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태국 '17

[끄라비>치앙마이] 끄라비 치앙마이 에어아시아 / 치앙마이 공항 우버 / 치앙마이 에어비앤비 / 고양이카페 / 마야몰 20170408 - 90일간의 동남아여행

카노라떼 2017. 4. 2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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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타운 to 끄라비 에어포트 택시

어제 저녁에 호텔 리셉션데스크에서 새벽 공항 들어갈 택시를 예약했다. 350 부르길래 밖에서 찾아볼까하고 부근 여행사를 돌아다녀봤는데 다 350 고정금액이다. 꼬란타에서 끄라비타운까지 두시간 타는 미니밴이 인당 300인데 15분 가는 택시가 350이라니.. ㅠㅜ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예약하고 아침에 내려왔는데 외부 택시가 아니고 호텔에서 운영하는 업체같았다. 근데 차가 엄청나게 후짐 ㅋㅋㅋㅋ. 



공항 잘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여기는 면세구역보다 공항 로비가 더 음식점이 많다. 안에 들어오니까 카페 하나랑 매점 밖에 없어서 아침 선택지가 너무 적어 -_-; 게다가 체크인 데스크도 자동화 시스템이 덜 되어있고, 공항 무료 와이파이도 이용자 많은지 안터지고, 라떼양의 트루무브도 lte안터지고 2g잡힌다. 꼬졌네 끄라비 공항.



에어아시아. 30분 전에서야 탑승시작하는데 촥촥촥 태우더니 일찍 출발한다. 묘하게 시스템 좋다. 오늘은 비교적 앞자리라 덜 답답하게 비행한다. 우와 15분 일찍 도착 대박 ㅋㅋㅋㅋ. 


에어비앤비 호스트에게 만나자고 연락하고 공항 출발. 공항 택시들 150 고정인거 같아서 탈까 했는데 올드타운 살짝 벗어난다고 250 부른다. 너무 비싸서 거절하고 툭툭탈까 했는게 갸도 비싸서 우버 콜. 우버는 고정 150 이다. 우버 만나는 장소가 공항은 애매할거 같았는데 내 위치 조정해보니 4,5,6입국장 중에 선택 가능하다. 여긴 작아서 편하네. 



우버타고 님만해민 거리랑 마야몰 지나서 오는데 완전 차 막힘. 아직 점심 때도 아닌데 차가 기어다닌다. 이 동네 돌아다니는데 고생 좀 할듯. 그래도 약속한 열두시에 안늦게 JC hill place 도착했는데 호스트가 연락이 안되서 무더위에 아파트 앞에서 기다리는 중 -_-;; 


기다림

아우 더워

기다림

아 배고파

기다림

하아...



배고픔과 무더위에 지쳐 일단 아파트 사무실에 캐리어를 맡기고 옆에 세븐일레븐 앞에 푸드코트 같은게 있어서 막 손짓발짓으로 주문해서 치킨까스덮밥이랑 돼지고기덮밥 먹고 연락올 때까지 시원한데 가 있으려고 부근 평점 높은 고양이카페 Something like cat cafe & Daughtersbag에 왔다. 


#Something like cat cafe & Daughtersbag


오늘 휴일로 뜨던데 와보니 영업중. 신 벗고 들어가서 손부터 씻으라 한다. 역시 고양이카페. 6마리인가 7마리가 디굴디굴 놀고 있다. 대부분 낮이라그런가 졸고 있음. 오후 두시가 되서야 연락이 왔다. 폰을 잃어버렸다고... 자기 메이드가 가는 중이라고 30분 쯤 걸릴거라고 함. 도착하면 연락하라고하고 우린 카페서 고양이랑 놀았다. 커피 맛없음. 워터멜론주스 추천. 고양이 많은데 애들이 늘어져서 같이 놀기 어렵다. 토요일인데도 손님이 적어서 평온하게 쉴 수 있는 분위기.


#JC hill 에어비앤비 숙소


겨우겨우 열쇠를 넘겨받고 입실했다. 아파트 자체가 오래된 낡은 녀석인데 방은 리모델링했는지 깔끔한데 낡은 그런 분위기다. 발코니는 새똥이 가득해서 도저히 운치있게 나가있는 건 불가능하고 창 밖으로 메인도로라 온종일 시끄럽다. 우린 장기숙박 일 15달러에 한거라 이 정도면 감사히 묵어야는거긴한데 쿠알라룸푸르에서 묵었던 하루 41달러 방이랑 품질이 너무 차이나서 배부른 투덜거림 좀 했다. 이게 싫으면 10달러 더 쓰고 좋은 콘도미니움 가야지. 그래도 JC hill은 몇가지 단점으로 인해 단기 여행자에게 안좋은데, 마야몰까지 걸어다니기 피곤한 거리이고(걸어서 15-20분) 가는 길이 좁은데 차가 씽씽 다녀서 스트레스이거나 외진 길이 이어지고, 건물 보안이 심야에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사실 낮에도 관리사무실 직원이 있는거지 보안직원은 따로 없다) 숙소 방문이 옛날 우리나라 방문 방식인 똑딱이 문이라 밖에서 열기 너무 쉬워 보안이 취약하다. 뭐 그렇다고 주변이 딱히 우범지역 분위기는 아니다. 바로 옆 세븐일레븐 앞은 푸드코트 같은 식당이라 종일 번화하다. 


#일식집 Tsunami Sushi Bar


좀 쉬다 라떼양이 만두 먹고 싶다고 식당 찾아놨데서 저녁먹으러 나갔다. Tsunami Sushi Bar 라는 곳인데 일식집이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중국이다. 야끼소바 교자 튜나롤 주문했는데 맛은 고냥고냥. 다시 갈 정도의 집은 아니다.



먹고 걸어서 마야몰 가다가 부근의 나이트마켓에 들렀다. 엄청 싼곳이라고 하던데 딱히 살건 없고 식사해서 음식 생각도 없으니 과일이나 10 주고 사먹고 마야몰로...



마야몰 역시 깔끔 시원하다. 그냥 고급 쇼핑몰이지만 쇼핑 계획은 없이니 좀 돌아보다 20바트 내고 이용하는 전기안마기가 있길래 해보는데 발바닥 마사지.진동이 너무 세서 다 끝나고도 어질어질했다. 지하 슈퍼서 생과일 잘라둔거 사서 다시 걸어서 테스코로... 우측  외각으로 돌아가는데 이 길도 너무 사람이 없어 황량하다. 숙소 오가는길이 애매...하구만. 



테스코 들렸다가 돌아오는 길에 주말이라 그런가 낮에 푸드코트였던 곳의 앞마당에 야시장이 열렸다. 생과일도 팔고 먹거리도 팔고. 외딴 숙소지만 굶어죽진 않겠구나. 로띠 사와서 다른 안주랑 마야몰서 과일 사온거랑 맥주랑 하루를 마무리. 수고했어요 오늘도.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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