지. 보통 미떼가 핫초코 브랜드로 유명하지만 오늘 데려온 녀석은 네슬레 핫초코 마쉬멜로 이다. 아이허브도 판다고 하는데 롯데마트에 팔길래 사봤다. 6개입 2천원대. 그냥 핫초코가 아니라 마쉬멜로 덩어리가 함께 들어있다. 국내 인스턴트류 포장과는 달리 뜯는 부위가 아래로 몰려있다. 포장디자인의 깔끔함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네슬레 핫초코 맛있게 먹는 방법 1) 머그잔에 네슬레 핫초코를 한 봉지 뜯어 넣는다 2) 잘 데운 우유를 170ml 넣는다 (종이컵 2/3 정도 분량이다) 3) 마쉬멜로가 녹을 때까지 잘 저어 호호 불어 마신다. 신기하게도 소금도 들어있는지 단짠단짠 핫초코이다. 난 우유를 못먹어서 뜨거운 물이랑 먹었는데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아이허브서 물건 주문할 때 [..

평대리 평대스낵, 타이밍 못맞추면 정말 힘든 그 곳! 드디어 성공했다. (감격ㅠ.ㅜ) 하지만 자리배정 받고도 삼십분은 기다린듯 하다. 번호표가 따로 없고 문 밖에 알아서 눈치껏 줄서 기다리다가 아저씨가 들어오라면 들어가서 주문하고 실내에서 먹을지 옥땅에서 먹을지 결정해서 가서 진동벨 기다리면 된다. 소문대로 매운 떡볶이와 미미네떡볶이의 튀김이 떠오르는 바삭바삭한 한치 튀김을 먹었는데 맥주가 술술 넘어가는 맛이다. 튀김 조각을 떡볶이 국물에 슥슥 비벼먹으면 매콤 바삭 촉촉 고소함 을 느낄 수 있다. 제주 평대스낵제주시 구좌읍 대수길 7 오전11시 ~ 오후 4시매주 화 수 휴무 (그 외 랜덤 휴무 존재)평대스낵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jjangnyang

제주 비자림... 제주 올 때 마다 부근에 묵었음에도 막상 오는데는 진짜 오래 걸렸다. 묘하게 이쪽에 방문을 안했네. 제주 비자림은 4km 정도 되는 비자나무 숲이다. 이걸 관광 코스로 개발(!) 한거다. 제주 동백동산은 그냥 동네 뒷산 산책길 느낌인데 제주 비자림은 관광코스다. 와보면 차이가 좀 느껴짐. 아무튼 비자나무가 가득한데. 무려 500년 이상 살아온 비자나무가 2800그루 넘게 있다. 말 그대로 자연유산이다. 숲 공기도 정말 좋고 장엄함에 감동이 몰려온다.

TVN에서 또 하나의 체험삶의현장 컨셉 예능이 시작된다. 커피프렌즈 라는 것인데. 제주 감귤 농장에 있는 카페에서 진행되고 수익금은 전액 기부한다고. 유연석, 손호준, 최지우, 양세종이 주요 출연 멤버이다. 1월 4일 금요일 밤 9시 10분부터 TVN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다. 커피 한 잔 가격도 따로 가격표를 표시하지 않고 기부에 참여하는 가격표 없는 카페라는 형태인데 이런걸 퍼네이션 프로젝트 라고 하나보다. 커피프렌즈 주소를 찾다가 알게된건데 방문자가 몰릴 걸 염두에 둬서 오전 8시부터 카페 추첨 번호표를 배부하고 11시에 당첨자에게 개별 통보하여 12시부터 방문할 수 있는 구조라고 한다. 북적북적대지 않고 잔잔한 제주 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보인다. 카페 커피프렌즈 위치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서..

느웰 라텍스 매트리스 또 샀당. 7.5cm 퀸 사이즈로 샀음. 몇 년 전에 산 라텍스 매트리스 따땁게 바닥 보일러도 돌리고 위에 전기장판도 깔고 해서 막굴렸더니만 이젠 고무가 경화되서 가루가 풀풀 날리길래 어차피 요즘 가격도 많이 싸져서 새로 잽싸게 샀다. 쿠폰 할인받고 뭐하고 하면 20만원도 안된다. 매일 몇시간씩 쓴다는거 생각하면 진짜 가성비 좋다. 겉커버는 극세사 소재로 했다. 무난하게 남색. 여름에는 위에 시원한 소재 요 하나 더 깔고 쓰면 될듯하다. 물론 겨울인 지금도 커버 세탁하기 귀찮으니 위에 따로 얇은 요 깔고 쓴다. 구매할 때 라텍스 밀도가 하드랑 미디움 중에 고민하게 되는데 얘는 걍 미디움으로 했음. 이 정도도 무난하지 싶다. 몸 딱 잡아주고 좋음. 접는 방석인지 미니 쿠션처럼 생긴건 ..

하정우 하나만 보고 선택한 영화인데 이선균이 북한 쪽 상대배우로 나온다. 하정우 영화답게 혼자 영화를 씹어먹으며 끌고가고 있다. 남북화해무드에 편승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남북대치구조를 스까넣어 놨다. 그래도 크게 유치하진 않고 어차피 배경 세계관 그딴거 필요없이 이 영화는 다이하드 한국판 같은 고립액션물이다.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감독의 전작인 더 테러 라이브의 후속작이다. ㅋㅋㅋㅋ pmc 더 벙커 김병우 감독은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색깔을 다시 보여줬다. 더 벙커 크레딧 올라가고 쿠키 영상있지 않을까 기다려봤는데 꽝이었다. 마블 영화 같은건 기대할건 못되는구만아무튼 마약왕 볼까 하다가 평이 안좋길래 더 벙커 보러온건데 좋은 선택이었다. 스토리 너무 신경쓰지 말고 게임같은 총격씬 연출 감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