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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복리 해안도로에 카페 공백이라고 BTS 슈카 친형이 운영한다는 카페가 있는데 그 부지가 꽤 넓다. 얼마 전부터 카페 공백이 옆으로 자리를 옮기고 뭐가 새로 들어온다는 소문이 돌더니 그 실체가 전국적으로 핫하다는 베이글 맛집 런던베이글뮤지엄 이라고 밝혀졌다. 그리고 22일 가오픈이 시작되서 냉큼 오픈런... 을 가장한 구경 다녀옴. 공백 카페 부지에서 가운데를 런던베이글뮤지엄 제주가 차지했고, 우측은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카페 레이어드 제주가 입점. 여기가 원래 카페 공백 자리다. 카페 공백은 부지 좌측에 갤러리로 운영하던 공간으로 이사했다. 한눈에 보면 요렇다. 도로 건너편에 공백 카페 주차장이 있는데 그거 같이 사용하는거 같음. 패션업계 출신의 대표님이 한땀한땀 디자인해서 만들어진 감성이라고 ..

제주 해장국 맛집 중에 유명한 산지해장국 세화점에서 소내장탕 하나만 포장해 봤다. 산지해장국 메뉴 소고기해장국 (소고기, 우거지, 콩나물, 선지) 10000원 소내장탕 (양, 곱창, 우거지) 11000원 옛날 스타일은 포장하면 공기밥 제외이고, 요즘 스타일은 공기밥 포함이고 그러던데 여기는 옛 전통을 지켜가고 있다 :) 어차피 집에 가져가서 끓여 먹을거라 공기밥 상관없음. 비조리 포장이니까 혹시 숙소에 조리 기능이 없다면 먹고 가자. 요런 식으로 포장 용기에 담아 주시는데 꽤 내장이 듬뿍 들어 있다. 국물도 이렇게 따로 담아 주신다. 함께 넣어서 팔팔팔 15분 정도 끓인 후에 이렇게 얼큰한 소내장탕 한그릇 완성! 엄청 찐득하고 고소한 내장을 맛볼 수 있다. 매콤한 정도는 보통 정도라서 맵찔이도 먹을 수 ..

세화민속오일시장 (aka. 세화오일장) 놀러갔다가 밥먹으러 자매식당으로 갔다. 여기 보리밥도 많이들 먹지만 우리는 뜨끈한게 땡겨서 순대국밥 (내장만 주문도 가능)이랑 멸치국수를 주문했다. 둘 다 가성비 좋은 양과 맛이다. 자매식당 메뉴 순대국밥 7000원 보리밥 7000원 고기국수 7000원 멸치국수 6000원 1인 1식 제주 세화오일장 자매식당 휴무일과 영업시간은 그냥 세화 오일장 날짜 맞춰서 방문하면 된다. (날짜 끝자리 0, 5) 아니 근데 이 집 네이버 지도 등록 안되어 있다. 구좌읍 두꺼비집 식당 검색하면 맞은편에 나오는 집이다. #제주맛집 #세화해수욕장맛집 * 위의 링크로 구매 시 저에게 소정의 수수료가 제공됩니다. 알차게 모아서 커피 사먹겠습니다.

돌담통닭이라고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판을 치는 치킨 시장에서 제주 세화 마을의 개인 치킨집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 있다. 여길 사먹어야지... 하다가 이번에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다. 이게 특이한게 다른데서 먹어보기 힘든 종류이다. 이름하야 '해물야채통닭' 해물과 야채가 다 들어간 치킨인 것인데, 진짜 신기하게 해물튀김, 야채튀김 맛이 다 느껴지는 치킨이다. 나름 사장님이 외조부모과 외삼촌에게 물려받은 치킨 숙성 방식과 레시피를 가지고 치킨을 만드시는 것이라고 한다. 어쩐지 일반적인 치킨집들과는 맛이 다르다. 염지는 조금 약하게 하시는지 짠맛이 덜해서 좋았다. 찾아보니까 천일염을 사용한다고 나온다. 일반 프랜차이즈 치킨들은 전문 염지약을 사용한다. 자극적인게 부족한 사람들은 함께 주는 양념 소스 찍먹..

제주 혼인지 라고 이름 그대로 누구랑누가 혼인한 장소인데 제주 수국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근데 사실 벚꽃 맛집임. 엄청난 수의 벚나무가 우리를 반겨 주었다. 우리 강아지 표정이 왜 저런가 하겠지만 좋아하는거 맞다. 억지로 데려온거 아니다. 아 물론 어디 가는지는 몰랐겠지만 산책인거는 알고 있었다. 참고로 반려견 동반 가능한 구역임. 역사적 유래를 따라 전통 혼례 장소로도 제공된다고 한다. 살짝 억지로 사진 포즈 취하는거 같지만 좋아하는거... 맞을...걸? 그래도 착해서 시키면 잘 한다. 혼인지는 탐라(지금의 제주)의 시조인 고·양·부 삼신인(三神人)이 지금의 온평리 바닷가에 떠밀려 온 나무상자 속에서 나온 벽랑국의 세 공주를 각각 맞이하여 혼인을 올렸다는 조그마한 연못이다. 삼신인은 수렵생활을 하고 ..

