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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충동] 신라호텔 더파크뷰 저녁 뷔페, 오늘은 비싼 리뷰닷!

카노라떼 2016. 10. 1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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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양이 나 축하해줄 일이 있었는데, 이왕이면 좋은데 가자고 해서 드디어 우리도 신라호텔 더 파크뷰 (호텔뷔페) 를 가보게 되었다!!! 일인당 10만원이 넘는 가격이라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인터넷에 뷔페상품권을 10%쯤?? 싸게 파는걸 알아내서 2매 구매 완료!! 구매한 더 파크뷰 식사권은 예쁘게 포장되어 집으로 배송되었다. 인터넷에 '서울신라호텔 더파크뷰 식사권' 으로 검색하면 된다.

 

 

아오, 저녁이라 사진들이 다 메롱하네. 신라호텔 더 파크뷰는 난 회사 회식으로 한 번 가본 적이 있는 곳인데, 라떼양은 오늘이 처음. 여기는 늘 사람이 붐뷔는 곳이라 9월부터 예약했는데 평일 저녁인데도 전망 좋은 창가 예약은 쉽지 않았다. 그래도 날짜를 조정하고 조정해서 결국 창가 자리 예약을 해냈다!! (뿌듯)

 

 

동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오믄 된다. 셔틀 타기 애매해서 걍 계단 걸어올라갔더니 힘듬 -_-

 

 

6시 예약 떙 맞춰가서 사람이 적을 때 입장하고 스타트 성공~! 이 날 장충체육관에서 세계지식포럼인가 행사가 있었는데 신라호텔 쪽이랑도 연계되어 하는지 호텔 로비는 엄청 번잡했다.

 

 

창가석으로 예약했는데 저녁이라 전망이 좋은지는 모르겠다. 대신 좀 덜 북적인다 정도? 신라호텔 파크뷰 가장 큰 단점이 너무 사람이 많아 북적북적 시장통이라는건데 창가석은 그나마 먹을 때 덜 정신없다. 위에 음식 중에는 조기 꽃게로 만든게 젤 별로였고 나머진 휼륭했음. 연어 특히 보드랍고 쫀득쫀득하다. 근데 라떼양은 연어를 싫어해서 나만 쳐묵쳐묵. 평일 저녁은 3시간이라 좀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요거 좀 특이했는데, 이건 그냥 자장면(짜장면)이 아니고 도삭면이라고 부른다. 면 반죽을 칼로 슥삭슥삭 해서 만들어주는데 뭐랄까... 칼국수 먹는 느낌임;; 양념도 딱히 맛있는지는 모르겠다. 아 그러고보니 소룡포 결국 먹는거 까먹고 안먹었네;; 홍콩 가기 전에 먹어보고 싶었는데.

 

 

고기류는 종류도 많고 다 맛있는 편인데, 베이징덕은 우리 취향은 아니었다. 담달에 홍콩가서 안사먹기로 합의함. 양갈비는 참 부드럽고 냄새도 적어서 흡족했다. 홍콩식 차슈도 맛남. 다른 고기의 양념맛 때문인지 새우는 큼직하니 실한데도 좀 밋밋하다는 느낌이었음. 안심 스테이크는 매니아들이 참 좋아할만한 맛이었다 (야들야들) 근데 난 스테이크 안좋아해서...;;

 

 

라떼양이랑 고기 한접시 나눠먹은걸로 둘다 속이 느끼해져 과일을 달렸다. 과일 완전 휼륭해!! 특히 메론 대박이다. 완전 달아!! 무화과는 과일 코너에 있는건 아니고 샐러드에 있는거 같이 담아왔다. 거봉보다는 청포도가 더 맛있다.

 

 

디저트류는 솔직히 음식에 비하면 평범하다고 생각한다. 케잌도 그냥 시내 맛난 디저트 집이 더 낫고, 초콜릿은 나쁘진 않은데 저 단맛을 중화시켜 같이 먹을만한게 애매하다. 치즈는 다양한데 일단 배가 불러서 4개만 시식. 평소에 마트에서 볼 수 있는 그 치즈들이랑 크게 다르진 않지만 치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풍요로운 메뉴들이다. 치즈가 8종류인가 그랬던거 같아.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아메리카노,라떼,카푸치노 등을 말하면 내려주는데, 그냥 평범함. 시원한게 땡기면 좌상단의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먹자.

 

그리고 사진 찍는걸 까먹었는데 잘 찐 대게가 나온다. 차갑게 나오기는 하지만 살이 꽉차고 맛도 쫀득하니 훌륭하다. 초밥 쪽은 좀 별로(우리 동네 초밥집이 더 낫다)...

 

 

방문일 : 2016년 10월

의견 : 내 돈 내고 가라면 안갈거고, 초대권 있으면 갈까말까 고민되는 정도. 일단 너무 번잡하고, 일찌감치 예약하지 않으면 괜찮은 자리를 확보할 수 없어 사람들 틈에서 먹어야한다. 10만원 정도의 가격에 푸드코트 한가운데서 식사하는 느낌. 음식 맛은 값어치를 하지만 같은 돈을 내라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쪽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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