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집 마당 잔디 깎는데 첫해는 예초기를 써보다가 그게 너무너무너무 힘들어서 (진동 때문에 며칠을 팔이 쑤신다) 문명의 혜택을 즐기고자 샀던게 전기코드 꼽고 쓰는 보쉬 잔디깎이 ARM37 모델이다. 그게 바리깡처럼 깎는 높이를 1단계 ~ 5단계까지 지정할 수 있는데 2단계로 주로 쓰다가 자주 깎기 귀찮아서 1단계로 써서 그런가 날이 휘었다. 날이 강철날인데 그게 마당에 있는 돌이랑 부딧친거 같음. 요런 식으로 옆에서 보면 강철부대 말고 강철날이 살짝 휘었다. 그래서 그냥 돌리면 땅을 엄청 파해친다. 잔디 뿌리가 다 끄집어짐. 요렇게 우측은 휘었고, 좌측이 정상인 상태. 2년차인데 슬슬 녹이 슬고 있다. 사실 잔디깎이 날은 소모품이라서 새로 날만 사와서 교체해도 되기는한데, 모습을 보니까 잘 펴면 될거 같..