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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만의 방문인데 여전히 맛있다. 메뉴는 예전보다 좀 더 정돈된 느낌인데. 아! 여기 햇살가득돌담집 은 기본적으로 쌈밥집이다. 제주흑돼지 쌈밥이랑 예전에는 없던 민물장어쌈밥정식. 어느 메뉴를 하던 고등어구이가 포함되어 나온다. 양도 실하고 맛도 실하고 가격도 적당하고 트집잡을것 하나 없는 최고의 집 중 하나인데. 위치가 애매하다고 놀러온 지인가족에게 꼭 가보라고 추천했는데도 안가던데 넌 여행 헛한거야 ㅋㅋㅋㅋ 씽씽한 쌈채소와 강된장, 된장찌개. 그리고 꼬득꼬득한 고등어구이. 메인메뉴인 흑돼지제육볶음과 민물장어양념구이. 쌈채소는 이렇게 많이 주셔도 남는게 있으신가 +_+ 마싯썽 마싯썽~ 넌 강동희였어 ㅠ.ㅜ 제주 함덕해수욕장 부근이 은근 맛집이 적다. 사실 함덕 뿐 아니라 어느 지역이든 제대로 맛을 느낄 ..

제주 불볕더위를 뚫고 7월 중순 방문한 제주 카페 소이재. 제주 노형동 마트 장보러 가면 부근에 맛난 카페 검색해서 갈만한 곳에 있다. 근데 진짜 레알 주택가 한가운데라서 주차할 곳이 마땅찮다. (카페 앞은 주차불가) 주차문제만 뺀다면 단점이 없다싶을 정도로 멋진 분위기와 맛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사실 브런치도 유명하다는데 우리가 오후에 갔더니만 재료 소진 ㅠ.ㅜ 아이스 플랫화이트 메뉴도 있는데 때깔 좋다. 와... 이걸 이리 예쁘게 뽑아주시네. 아메리카노도 찐하고 고소하다. 산미 적으니 딱 우리 입맛이라 원두를 사고 싶지만 로스팅 카페는 아니다. 찾아보니 컴플리트커피 라고 제주 유명한 카페가 있나본데 거기랑 콜라보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소이재 인스타그램 정보를 보면 제주 성산읍에서 키친수복+소이재카..

TVN 윤식당 촬영 지역으로도 유명한 인도네시아 롬복 지역에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하여 현재까지 사망자 91명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롬복 섬 북쪽 바닷 속이 진원지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여행가는 인도네시아 발리섬, 바로 옆이 롬복 섬이고, 그 옆의 작은 섬에서 윤식당 촬영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지난번에는 발리섬 화산으로 피해가 크더니 이제 이 지역도 여행가기 힘든 지역이 되는건가... (아직 못가봤는데 ㅠ.ㅜ) 부디 이번 지진으로 더이상 큰 피해없이 수습되기를 바란다. 현재 롬복섬 부근은 강진 여파로 인한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상태라고 한다.

브롱스 Bronx 라고 최근 서울에도 생기고 제주 곳곳에도 생기고 있는 수제맥주 + 피자 (aka. 피맥집) 인데, 벼르고 있다 함덕 스테핑 페스티발 기간에 방문했더니 미어터진다 -_-a 지난 달만해도 엄청 한적하더니만 시즌은 시즌인가보다. 위치가 위치인지라 사장님은 대박이지만 너어어어어어어무 시끄럽다. 밖에서 공연하는 소리 다 들어오고 안에서 손님들 대화하는 소리 다 울리고. 직원들은 밀려드는 인파에 정신이 없는지 피자 주문한지 수십분 뒤에서야 오더니만 결국 함께 주문한 핫윙은 우리가 머문 한시간 반 동안 나타나지 않았다. 고르곤졸라 피자는 그냥 무난했고, 수제 맥주도 평범한 수준이라는 지인들의 평가. 브롱스 자체 수제 맥주가 있던데, 브롱스 납품 차량에 제주 맥파이 차량이 왔던걸 본 기억이 있는데 브..

우리가 제주 함덕 바다를 방문한 7월 13일(?)에 함덕 서우봉 해변에서는 스테핑페스티발이라고 인디밴드들 모여서 해변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다. 물놀이도 하고, 공연 구경도 하고, 서울 합정에 있는 유명한 맛집인 우동카덴 팝업스토어도 축제에 소환되어 왔길래 크림생맥주도 한잔~! 이게 천국이구나~ 서울에 있는 우동카덴 주력 메뉴는 우동인데... 여긴 팝업 스토어라 그런가 술안주 중심이다. 카덴은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걸로 유명한데. 정호영 셰프와 사모님으로 보이는 분 얼굴도 봤다 :) 우리 메뉴는 광어 튀김, 새우깡 (잔새우튀김), 흑돼지 볶음국수. 서울에서도 판다면 먹으러가고 싶을만큼 맛도 양도 우수하다. 다만 생맥주를 기린 생맥주만 가져다놔서 한 잔에 8천원 ㅠ.ㅜ 그래도 맛나구나.

