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심심하다고 집에 작은 어항을 들여놨다. 아랫층 집 이사간다고 버린거 냅다 챙겨오심 ㅋㅋㅋㅋ 가게에서 예전에 구피 키우셨었는데 이번에도 몇 마리 키우시겠다고 하신다. 어항에 인공 자갈(?) 이랑 인공 수초 잘 씻어서 세팅하고, 수돗물 미리 채워서 이틀 정도 소독약 기운 빼고. 박테리아제, 물갈이제, 구피 밥 까지 미리 다 사오셨네. 물 준비되면 구피 넣으시겠다고. 예전 라떼네 집에서 키울 땐 물갈이제랑 박테리아제 이런거 안쓰고 막 했었는데. 이왕 사오신 김에 들여다보니까 물갈이제는 수돗물에 있는 염소(소독약)를 중화시켜주고, 물고기의 때깔 좋게 해주고(=건강하게)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물갈이제에도 박테리아 활성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박테리아제도 따로 또 사오심. 박테리아제는 물 속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