제주 두산봉 올레길 초입에 슌식당에 방문했다. 아직 동백이 남아 있었다. 심지어 활짝 피어서 행복했다. 제주 슌식당 강아지 귀엽긔 작고 귀여운 시바견이 반겨준다. 사실 멍멍 짖음. 근데 또 가까이 가서 손 내밀면 좋다고 비빔. *^^* 제주 슌식당은 두산봉 올레길 초입에 있다. 시흥리 초등학교 옆에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바로 그 앞이다. 상당히 인기가 많은 곳이라 웨이팅이 좀 있다는데 우리는 아주 운 좋게 그리고 적절한 시간대에 방문해서 많이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슌식당은 제철식당이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제주 식재료를 이용하여 일본식 우동과 튀김 등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사장님 혼자 운영해서 음식이 나오는 속도는 조금 느릴 수 있음. 제주 흑돼지 스키야키 우동 맛있게 잘 볶아진 흑돼지 간..

찐빵 개신기하다. 1인분 사이즈의 작은 찐빵이 여러개 나오는데 위에 단팥죽 팥소스를 끼얹어 나온다. 그래서 설마 속에는 그냥 빵인가 했는데 속에도 팥 고명이 들어있다. ㅋㅋㅋㅋ. 수제 팥이라 그런가 살짝 심심한 맛인데 가볍게 먹기 좋다. 녹차빙수! 가격이 착한데서 예상할 수 있듯이 1인분 빙수다. 여기도 특이점은 녹차빙수인데 속에 단팥이 엄청 들어있다. 진짜 엄청나게 들어있어...;; 국내산 팥 비쌀텐데... 녹차 빙수 먹는 사람들은 팥 안먹어서 시키는 경우도 많다구요... ㅋㅋㅋㅋ 그냥 팥은 빼거나 위에 살짝만 올리셔도 되지 싶어요. 안그래도 위에도 너무 많이 올려주셨는데 빙수 속에 또 팥이 있음;;;;;;;;;; 맛은 녹차빙수 그거임. 예상할 수 있는 딱 그 맛이라 만족스럽다. 세화해수욕장은 빙수 먹..

최근 제주에서 가장 핫플레이스 중에 하나가 되고 있는, 오세득 셰프의 친밀제주 수제버거 가게에 다녀왔다. 영업시간 딱 맞춰서 오픈 직후 바로 방문 (오픈런!?)해서 한적한 분위기의 실내를 구경할 수 있었다. 엄청 널찍(테이블이 40-50개는 되는듯)하고 깔끔한 분위기인데, 실내보다는 실외가 더 멋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음식이 나올 동안 밖에 구경. 이런거 좋아하시는지 조경에 엄청 신경 쓰셨다. 제주 자연과 잘 어우러지게 꾸며 놓았고, 계속 정비되는 중이었다. 인근에 스누피가든이라고 정원 중심의 카페가 있는데 그런 것처럼 여기는 정원 중심의 수제버거집이 아닐까 싶다. 꽃 피는 계절에 다시 와보고 싶음. * 친밀 제주 메뉴 가격 ​ 새우버거 since 2014 19500원 + 블루치즈샐러드 23500원 ..

산타 크리스티나 마에스트렐레 2019 크리스마스 시즌에 먹으려고 샀는데 여태 개봉 안하고 벚꽃 피기 직전에야 개봉했다. 가격이 좀 있어서 살짝 좀 싱겁다. 대신 알콜향은 거의 없음. 2만원대 이탈리아 와인인데 나 이탈리아 와인 처음 먹나? 이탈리아 스타일이 이런건지 얘가 이런건지는 모르겠다. 만족스러운 수준까지는 아님. 여기에 돈 좀 더 쓰면 1865를 마트 할인가로 살 수 있는 수준이니까 좀 아쉬움. 더 아톰 샤도네이 화이트 와인도 같이 땄는데 막상 두개 가격이 별 차이가 없는데 아톰이 훨씬 진한 맛이다. 대신 얘는 알콜향도 더 있음. 화이트 와인 치고도 좀 달달한 맛이 있다. 그리고 오일장에서 갑오징어 생물 사와서 숙회로 했다. 이거 먹으려고 와인 땄음. 일반 오징어보다 좀 더 두툼하고 쫀득한 맛이다..

'더 슬로우' 라고 10시간 이상 훈연하여 만드는 풀드포크와 그릴드 치킨(구운 치킨) 등으로 꾸며진 바베큐 플래터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 메인 도로 옆에 위치해 있다. 더 슬로우 메뉴 우리는 바베큐 플래터 예약해놓고 갔는데 2인 먹기 적당한 양이다. 그 외 단품으로 그릴드치킨을 따로 할 수도 있고, 샐러드파스타, 풀드포크피자, 오지치즈후라이 등이 있다. 일단 비주얼 만점임 ㅋㅋㅋㅋ 바베큐 플래터는 그릴드 치킨(닭다리살), 새우, 풀드포크 등이 메인이다. 요것들을 함께 나오는 햄버거용 빵에 넣어 잘 조제해서 먹으면 수제 버거를 즐길 수 있다. 제주 당근으로 만든 당근라페도 있고, 감자튀김도 있음. 소스는 취향에 따라 양껏 넣으면 되는데 난 짭조름한게 좋아서 양껏(!!!) 넣었다.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