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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에 5분 정도 예열하라는데 걍 안하고 냉동만두 올리고 시작했다. 바로 씨게 '강' 으로 돌렸더니 금새... 겉만 탄다. 어라 -_-? 이러다 숯덩이 되겠다 싶어서 '약' 으로 다시 불을 줄이고 뒤집으며 하는데... 뭐야 이거 천년만년 걸리겠다. 후라이펜에 익혀도 10분이면 되는데. 자이글이 기름없이 굽기가 된다는 장점은 있는데 오븐처럼 엄청 오래 걸리는구나. 우리집 자이글 모델은 불 조절이 2단계 밖에 없어서 '약' 은 오래걸리고, '강' 은 금새 타버리고... 애매한듯하다. 5단계 불조절 모델도 있는 모양이다. 별수없음. 약불로 속 다 익히고 강불로 마무리하는 수 밖에. 다른 사람들 후기를 봐도 성질급한 사람은 비추라고 한다. 군만두 하는데 20분 걸렸다. 자, 그럼 자이글 군만두 맛은?? 오~ ..

어무이가 덥썩 홈쇼핑으로 지르셨다 ㅋㅋㅋㅋ. 아무튼 홈쇼핑을 통해서 삼겹살을 자글자글 잘 구워준다고 유명한 자이글. 의도치않게 손에 들어왔다. 실물로 본건 처음인데, 의외로 기기 자체는 작구나 (근데 또 어디 치워두려면 엄청 걸리적 거리는 덩치다. 특히 저 불판들이 쌓아두기 애매한 구조라서 살짝 난감하다. 1500W로 전기를 마구마구 태워서 원적외선으로 무엇이든 구워준다. 고기 뿐 아니라, 기름없이도 냉동만두나 그외 열을 통해 굽는 것들은 거의 다 가능하다. 오븐이랑 비슷하다고 보믄될듯한데 오븐으로 구운 삼겹살이랑 자이글로 구운 삼겹살이랑 얼마나 다를지는 테스트해볼 날이 오겠지. 불판이 3개인데, 고기도 굽고, 밥도 굽고(?), 군고구마도 가능하고, 다양하게 사용하라고 설명서에 있다. 얼마에 사셨는지를 ..

제주공항 도착해서 탑동이마트 갔다가 저녁 먹으러 제주공항 부근 맛집 중식당 리향 도착. 소문의 그 리향에 드디어 왔구나. 여기 요리들을 고루 먹어본 지인들의 추천으로는 깐풍기가 제일이라 한다. 리향의 깐풍기는 다른 중식당처럼 순살에 소스에 잘 볶아져 나온다기보다는 빠식한 간장양념치킨 스타일로 뼈있는 닭요리가 나온데다. 짠단짠단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게 예술적인 깐풍기를 보여준다. 해물짜장면도 간짜장이 없다길래 주문한건데 삼선짜장면 스탈은 아니고 보통의 짜장면에 해물이 듬뿍 들어간 스타일이다. 겉모습은 평범한데 의외로 맛있다. 무엇보다 짜장이 짜지않아 좋다. 비슷하게 해물짬뽕도 심심한 간에 깔끔한 국물맛이다. 중식을 먹고나면 입안이 얼얼하곤 했는데 이 곳 음식은 다른 중식당들에 비해 훨씬 덜 짜다. 짬..

생활의 달인에 나온 지연 드립 커피의 달인, 천안 랜디스 커피 영상인데. 핸드드립을 찐~하게 내린다고. 어마어마 진하게 나오네 ㄷㄷㄷㄷ. 근데 저렇게 물 내리는데 아래로는 한방울씩 떨어지는걸 보면 일반적인 핸드드립보다 훨씬 곱게 (에스프레스 수준?) 그라인딩해서 하는게 아닐까 싶다. 나는 손이 섬세하지 못해서 늘 콸콸콸 인지라 저렇게 내려보진 못할듯하다. 근데 저렇게 오래 내리면 과추출 안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