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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이것은 카페인가 클럽인가? 제주 오드씽 (제주 오드싱, 수영장, 넓은정원, 풀바, 카페, 뷰맛집)

카노라떼 2021. 9. 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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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윗쪽에 #오드싱오름 이라는 곳이 있다. 차를 타고 그곳을 지나다보면 언제부터인가 뚝딱뚝딱 공사를 하더니만 멋드러진 ODD-SING #오드씽 #오드싱 이라는 곳이 생겼다. 뭔가해서 찾아보니 수영장이 있는 카페다. 저녁에는 풀바도 운영하고, DJ가 와서 공연도하고. 뭔가 제주에서 보기 힘든 곳이 생겼다. 힙하다는 말이 이런건가보다.

 

그래서! 수영하러 감. 수영을 하려면 따로 수영장 비용을 내는건 아니고 그냥 음료 주문(1인1메뉴)만 하면 된다고 한다. 오!? 꿀인데? 그래서 날잡고 갔는데 비온다. 그리고 비오면 수영장 운영 안한다. ㅋㅋㅋㅋ

 

아무튼 힙하다니까 가서 구경은 해야지.

 

 

 

주차장이 엄청 크다. 근데 꽉 찼다. 휴일이라고 동네 사람 다 왔나보다. 건물 넓이가 300평이고, 대지 면적이 3000평이라는 엄청난 공간인데, 그래도 주차장은 만원이다. (10000원이라는거 아님)

 

 

 

안쪽을 가려주는 거대한 콘크리트 장벽 사이를 지나...

 

 

 

한번 더 콘크리트 벽이 있는데 저 뒤에 풀장이 있다.

 

 

 

입구 들어서자마자 멋짐. 완전 포토존!

 

 

 

수영장 이용 방법에 대한 안내가 잘 나와 있다.

카페와 음료와 음식 오더 마감 시간도 안내되어 있으니 잘 읽어보자.

수영자에 썬베드도 있는데, 음료를 주문하면 추가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수영장만 이용하거나 썬베드만 이용할 수는 없다.

 

 

 

분위기 대박.

근데 카페보다는 클럽같은 느낌이다. 건물 안팎을 구경하면서 그 느낌이 더 강해졌다. 일단 너무 시끄럽고(음악소리;;) 사방에서 흩어져 썸타면서 가운데를 구경하기 좋은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실내도 그렇고, 풀장도 그렇고... 저녁 풀바를 구경은 못했지만, 그건 더 그렇겠지.

 

 

 

건물 안에서도 수영장이 보인다.

1층에서 바라보는 뷰

비가 오고 있어서 이용하는 사람은 없고, 외부 테이블도 있음.

 

 

 

사진만 보면 거대한 교회인가 싶기도 한데, 당연하지만 실제로는 쿵짝쿵짝 비트에 몸을 맡기기 좋다.

 

 

 

요기 테이블들 압권. 밤에는 꽤 비싼(...) 술들을 파는데, 클럽처럼 테이블비나 바틀 손님에게 우선권이 있는 구조인지는 모르겠다. 저 자리 인기가 높을테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지 않을까? 낮에는 카페니까 그런거 없음. 근데 앉은 사람들 안일어남 ㅋㅋㅋㅋ 안에 대부분의 편한 자리는 꽉 차고, 중앙 홀 자리는 불편한 좌석이라, 그냥 구석에 적당히 앉아서 음료 마시며 구경하다 왔다.

 

 

 

수영장이 두 군데인데, 한쪽은 수영을 하라는거 같고, 한쪽은 밤에 풀바로 활용하는 공간인거 같다. 아이들 이용하기에는 좀 깊은 신장 150cm 제한이라는 설명을 본거 같은데, 그럼 수영장 깊이가 120cm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풀바 쪽은 더 낮을거임. 하지만 이 곳 자체가 아이들(초딩~중딩 아니면 더 어린...) 데리고 올만한 공간이 아니다. 너무 시끄럽고, 모이는 손님들이 그런 분위기 손님들이 아님 ㅋㅋㅋㅋ 힙한 손님들 많이 옴.

