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베트남 '17

[호이안] 먹고 먹고 또 머꼬. 20170215 - 90일간의동남아여행

카노라떼 2017. 2. 2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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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푸른 하늘이 좀 보인다. 좋다 좋아. 우리 숙소인 빈훙라이브러리호텔 Vinh Hung Library Hotel 조식은 일층 로비에서 뷔페식으로 준다. 가지수는 적지만 망고가 있어! 빵도 맛있다. 가성비 슈퍼갑 호텔로 등극. 음식은 그간 먹은 베트남 음식보다는 짭조름한 편. 그래서 맛있엉 ㅋㅋㅋㅋ



환해진 김에 옥상 수영장 구경가봤는데 주위 경관을 볼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서 아쉽네. 수영장은 생각보다 넓어서 만족. 근데 어차피 이 날씨에는 이용 못한다. 무이네 가서나 수영할 수 있을듯.


내일 호치민으로 이동이라 숙소 예약. Thanh Thuong Guesthouse 라고 여행자거리에 있는 평점 좋은 싼 숙소다. 점점 싼데로 가는구나 ㅋㅋㅋㅋ 스탠다드더블 윈도우 조식없음 조건으로 17usd. hostel bookers에서 예약해서 디파짓으로 2.55usd 선지불하고 14.45는 숙소 체크인 시 지불하는 방식이다. 호치민 상태 보고 일박할지 더 있다 무이네 갈지 결정할듯. 라떼는  호치민 공항에서 데땀거리(여행자거리) 이동방법 싼거 찾는중. 택시가 이만원 넘는다고 한다.. 으아...


소나기예보 있더니 진짜 비온다 깔깔. 근데 팍팍 오더니 금방 또 잦아들어. 룸에 비치된 사이공 믹스커피를 먹어봤는데 익숙한 맛이다. 카페에 에스프레소머신 안보이는 곳들은 믹스커피 타주나보다. 아! 이 호텔 조식 커피는 커피메이커로 미리 내려둔 커피다. 맛 괜찮음 연유 탁탁.




너무 사람 많아지기 전에 호이안 산책 시작. 우선 어제 실패한 반미푸옹 Banh mi Phuong 으로 내달렸다. 역시나 사람이 적네. 3번 기본반미랑, 8번 닭고기반미. 양념이 좀 쎄긴한데 맛있다. 비계도 적은편. 가격 생각하면 풍성한 아점이다. 반미는 다 좋은데 바게트가 너무 빠삭해서 입천장이 다 긁힌다.



쭉 한바퀴 도는데 구시가지 안쪽 골목에서는 매표소 검문이 빡시다. 어제 오후에는 안잡더니 낮까지 빡시게 팔고 철수하는 모양이다. 우린 계속 안사고 빙빙 돌고 있음 ㅋㅋ. 시장에서 람부탄 사먹었는데 과즙 많고 달달 맛있음. 돌다 피곤해서 그 유명한 호이안 로스터리 Hoi an Rostery 와서 사람 구경. 카페다(베트남식 아이스커피), 코코넛 아이스커피 먹었다. 카페다 는 딱 드립 느낌인데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음. 호이안 로스터리는 지점이 세군데인가 네군데 있고 장사가 엄청 잘된다.



매표소 살살 피해 돌아다니며 호이안 구시가지 동쪽으로 가서 눈에띄는 냉장고 바지가 있길래 개당 200k 부르는거 두개에 200k에 득템. 그리고 그 호이안의 최고 맛집 미스리카페 miss ly cafe 로 향했다. 애매한 시간이라 기다림없이 바로 앉아서 주문. 요기는 고급 베트남 요리집이다. 서비스차지 5% 추가로 붙는 집. 사람들이 많이 주문하는 프라이드 완톤, 까오라우, 화이트로즈 3종에 스프링롤(월남쌈) 주문하고, 콜라해서 360k 나왔다. 가격이 확실히 쎄긴한데 맛은 엄청 좋음. 사장님이 서양아저씨인듯하다. 라떼는 화이트로즈, 난 스프링롤이 젤 맛있었다.


생각보다 돈을 많이쓴듯해서 100달라 추가환전했는데 오늘 환율은 2271k다. 어제보다 좀 좋아졌네. 다낭가는 밴을 예약하려고 여행사랑 호텔에 물어봤는데 300이상 부른다. 셔틀은 220인데 버스타러 가는데 오래걸리고 이동시간도 오래걸릴거라 좀 별로고... 길에 써있는 콜택시는 250이 있는데 유심 안해서 연락이 애매하다.


숙소 돌아왔는데 방정리는 해주셨는데 데일리워터를 새로 안주셨네. 팁을 너무 적게 드렸나;; (10k) 걍 이따 나갈때 일리터 하나 사오기로... 저녁먹으러 나가면서 여행사도 다시 돌아봐야겠다.


숙소 부근에 여행사에 걍들어가서 프라이빗택시 물어보니까 270 불러서 길에서 250 하더라 하니까 그래? 전화해서 물어볼게 하더니 ㅇㅋ 이런다. 걍 기사에게 주는 커미션은 똑같고 자기 몫 살짝 줄여서 파는거 같음. 호텔앞으로 픽업오기로 하고 250 주고 영수증 받아왔다. 몇천원 아낀거지만 싱글벙글.



숙소서 가까운 유명 반미집을 가보기로 했다. Madam Khanh - "Banh Mi Queen" 라는 곳인데 1개에 20k. 반미푸옹보다 고기가 덜들어가고 담백한 편이다. 난 여기가 더 맘에 들고 라떼는 낮에 먹은 반미푸옹 닭고기반미(8번)이 더 좋다고.



길가다 옥상에 등이 멋져 라떼가 돌진해서 들어간 카페가 트립 명소였다. 루프탑에서 호이안 야경을 즐길수 있어. 대박. faifo coffee. 호이안의 마지막 저녁이 멋지게 흘러가는구나. 플랫화이트랑 초콜릿쿠키프라푸치노 둘다 맛이 좀 맹맹하다. 에스프레소 내리는거 자체가 이 동네는 너무 연하지싶다.



어제 대충본 나이트마켓 구경하고 (물건은 상점에서 파는거랑 그게그거) 컵과일 수박 사묵고 물이랑 콜라사서 일찌감치 돌아왔다. 물이랑 콜라를 숙소 옆 마트에서 샀는데 돌아와서보니 미니바 가격이 더 싸네. 쩝. 낼 조식먹고 930에 픽업택시 타고 공항갈 예정이다.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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