제주 조천 함덕해수욕장 슬렁슬렁 걸어나가서 바위 사이에 몰려있는 물고기 구경했는데. 이건 무슨 동남아 호핑투어 하는듯하다. 물고기가 이리 많았나? 시즌이라 발 안닿는 곳은 못들어가게해서 해안가에서 놀았는데 물고기가 아주 풍성하다. 팔뚝만한 우럭도 구경하고 대박 하루!

제주 맛나식당. 성산포에 있는 고등어 갈치 조림집이다. 생선 조림을 비린내 때문에 즐기는 편은 아닌데, 제주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길래 먼 길을 따라 나섰다. 당일 재료 소진되면 일찍 문을 닫고, 성산포 지역 관광객까지 몰려드는데다가 가게 크기가 작은 편이라 무조건 대기표를 받고 한시간 정도 기다릴 각오를 하는게 좋다. 11시반에 방문해서 12시반쯤 먹었다. (나 이렇게 기다려야하는 맛집 안가는 사람인데...) 어...근데! 기다릴 가치가 있다. 뭐야 이 양념 분명 매콤 짠단.. 예상한 조합인데, 밸런스가 환상적이다. 살짝 매콤한데도 부드러운 갈치와 고등어 속살과 함께 국물을 후루룹후루룹 계속 들이켰다. 밥 두공기 뚝딱. 멀고 기다려야해서 자주 가지는 못하겠지만 진짜 알짜배기 맛집이다. 당연하지면..

일층은 커피. 이층은 에그타르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록록.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제주 카페이다. 풍경좋은 하도리 앞바다를 바라보며 맛난 음료와 에그타르트(에그타르트는 2층에서 별도 계산) 즐길 수 있다. 음료 가지고 이층가서 먹어도 되니까 에어콘 빵빵을 원하면 이층 올라가고, 탁 트인 뷰를 원한다면 일층에서 놀자. 음료가 상당히 비싼 편인데 바다구경하는 값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커피는 꽤 맛있다. 이층은 모든테이블이 2인테이블(테이블이동금지) 이므로 이인 이하만 올라가...라고하니 알아서 하자. 앞바다에 돌담이 보이는데 '원당'이라고 옛날 제주의 물고기 잡는 방식으로 물이 들어왔다가 빠지면 저 돌담 안에 남아있는 물고기를 잡았다고 한다. 노키즈존, 화요일 휴무, 오전10시~오후9시 카페록록 인스타그램 ..

제주시청 부근의 오래된 맛집이다. 더위에 지쳐 입맛을 잃어가던 중에, 역시 입맛없을 땐 짠딴짠단이지~! 라는 마음으로 밥도둑 간장게장을 먹으러 왔다. 간장게장 1인, 꽃게탕 소 요렇게 해서 4명이 먹었다. 사진의 간장게장이 1인 분량이다. 생각보다 양이 엄청 실하다. 게껍질 안에 살이 꽉꽉 들어차 있는데 간장에 푹 절여 익힌 스타일이라기보단 간장 소스에 하루 정도 담궈서 내놓는듯하다. (난 수일간 익힌 스타일이 더 좋은데...) 그래도 맛있다. 밥도둑 딱 맞음. 고추를 상당히 매운걸 사용하는지 먹다보면 점점 매운맛이 올라온다. 간장은 그리 짜지 않은 편이다. 함께 주문한 꽃게탕은 아주 대놓고 맵다 ㅠ.ㅜ 사실 꽃게탕은 매콤해야 제맛이긴하다. 국물이 칼칼하고 달달하다. 꽃게속살은 부드럽고... 당신의 집나..

또 원두사러 연희동 매뉴팩트커피 방문, 매뉴팩트원두들 포장이 전반적으로 변경되었다. 블렌드 원두는 흰색 바탕. 싱글오리진은 보통의 누리끼리한 박스 색상으로 균일화. 기존의 색상으로 원두가 구별될 때보다는 좀 불편하다. 패키지 재질이 여리여리해서 밀봉이 잘되었을까 의문이기도 하고. 원가절감책이 아닐까 싶다. 당연하지만 맛은 여전히 위대하다. :) 매뉴팩트커피 원두 폴고갱 227g 15000원다크초콜릿, 헤이즐넛, 토피, 밀크파우더, 브라운슈가, 리치 바디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원두 구매 시 서비스 커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