 

 

 

음료 마시며 구경하는데 아이들 데려온 손님들은 들어오자마자 나가는 경우도 많았고, 아니어도 사진이나 음료만 빠르게 먹고 떠나곤 했다.

 

 

 

건물 안에서도 수영장을 구경하는 구조다. 진심으로 수영만 하러 오기에 좀 부담스러운 부분이긴하다. 애초에 수영장 설계 의도도 수영보다는 다른 쪽일거 같기는 하다. 인스타그램에서도 수영장 이용하는 사진 찾기가 매우 힘들다;;;

 

 

 

베이커리랑 디저트 류도 있는데 조각 케이크 하나 먹음.

 

 

 

이날은 오후 4시에 DJ 공연이 있다고 했다. 근데 그 전에 나옴.

 

 

 

비가와서 그렇지, 날 좋으면 야외 테이블이 더 좋을거 같다.

참고로 한라산뷰다. 날씨 좋으면 엄청난 경치를 보여줄거다.

 

 

 

낮 시간에 운영되는 오드씽 카페 메뉴

따뜻한 아메리카노, 뱅쇼, 밀크티 갸또쇼콜라 케이크 주문.

가격은 무난하다.

 

 

 

여러가지 이용 주의사항들이 있다.

대체로 자기 몸은 자기가 챙기고, 애들 잘 챙기라는 말이다.

1인 1메뉴, 카페 마감 17시30분, 브런치 마감 15시.

물컵 이외의 빈잔은 안줌.

 

 

 

브런치 메뉴가 있던데 점심 먹고 들른거라 자세히 안봄.

 

 

 

밤에 오는 핫한 분들을 위한 주류 메뉴. 가격 우오오오! 주위에 술 먹는 사람들이 없어서 이런 문화 완전 신기함. ㅋㅋㅋㅋ

 

 

 

뱅쇼 : 싱거움. 너무 달다. 다른 재료는 너무 덜 넣고, 설탕은 너무 많이 들어간거 같다.

아메리카노 : 원두는 괜찮은거 쓴거 같은데 물맛이 너무 난다.

케이크 : 무난함.

 

 

 

뭔가 다들 힙한 카페가 생겼어요! 수영장도 있데요! 이런 소문 듣고 아이들이랑 놀려고 온거 같은데, 우리도 살짝 그런 분위기 기대하고 왔는데, 와보니 (낮에는) 술만 안팔 뿐이지 클럽 분위기라 묘하게 정이 덜간다. 그래도 나중에 수영장 이용하러 다시 와봐야지. 내년 여름에는 풀바 구경도 하러 오고. 그러고 나서 다시 평가해봐야겠음. 애초에 의도가 클럽 하고 싶어서 만드신거 같음. 낮에는 대신 커피를 팔 뿐이고...

 

생각보다 평점이 낮은데 위에 말한 것처럼, 제작자의 기획 의도와 소비자의 방문 목적 불일치에서 오는 감점 요인 같음. 잘 차려입고 오자. 동네 밥집 들렀다 온거라 쓰레빠 질질 끌고 갔는데 주눅 들었다. 아니 뭔 카페에 명품으로 도배를 하고들 오는거야! 내가 이런데를 워낙 안가서 잘 모르겠는데 제주에서 본 곳 중에는 가장 힙하다.

 

 

제주 오드씽 (카카오맵에는 오드싱 으로 등록되어 있음. 영수증은 오드씽으로 나옴)

애조로 타고 가다가, 쿠팡 물류센터 건물 보이면 옆 골목.

오전 10시 ~ 오후 9시 (카페 마감 오후 5시30분)

 

반려동물 x

18시 이후 노키즈존 (근데 낮에도 애들은 올만한 분위기 아님)

주차장이 넓기는 한데, 진출입로가 한 곳이라 병목이 발생하고, 주차장 길에 동시에 양방향 두 대가 못지나간다. 설계 미스인듯. 그리고 건물 안의 자리가 꽉 차기 전에 주차장이 먼저 포화가 된다.

 

 

오드씽 인스타그램 (오드싱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oddsing_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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